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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證, 차별화 전략으로 PBS 점유율 '쑥쑥'

기사입력 : 2016년08월19일 09:00

최종수정 : 2016년08월19일 09:05

"NH증권과 1년 테스트..정교한 트레이딩시스템 강점"

[편집자] 이 기사는 8월 18일 오후 4시37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조한송 기자] 현대증권이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 시장에서 인하우스 헤지펀드를 중심으로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자체적으로 헤지펀드 전용 주문시스템을 구축해 증권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결과다.

현재 NH투자증권이 현대증권과 PBS 계약을 맺은 가운데, 코리아에셋투자증권 등 인하우스 헤지펀드 출시를 준비 중인 증권사에서도 현대증권과 계약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2일 기준 현대증권의 PBS 시장 점유율은 6.6%. 한달여전인 지난 6월 말만 해도 점유율이 1%에 그쳤던 것에 비해 큰 폭의 성장이다. 이는 NH투자증권이 자체 출시한 헤지펀드인 'NH앱솔루트 리턴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의 PBS로 현대증권이 선정되면서 수탁규모가 2600억원 가량 늘었기 때문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NH투자증권의 헤지펀드가 규모가 크다보니 현대증권이 마진폭을 줄여 가장 경쟁력있게 제시한 것으로 알고있다”며 “더불어 대부분의 PBS들이 헤지펀드와 계약할 때 주로 시딩(seeding)을 많이 넣어 점유율을 키우는데 반해 현대증권은 트레이딩시스템을 만들어 차별화를 둔 것이 주효하게 작용한 듯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헤지펀드 운용사들은 사모수탁사가 제공하는 범용화된 주문시스템을 이용하지만, 현대증권은 별도의 헤지펀드 전용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별도로 PBS와 컨택할 필요없이 원스톱으로 주문이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어 현대증권과의 계약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증권사들도 꽤 있을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의 평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현대증권은 일반 개인들이 거래하는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같은 자체 주문프로세스를 운용사에 제공하는데 운용전략별로 나눠서 매매할수 있도록 돼 있어 NH투자증권도 이점을 높이산 것으로 보인다”며 “토러스투자증권의 경우 채권을 중심으로 운용하기 때문에 미래에셋대우를 우선적으로 고려했지만 주식이나 메자닌을 활용하는 증권사 입장에서는 현대증권을 고려할만 하다”고 평가했다.

앞선 관계자는 “현대증권이 마련한 시스템 화면을 보니 헤지펀드 운용사 입장에서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주문 처리부터 평가 시뮬레이션 등의 기능을 마련했다”며 “펀드를 직접 운용하는 것은 처음인 증권사에서 시스템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김년재 현대증권 PBS부서장은 “기존에도 시스템이 있었으나 NH투자증권과 테스트를 1년 이상 거치면서 정교화시켰다”며 “인력이 적어 많은 고객사를 응대하기 위해서는 전산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는 필요성과 더불어 시딩 규모가 타사보다 적은만큼 이를 주식 트레이딩시스템으로 커버하려 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NH투자증권이 금융당국으로부터 증권회사 최초로 사모펀드 운용업무를 허용받은 가운데 토러스투자증권과 코리아에셋투자증권 등이 실사를 마치고 등록을 기다리고 있다. 이밖에 교보증권과 신영증권 등도 헤지펀드 출시를 준비 중이며 NH투자증권은 현대증권을, 토러스투자증권은 미래에셋대우를 PBS로 선정했다.

 

 [뉴스핌 Newspim] 조한송 기자 (1flowe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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