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정상호 기자] 'SBS스페셜'이 관음증에 빠진 대한민국을 진단한다.
28일 오후 11시10분 방송하는 'SBS스페셜'은 허수경의 내레이션을 통해 몰카 범죄의 실태에 대해 알아보고, 심각성과 해결 방안을 논의한다.
이날 'SBS스페셜'은 범죄 몰카로 몸살을 앓는 대한민국의 현주소를 들여다본다. 몰카 범죄는 2015년 7623 건으로 5년 전에 비해 7배나 증가했다.
충격적인 점은 몰카를 찍는 자들 또한 다양해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특히 이 중에는 변호사, 교수, 의사 등 비교적으로 사회적 지위가 높은 직군의 종사자가 포함됐다.
스마트폰의 보급과 맞물려 폭발적으로 늘어난 몰카 범죄는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다. 때문에 여성들은 언제, 어디서 찍힐지 몰라 공중화장실에 갈 때도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현실이다.
'SBS스페셜'은 실제 몰카를 찍다 경찰에 붙잡힌 사례도 소개한다. 중학교 시절부터 상습적으로 여자 화장실에 들어가 몰카를 촬영하다 경찰에 넘겨진 19세 이 모씨는 더 이상 휴대폰 카메라를 사용할 수 없게 되자 화장실 휴지 덮개를 뜯어 여자 화장실을 훔쳐보는 등 중독증세를 보였다.
제작진은 또 몰카 피해자의 고통도 짚어본다. 몰카 범죄는 피해자들에게 심각한 정신적 충격을 줄 뿐만 아니라 온라인상에 유포되면 피해 회복도 쉽지 않다. 특히 피해자들이 극심한 우울증을 호소하고, 자살을 시도하는 경우도 빈번하게 일어난다. 제작진이 만난 피해자 또한 악몽 같은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특별히 'SBS스페셜'은 캐나다, 프랑스, 호주, 러시아의 제시, 로빈, 블레어, 일리야를 초청해 몰카 천국이 돼버린 대한민국의 현실을 토론한다. 몰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도 마련한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