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국제유가, 균형 향해 간다... "대형사 설비투자 삭감"

기사입력 : 2016년08월08일 13:59

최종수정 : 2016년08월08일 14:0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0개 대형 원유업체 설비투자, 2년전에 비해 40% 삭감
RBC, 나이지리아·리비아 공급차질로 연말 50달러 예상
단기 추가하락 가능... 휘발유 공급과잉 & 여름 수요 종료

[뉴스핌=이고은 기자] 최근 국제유가가 베어마켓에 진입하면서 투자자들이 에너지섹터 정크본드에서 자금을 상환하는 등 우려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원유시장은 수급균형을 향해 나아가고 있으므로 "불안해할 것 없다"는 조언이 나왔다.

7일 자 월스트리트 저널(WSJ)은 시장조사기관 팩트셋의 전문가 컨센서스를 인용해 10개 대형 공개거래 원유 생산업체의 설비투자 전망이 2년 전에 비해서 40% 줄어들며 장기적으로 수급균형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블룸버그>

이들 10개 대형 회사들은 올해 하루 1590만배럴의 원유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지난 2014년 8월 전문가들 예상치보다 10% 적은 수치다.

◆ 올 초 수준 폭락 없다...설비투자 3년 연속 감소

WSJ는 내년에는 지출 삭감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란을 제외한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은 생산량을 늘릴 여력이 거의 없는 상태라는 것.

미국의 셰일오일 생산업체들은 이같은 (감산) 추세를 망가뜨리지는 않을 예정이지만 상승폭을 제한할 수는 있다고 봤다. 유가가 50달러를 넘어서면 셰일오일 업체들이 생산을 재개할 수 있고, 70달러를 넘어서면 생산 홍수를 일으킬 것이라고 봤다.

최근 유가 랠리가 꺾인 것은 수요 약세보다는 정제회사의 생산 재개 때문이다. 미국 휘발유 및 정제유 재고는 전년 대비 각각 10%, 6% 증가했다.

앞서 국제유가는 베어마켓에서 빠져나오는 랠리를 3번 기록했다. 올해 2월 배럴당 26달러에서 그 두배 이상인 배럴당 52달러까지 뛰었고, 2015년 8월말부터 10월 초까지는 35% 상승했으며, 2015년 봄에는 약 50% 랠리를 기록했다.

WSJ는 "4번째 랠리가 매력적일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가 있다"면서, "앞선 3번의 랠리와 같이 전문가들은 원유 시장이 균형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보고있다"고 전했다. 수급균형에 아직 도달하진 않았지만 적어도 2월 수준의 폭락은 재현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다.

WSJ는 "국제유가가 2016년 말에서 2017년 초에 랠리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빠른 시일 내에 2014년 수준(100달러 이상)으로 돌아올 것을 기대하지는 말라"고 선을 그었다.

◆ RBC "연말 50달러 간다"

RBC캐피탈마켓의 헬리마 크로포트 원자재 투자 전략가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말까지 국제유가가 배럴당 50달러를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크로프트 전략가는 나이지리아와 리비아의 생산 감소 전망을 유가 상승 전망의 주된 근거로 들었다.

크로프트 전략가는 나이지리아 정부가 반군에 회유책을 통해 원유 생산시설 공격을 멈추도록 유도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원유생산시설이 피해를 입는 상태로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결과적으로 원유 생산량이 억제돼 유가에 상방 압력을 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리비아에서의 감산 전망에 특히 중점을 뒀다. 리비아에서 연말까지 일평균 90만배럴의 감산이 일어날 가능성이 존재한다 것이다. 그는 리비아가 정치적 불안정성으로 인해 생산량을 늘리는 것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국제유가가 올해 말까지 배럴당 50달러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단기적으로 유가가 하락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그는 휘발유 공급 과잉 상황에서 여름 드라이빙 시즌 종료에 따라 원유 수요가 줄어들면서 유가를 끌어내릴 수 있다고 봤다.

