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유럽증시] 브렉시트 리스크 '고개' 일제 하락

기사입력 : 2016년08월20일 01:42

최종수정 : 2016년08월20일 01:42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영국이 이른바 50조 발동을 시장의 예상보다 조기에 시행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유럽 증시가 하락 압박을 받았다.

파운드가 뚜렷한 약세 흐름을 보인 가운데 은행 및 광산 섹터가 지수 하락에 무게를 실었다.

<사진=블룸버그>

19일(현지시각) 스톡스 유럽 600 지수가 2.77포인트(0.81%) 떨어진 340.14에 마감했고, 독일 DAX 지수가 58.67포인트(0.55%) 하락한 1만544.36을 나타냈다.

영국 FTSE100 지수가 전날보다 10.01포인트(0.15%) 떨어진 6858.95에 거래됐고, 프랑스 CAC40 지수도 36.54포인트(0.82%) 내린 4400.52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이 유가 등락과 개별 종목의 실적에 시선을 모은 가운데 브렉시트 우려가 재점화됐다.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EU 탈퇴 협상을 본격화하기 위한 50조를 내년 봄 발동할 뜻을 내비쳤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다시 고조됐다.

이 때문에 영국 파운드화가 달러화에 대해 장중 1% 내외로 떨어졌고, 주식시장 투자자들의 매도 심리를 자극했다.

코너 캠벨 스프레드엑스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브렉시트 협상을 둘러싼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외환시장에 그치지 않고 주식시장으로 확산됐다”며 “영국 증시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작은 것은 파운드화 하락이 수출주에 호재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금리인상 경계감도 주가 상승 발목을 잡았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연방은행 총재에 이어 데니스 록하트 애틀란타 연은 총재와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도 9월 금리인상을 지지하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종목별로는 은행 섹터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부실 은행으로 꼽히는 BMPS가 주가 조작 및 회계 부정에 대한 의혹이 불거지면서 2.5% 하락했고, 유티크레디트 역시 6% 이상 급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독일 유통업체 메트로는 번스타인이 목표주가를 낮춰 잡은 데 따라 3% 가까이 떨어졌고, 피아트 크라이슬러와 BMW가 각각 3%와 2% 내리는 등 자동차 섹터 역시 가파르게 하락했다.

이날 골드만 삭스는 BMW의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낮췄고, 피아트의 목표주가 역시 하향 조정하며 관련 종목의 주가를 압박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