[뉴스핌=이동훈 기자] 올해 세계 TV 판매량이 2009년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장조사기관 IHS와 TV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세계 TV 판매량은 9682만대로 지난해 상반기(9948만대) 대비 1.1% 감소했다. 이는 2009년 8840만대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이는 동유럽 통화가치 하락으로 구매력이 떨어졌고 남미 경제가 장기간 불안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 브라질에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 개최됐지만 '올림픽 특수'는 미미했다. 과거 TV 시장은 4년 주기로 올림픽 호황을 누렸으나 세계 경제 침체가 이어지자 이런 전통이 사라졌다.
대륙별로는 올림픽이 열렸던 남미에서 오히려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7.2%나 감소해 가장 타격이 컸다.
중저가 물량 공세로 세계 TV 시장을 지탱하던 중국도 상승세가 꺾였다.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1.7% 증가하는데 그친 것. 유럽이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해 비교적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또한 일본은 12.3%, 중동은 4.6%, 북미는 0.3% 각각 줄었다.
IHS는 올해 하반기에 약 1억2500만대 TV가 팔리겠지만 전년(1억2800만대)에 비하면 역성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