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허정인 기자] 삼성선물은 9일 서울 채권시장이 약세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금리 상승 때문이다. 3년만기 국채선물 예상 범위는 110.75~110.90, 10년만기물 범위는 132.10~132.90로 제시했다.
김진평 삼성선물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시장의 기대와는 달리 유럽중앙은행(ECB)은 전일 모든 정책 수단을 동결했고 양적완화의 시행만기 또한 2017년 3월로 유지했다”면서 “정책 동결에 대한 실망으로 유럽 및 미 증시가 하락하고 국채 금리는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따라서 금일 국채선물 시장은 글로벌 금리 상승에 따라 가격 하락이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다만 ECB의 정책수단 동결 결정은 단기적으로는 금리 상승 요인이나, 양적완화 기간 연장 및 추가 완화책에 대한 기대가 지속돼 상승 폭을 제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가오는 13일(현지시간 12일) 대표적 비둘기파로 알려진 브레이나드(Lael Brainar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사의 연설이 있다”면서 “FOMC 회의를 불과 열흘 가량 앞두고 대표적 비둘기파 위원의 연설이 예정돼 있어, 이것이 정책 메시지 전달 목적인지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열리는 9월 금융통화위원회에 대해선 “8월 가계대출이 가파른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9월 금통위는 금융안정을 근거로 금리 동결에 나설 것”이라며 “비록 미국의 인상 경계가 완화되긴 했지만 FOMC를 앞두고 있어서 인하 결정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9월 금통위는 금리결정 자체보다 경기판단의 변화 여부가 주목된다”면서 “정부가 추진중인 구조개혁의 강도, 추경안 국회 통과 지연, 낮은 물가수준 등 거시경제 리스크 확대에 대한 우려가 나타날지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금통위가 국내 경기를 기존 7월 전망에 부합할 것으로 보거나 금융안정에 무게를 둔다면 연내 추가 인하 가능성은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은행은 지난 7월 14일 ‘2016년 하반기 경제전망’ 자료를 통해 “하반기에는 대내외 불확실성 증대 등으로 회복속도는 완만할 것”이라며 하반기 GDP성장률 전망치는 2.4%, 2016년 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연평균 기준)은 1.1%로 제시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