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리비 쓸 때 세금계산서 받아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토부, 31일 ‘공동주택 회계처리기준’ 제정 및 ‘공동주택 회계감사기준’ 승인

[뉴스핌=김승현 기자] 앞으로 아파트 관리사무소가 주민들이 낸 관리비를 사용할 때는 세금계산서나 현금영수증과 같은 증빙 자료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 지출은 공급자 명의 계좌로 해야 한다.

아파트 회계처리 기준은 매년 1월 1일~12월 31일로 통일됐다. 관리주체 및 입주자대표회의는 회계담당자를 감시, 감독해야 한다.

감사인은 입주자대표회의가 감사보고서에 대해 설명해 달라고 하면 응해야 한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주택 회계처리기준’을 제정·고시하고 ‘공동주택 회계감사기준’을 승인한다고 31일 밝혔다.

회계처리기준은 공동주택 단지 관리주체가 관리비 등을 집행하면서 회계 처리, 장부 기록, 재무제표 작성 시 필요한 기준이다. 지금은 17개 광역시도별로 내용에 차이가 있어 회계업무 표준성, 투명성, 효율성 제고가 어려웠다.

회계감사기준은 공인회계사인 감사인이 공동주택 단지에 대한 외부 회계감사를 할 때 준수해야 하는 감사절차·방법, 감사보고서 작성방법 등에 관한 기준이다. 지금은 법적근거가 없다.

지난 12일부터 시행된 공동주택관리법에 따라 회계처리기준은 국토부장관이 정해 고시하도록 하고 회계감사기준은 한국공인회계사회에서 정하지만 국토부장관 승인을 받도록 규정됐다.

회계처리 기준이 통일됐다. 기존 17개 시도별 관리규약 준칙에 상이하게 규정된 기준이 통일돼 단일화된 기준에 따른 표준성, 객관성 확보가 가능하다.

회계연도를 1년(1월 1일~12월 31일)으로 일원화했다. 현장에서 관례적으로 사용하던 회계처리 용어를 순화·통일했다. 현금출납장 등 필수 작성 회계장부를 확정했다. 재무상태표 등 결산서 종류를 확정했다. 중요사항에 대한 주석 작성을 의무화했다.

회계처리 투명성이 강화됐다. 회계부정 발생 가능성이 있는 분야에 대한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는 조항이 신설됐다.

모든 거래에 대한 적격증빙 수취를 의무화했다. 공급자 명의 계좌로 입금해야 하는 지출 원칙을 명시했다. 관리주체 및 입주자대표회의가 상호 보완적으로 회계담당자에 대한 감시, 감독 강화하게 했다.

공동주택 회계 특성이 반영됐다. 기존 회계처리기준 내용 중 공동주택 특성에 부적합한 규정은 축소·통합하고 공동주택 특성에 적합한 규정은 확대·세분화했다. 발생주의 회계를 원칙으로 했다. 현금흐름표 의무작성을 제외했다. 관리외수익을 입주자가 적립에 기여한 수익과 입주자와 사용자가 함께 적립에 기여한 수익으로 구분했다. 유형자산의 감가상각방법을 정액법으로 일원화했다.

회계감사기준은 보다 내실있는 외부회계감사를 통해 공동주택 회계가 투명해지도록 유도한다. 감사인과 입주자대표회의 간 소통 강화로 입주자 알권리 및 외부회계감사 실효성을 제고한다.

입주자대표회의가 감사인에게 감사보고서에 대한 설명을 요청하면 응해야 한다. 감사인은 관리주체로부터 서면진술서를 의무적으로 입수해야 한다. 외부회계감사의 핵심 절차로 금융기관 조회를 의무적으로 해야 한다. 입주자대표회의에 제출하는 주요사항 설명서, 감사보고서 등을 충실히 기재해야 한다.

공동주택 회계처리기준은 31일자 관보와 국토부 홈페이지에 게재된다. 내년 1월 1일 이후 개시되는 공동주택 회계연도에 대한 회계처리부터 적용한다. 공동주택 회계감사기준은 한국공인회계사회에서 공표한 날 이후에 종료되는 회계연도 결산에 대한 회계감사부터 적용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단일화된 회계처리기준을 적용하게 돼 회계업무의 표준성, 투명성, 효율성을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며 “또 감사인의 금융기관 조회 확인 의무화 등 개선된 회계감사기준 적용으로 외부 회계감사의 실효성을 제고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