그는 공급과잉이 해소될 경우 유가가 내년에 70달러까지 뛸 것으로 봤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공무원 당직제' 76년만에 전면 개편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1949년 도입된 공무원 당직 제도가 76년만에 처음으로 전면 개편된다. 무인 전자경비장치 등 도입 여부에 따라 재택당직을 적극 도입하고, 인공지능(AI) 민원응대 시스템도 도입된다. 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한 '국가공무원 복무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4일 밝혔다. 당직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AI 당직 민원 시스템을 통한 신속한 민원응대가 이번 개정안의 핵심이다. 이번 개정안은 크게 재택당직 확대, 상황실 중심 당직 전환, 통합당직 운영, 인공지능 민원응대 도입 및 소규모 기관 당직 감축 등 4가지 측면에서 추진된다. 지방자치단체 당직근무 유형 예시[제공=인사혁신처] 우선 무인 전자경비장치와 통신체계가 마련된 기관의 경우, 인사처나 행정안전부와의 사전 협의 절차 없이 자율적으로 재택당직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또 기존 2~3시간이었던 사무실 대기시간은 1시간으로 단축된다. 외교부, 법무부 등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는 기관은 기존 당직실 대신 상황실에서 당직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조정된다. 당직 부담이 큰 기관은 인력 보강이나 인원 조정이 가능하게 했다. 같은 청사나 인접 지역에 위치한 여러 기관은 협의를 통해 당직 운영을 '통합'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대전청사 내 8개 기관이 각각 1명씩 당직을 서던 기존 방식 대신, 앞으로는 3명의 통합당직 근무자가 8개 기관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야간이나 휴일에 전화 민원이 빈번한 기관에는 AI 당직 민원 시스템이 도입된다. 민원은 국민신문고로 연계하고, 화재나 범죄는 119·112 신고로 연결된다. 긴급 사안은 당직자에게 직접 연결되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이외에도 24시간 상황실 운영 기관의 일반 당직이 폐지되면 공무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사처는 연간 약 169억~178억원 규모의 예산 절감 효과와 함께 356만 근무시간이 추가 확보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동석 인사처장은 "시대 변화에 맞지 않는 비효율적인 당직 제도는 공무원들의 불필요한 업무 부담을 가중하고 공직 활력을 저해하는 요인"이라며 "실태조사와 현장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한 만큼, 공무원들이 업무에 더욱 집중하고, 국민에게 보다 질 높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1-24 12:00
사진
카카오톡 '친구탭'-목록형 중 택일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카카오톡의 대표 기능 중 하나인 '친구탭'이 다음 달부터 기존의 목록형 방식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다시 이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부 테스트를 거쳐 다음 달 정식 업데이트에서 두 가지 UI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현재 적용돼 있는 소셜미디어형 친구탭과, 기존처럼 단순하게 친구 목록만 표시되는 목록형 UI 중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월 경기도 용인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if(kakao)25' 컨퍼런스 현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카카오톡 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당초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달 안에 기존 UI 복구를 마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카카오는 안정성 확보 및 일부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업데이트 시점을 한 달가량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탭 개편은 지난 9월 23일 열린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if(kakao)25)'에서 공식 공개됐다. 당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프로필이 단순한 정보 표시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일상을 담아내는 형태로 확장될 것"이라며 새로운 방향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개편 직후 사용자 불만이 급격히 늘었다. 피드 형식의 화면이 메신저 본래 기능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과 함께 광고 노출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로 개편 이후 카카오톡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용자 평점이 1점대까지 떨어지는 등 서비스 신뢰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이용자 불만이 이어지자 카카오는 결국 연내에 기존 UI를 되돌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이달 7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친구탭 개편을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하며 기존 방향 수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4분기 내 목록형 친구탭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라며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계속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cn05002@newspim.com 2025-11-23 14: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