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브렉시트 투표 이후 세계주가 3.3% 상승"

기사입력 : 2016년08월12일 08:26

최종수정 : 2016년08월12일 08:26

BOE 완화정책 펼쳤으나 ECB, BOJ, Fed는 소극적

[뉴스핌=김선엽 기자] 국제금융센터는 브렉시트 투표 이전 대비 세계주가가 3.3% 상승(8월 10일 기준)하는 등 위험선호심리가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주요국 중앙은행의 대응 정도에는 차이가 있었다고 진단했다.

12일 국제금융센터는 보고서를 통해 "(브렉시트 이후) 당사국인 영국은 적극적 통화정책 완화에 나섰으나 유럽중앙은행(ECB)은 관망, 일본은행(BOJ)는 소극적 수준에 그쳤으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단기 리스크 감소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영란은행(BOE)은 지난 4일 통화정책회의에서 성장·인플레 경로 변화 등 영국 경제에 중대한 영향을 예상하면서도 세계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제한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브렉시트 투표 이후 주요국 주가 상승률(6/23~8/10)<출처:국제금융센터>

이와 함께 기준금리를 0.5%에서 0.25%로 인하하고 ▲對은행 장기저리 대출 ▲국채매입 600억파운드 ▲회사채 매입 100억파운드 등을 발표했다.

유럽중앙은행은 지난달 21일 통화정책회의에서 정책 대응에 나서기에는 아직 이르며 향후 수 개월간 거시경제 여건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 후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미 연방준비제도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경제전망에 대한 단기적 위험이 감소했다"고 평가했다.

국제금융센터 윤인구 연구원은 "해외 IB들과 선물시장은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에 무게를 두나, Fed가 금리인상 제약 요인으로 평가해온 브렉시트, 달러강세, 차이나 리스크 등 대내외 경제·금융 불안요인들이 개선되고 있고 소비와 고용도 양호해 9월 인상 가능성도 상당하다"고 분석했다.

일본은행은 7월 통화정책회의에서 정책금리(-0.1%)와 본원통화 확대목표(연간 80조엔)를 유지했다.

윤 연구원은 "브렉시트 이후 ECB·BOJ는 시장 기대와 달리 금융완화의 부작용에 유의 하면서 소극적 입장을 나타내었으며 Fed는 연내 금리인상이 유력하며 9월 가능성도 상당하다"며 "글로벌 차원에서 통화정책 방향은 지금까지의 하방리스크 우위에서 완만하나마 시간을 두고 상하방 리스크 균형수준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또 "지난해 12월과 달리 ECB와 BOJ의 정책대응 여지가 제한되면서 미 금리인상의 완충판 역할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