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허정인 기자] 16일 달러/원 환율이 전일보다 11.1원 떨어진 1092.2원으로 마감했다. 장중 달러/엔 환율이 급락하자 서울환시도 동조화 현상을 보였다. 장중가 기준 1091.6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5.8원 떨어진 1097.5원에 장을 열었다. 미국 7월 소매판매가 기대치를 밑돌면서 3분기 미국 성장둔화 우려가 확대됐다. 이에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이 줄면서 달러화 가치는 역외 하락세를 반영해 1097.5원으로 시작했다.
이내 조용한 움직임을 보이던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30분경을 기점으로 낙폭을 키웠다. 휴가철을 맞아 시장이 얕아진 가운데 달러/엔이 급락하자 서울 환시도 커플링 현상으로 응답했다.
이날 달러/엔 환율은 장중 롱스탑 매물로 급락 장을 보였다. 엔화 약세에 베팅했던 투자자들이 롱스탑으로 대거 돌아섰다. 이에 아시아 환시에서 대부분 달러화가 약세로 전환했다.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오늘 10원 가까이 급락한 레벨 부담에 추격 매도는 제한될 것으로 본다”면서 “당국의 별다른 조치가 없었지만 90원 초반에서 지지가 들어올 것이라는 경계심리에 내일은 추가 낙폭을 제한하며 소폭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글로벌리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고 국내증시도 양호한 흐름을 보여 약달러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본다”면서 “다만 오늘 밤 발표되는 뉴욕제조업지수가 시장 예상치보다 양호할 경우 강달러 압력이 재개돼 1090원 선에서 하단이 지지될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