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스마트폰 앱으로 통신사 품질평가..신뢰성 논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루트메트릭스, 정부와 달리 LG유플러스에 '최고' 평가
조사 기간 다르고 조사 대상 지역 한정..측정 도구도 달라

[뉴스핌=심지혜 기자] 해외 모바일 네트워크 성능 분석 기업이 정부와 상반된 품질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 조사 결과에서는 매년 SK텔레콤이 종합 1위를 차지했으나 민간 기업에서는 LG유플러스가 우위에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조사 기간이 짧고 전문 장비가 아닌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해 신뢰도를 확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모바일 네트워크 성능 분석기업 루트메트릭스는 23일 서울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국내 이통3사의 서울지역 모바일 네트워크 성능 조사 결과 LG유플러스가 대부분의 조사 항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정부와 SK텔레콤은 이같은 루트메트릭스 조사 결과에 의문을 제기했다. 조사 기간이 3주로 짧은 데다 전문 장비가 아닌 스마트폰에 자체 측정 앱을 깔아 조사를 했기 때문이다. 더욱이 테스트 서버가 국내가 아닌 해외 클라우드 서버를 이용하고 있어 정확도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루트메트릭스는 서울 및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지난 5월 말부터 6월 초까지 3주 동안 갤럭시S6엣지 플러스를 가지고 실내 55곳과 1500km를 걷거나 차량으로 이동하면서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반면 미래창조과학부는 매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를 위해 약 90일 동안 단말기에 측정 소프트웨어를 설치해 차량, 선박(해상로) 및 도보(유동인구밀집지역, 등산로 등)로 평가지역을 이동하면서 측정한다. 지역별로는 최소 100회 이상 반복해서 측정한다.

평가 대상은 LTE뿐 아니라 3G, 2G, 와이파이 등 전 통신망을 대상으로 하며 지표도 전송속도(다운로드·업로드), 접속성공률, 전송성공률, 패킷손실률, 지연시간, 웹서핑시간 등으로 보다 세부적이다. 또한 테스트 서버도 국내에 있어 보다 안정적이고 정확한 측정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래부는 이러한 정보를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선택과 통신사들의 투자확대를 유도하는 등 공익적인 목적으로 제공하는데 의의를 두고 매년 스마트초이스와 공공데이터포털에 게시하고 있다.

미래부 관계자는 "정부는 매년 조사를 진행하며 최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앱으로 단순 측정한 것과는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루트메트릭스가 조사 방법이 정부에 비해 정확도가 낮아 보인다"며 "신뢰성을 담보하기에는 부족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루트메트릭스는 서울 지역 대상 통신품질 평가 조사 결과 LG유플러스가 종합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사진=심지혜 기자>

그러나 루트메트릭스 측은 '사용자 관점에서 진행한 결과'라며 반박했다. 실제적으로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을 이용하면서 경험하는 품질을 중심으로 하기 위한 방법이었다는 설명이다. 

루트메트릭스 조사 결과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국내 이통3사 중 서울 내 가장 빠른 다운로드 및 업로드 속도 중간값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 다운로드 속도 중간 값은 74.7Mbps, 업로드 속도 중간값은 37.4Mbps다.

또한 LG유플러스는 루트메트릭스가 평가 항목으로 제시한 전반적인 성능, 네트워크 신뢰도, 네트워크 속도, 데이터 성능, 통화 성능, 문자 성능 등 6가지 중 5개 항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문자 성능에서는 KT가 1위다.

루트메트릭스는 이러한 지적에 반박했다. 해외 각국에서 같은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뉴욕 타임스, BBC 등 유수 매체에서도 결과를 인용 보도하는 등으로 신뢰를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 

스캇 브래디 루트메트릭스 사업개발 최고책임자는 "상업지구, 도심 외곽 지역에서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소비자들이 위치해 있는 곳에서 경험하게 되는 네트워크 품질을 평가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여러 나라에서도 동일하게 진행하며 모바일 네트워크 성능 측정 및 분석 방법 표준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루트메트릭스는 모바일 문석 기업으로 2015년 시장 분석 기업 HIS 마킷에 지난해 인수됐다. 모바일 네트워크 성능을 측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관련 기업에 유료 컨설턴팅을 제공하고 있다. 앞서 미국, 영국, 스페인, 프랑스, 스웨덴, 아일랜드 등에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며 오는 24일에는 일본으로도 진출한다. 

루트메트릭스는 조사를 진행하며 얻은 각종 세부적인 자료를 가지고 통신 관련 기업들에게 유료로 제공하거나 컨설팅을 해주는 등으로 수익 모델을 삼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사진
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