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정책호조로 중장기 금리 메리트 높아
[뉴스핌=백진규 기자]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완화정책이 이어지면서 중장기적으로 미국 회사채 투자 매력이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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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투자등급 회사채 수익률 <자료=하나금융투자, BoAML, Bloomberg> |
손은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8일 보고서에서 “최근 미국 회사채 신용스프레드가 크게 축소된 상황에서 고용지표 호조로 인해 일시적으로 스프레드가 확대될 수 있다”면서도 “미국 회사채는 금리 메리트가 높아 오히려 이 때를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어 “영란은행(BOE)이 기준금리를 0.25%로 인하하면서 유럽중앙은행(ECB)와 마찬가지로 회사채 매입을 포함한 경기부양 정책을 내놓았으며, 회사채 투자자 심리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란은행이 향후 18개월간 매입할 비금융 회사채 규모는 총 100억파운드(약 14조5000억원)에 달한다.
7월 미국의 투자등급 회사채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투자수익률을 기록했다. 우량채권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투자등급 회사채 펀드로의 자금유입도 10주째 계속되고 있다.
손 연구원은 마이크로소프트가 197억5000만달러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결정한 데 대해 “소셜 네트워크 링크드인(Linked in)의 인수자금으로 쓰일 예정으로 올해 미국 회사채 발행 중 세 번째로 큰 규모”라며 “8월은 발행 비수기로 공급물량이 많지 않아 일시적 공급 확대에 따른 부담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