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송병준호' 게임빌-컴투스, '2연타 홈런' 

기사입력 : 2016년08월10일 15:17

최종수정 : 2016년08월10일 15:17

1분기 이어 2분기도 견조한 실적 달성..VR∙AR 게임 개발도 구체화

[뉴스핌=이수경 기자] 송병준 호(號) 한지붕 두가족인 게임빌과 컴투스가 올 2분기에도 견조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국내외에서 골고루 성과를 낸 양사는 새로 주목받고 있는 가상현실(VR)ㆍ증강현실(AR) 게임 개발도 구체화하고 있다.

1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게임빌은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 432억원, 영업이익 22억원, 당기순이익 92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사상 최대를 기록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6%,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845.5%, 72.4% 증가했다.

컴투스는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냈던 지난 1분기보다는 다소 모자란 성적을 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66억원으로 16.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486억원, 380억원으로 각각 20.6%, 22% 올랐다.

◆국내외 안정적인 매출 확대..컴투스 신규 흥행작 아쉬워

게임빌의 국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 22%씩 상승하며 안팎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과시했다. 상반기 매출에서 해외 비중은 59%를 차지했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 매출은 38% 성장하면서 호조를 보였다.

'별이되어라!', '드래곤 블레이즈', '크리티카: 천상의 기사단', '크로매틱소울', 'MLB 퍼펙트 이닝 16' 등 국내·외 히트작들이 안정적인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천영삼 게임빌 CFO는 "로열티, 마케팅비의 증가로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다소 감소하기는 했으나, 꾸준한 매출 성장에 따른 이익 반등이 실현됐다"며 "관계기업이익의 확대로 사상 최대 반기 순이익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컴투스의 국내 매출은 프로야구 시즌 개막에 맞춰 출시한 '컴투스프로야구2016'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상승했다. 2%P 감소하기는 했으나 여전히 상당한 매출이 해외(85%)에서 발생하고 있다. 아시아, 동서양 국가별 안정적인 매출 분포를 유지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서머너즈워를 이을 신규 타이틀의 긴 공백 기간은 아쉽다. 상반기 선보인 '원더택틱스'와 '라이트:빛의원정대'가 큰 힘을 못쓰는 가운데 서머너즈워의 누적 다운로드수와 누적 매출액의 증가폭은 점차 둔화되는 추세다. 올해 전세계를 강타한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포켓몬고'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높다.

이에 대해 박태훈 컴투스 경영기획실 이사는 "우려와는 달리 포켓몬고 출시로 서머너즈워가 영향을 받은 부분은 없다"고 일축하며 "포켓몬고 출시 당시 매출 하락이 있기는 했으나 전반적으로는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 VR∙AR 본격화..게임빌 '중국' 컴투스 '북미와 유럽' 공략

양사 모두 차세대 모바일 게임 공략 키워드로 VR과 AR를 내세웠다. 컴투스는 '낚시의 신' VR 버전을 올해 연말 출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AR 게임은 구체적으로 확정된 내용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게임빌은 20~30명 규모의 NGDC(Next Game Design Center) 팀을 꾸려 신기술을 검토하고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게임을 기획 중이다. 천 CFO는 "위치기반, AR, VR 등 신기술에 최적화된 게임 개발을 통해 차세대 모바일 시장을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공략 국가로 컴투스는 북미와 유럽, 게임빌은 중국을 손꼽았다.

컴투스는 올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서머너즈워의 고도화를 선언했다. 글로벌 상위 게임에 비교하면 시장 포화상태에 이르지 않았다는 판단이다. 3분기 중으로 서머너즈워의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북미, 유럽 등 모바일게임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한 전략적 브랜딩 캠페인을 진행한다.

또한 총 9종의 타이틀을 하반기에 선보인다. 3분기에는 '9이닝스3D', '시크릿블루'(아트디렉티브의 새이름)를 선보인다. '이노티아', '아이기스', '홈런배틀3', '프로젝트G2', '소울즈', '댄스빌', '프로젝트DD’의 출시는 4분기로 예정돼 있다.

게임빌은 유명 온라인게임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하거나 자체 개발한 신작 6종을 하반기에 내놓으며 신규 매출원 확보에 적극 나선다. 3분기 '킹덤오브워', '마스커레이드', '나인하츠', 4분기에는 '데빌리언', '나이트슬링거'(크러시의 새이름), '워오브크라운'을 내놓는다.

'크로매틱소울' 안드로이드 버전의 중국 출시도 예정돼 있다. 천 CFO는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현지 운영에 강점을 지닌 전략적인 파트너와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크로매틱소울 출시를 위한 중국 파트너를 선정, 마무리 작업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게임빌과 컴투스는 올해 마케팅비를 매출액 대비 각각 10%, 18~20%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수경 기자 (sophi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힘 대선후보 김문수 56.53% 득표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에서 당직자들과 손을 들며 인사하고 있다. 2025.05.03 photo@newspim.com   2025-05-03 17:28
사진
李 파기환송심 서울고법 재판장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서울고법에 돌려보낸 지 하루 만에 이 후보의 파기환송심을 맡을 재판부와 첫 공판기일이 정해졌다. 서울고법은 2일 오후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을 형사7부(재판장 이재권)에 배당했다. 또 이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소환장 및 기일통지 발송에 이어, 집행관 송달을 촉탁했다. 집행관 송달은 우편송달이 되지 않을 때 진행하는 특별송달이다.  서울고법의 선거사건 전담 재판부는 형사2부, 6부, 7부 3곳인데 이 후보의 기존 항소심 재판부인 형사6부는 배당 대상에서 제외됐고 6부의 대리 재판부인 형사7부에 배당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이재권 재판장, '민주당 돈봉투' 등 사건 맡아 해당 재판부는 '민주당 돈봉투' 사건으로 기소된 이성만 전 의원과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의 전 보좌관 박용수 씨 사건을 심리하고 있다. 이밖에 폐수 불법 배출 혐의를 받는 HD현대오일뱅크 사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 관련 허위 면담보고서 작성 혐의를 받는 이규원 조국혁신당 전략위원장(전 부부장 검사) 사건도 맡고 있다. 해당 재판부는 이재권(사법연수원 23기) 부장판사와 박주영(33기)·송미경(35기) 고법판사로 구성됐다. 재판장은 이 부장판사가, 주심은 송 고법판사가 맡는다. 이 부장판사는 제주 서귀포 출신으로 제주제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대를 졸업했다. 1997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로 임관한 뒤 서울행정법원 판사, 제주지법 부장판사, 수원고법 부장판사 등을 거쳐 지난해 2월부터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근무하고 있다. 특히 이 부장판사는 2005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연구심의관, 2006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실 판사, 2021~2024년 사법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용훈·양승태 전 대법원장 재임 당시인 2010년~2012년에는 대법원장 비서실 판사로도 근무했다. 박 고법판사는 서울과학고등학교와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2004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서울서부지법 판사, 수원지법 판사, 부산지법 부장판사, 의정부지법 부장판사를 역임했고 올해 2월 서울고법에 부임했다. 송 고법판사는 부산서여자고등학교와 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원 법학과 석사과정을 거쳐 2006년 서울중앙지법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했다. 서울남부지법 판사, 부산지법 판사, 인천지법 판사 등을 거쳐 2022년 2월부터 서울고법에서 근무하고 있다. 김명수 대법원장 시절인 2019년~2022년에는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첫 파기환송심 15일...李 불복 뒤 재상고 가능성 커 파기환송심 첫 공판기일은 오는 15일 오후 2시로 지정됐다. 이날 사건이 배당된 지 약 한 시간 만에 재판부가 기일을 지정하면서 이 후보 사건은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파기환송심 선고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 후보가 이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할 것으로 보여 오는 6월 3일 대선 전 최종 판결이 나오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대법 전합은 전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을 열고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파기환송했다. 재판부는 이 후보가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 골프를 쳤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진이 조작됐다'는 취지로 한 발언,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의 압박 내지는 협박이 있었다고 한 발언이 선거인의 정확한 판단을 그르칠 정도에 해당해 허위사실공표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김씨를 하위직이라서 몰랐다는 발언과 함께 골프 발언을 듣는 일반 선거인으로서는 출장은 같이 갔지만 함께 간 해외줄장 기간에 골프를 치지는 않았다는 의미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다"며 "그런데 피고인은 김씨 등과 함께 간 출장 기간에 골프를 친 것이 사실이므로 이 발언은교유행위에 관한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또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을 들어 용도지역 변경을 압박했다'는 취지의 발언과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에 따르지 않으면 직무유기를 문제 삼겠다고 협박했다'는 취지의 발언은 사실의 공표이지 단순히 과장된 표현이거나 추상적인 의견 표명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대법원 판결은 기속력이 있기 때문에 파기환송심은 이를 뒤집을 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시되지 않는 이상 대법원 판결 취지에 따라 이 후보에 대한 추가 양형 심리를 거쳐 유죄를 선고하게 된다. 이 후보의 공소사실을 유죄로 판단한 1심은 의원직 상실형인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바 있다.  shl22@newspim.com 2025-05-02 18:5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