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최원진 기자] 햄버거를 먹은 뒤 화장실에서 숨진 4살 딸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는 엄마가 구속됐다.
6일 인천지법 장두봉 판사는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상 아동학대 중상해 혐의로 4살 딸 학대 엄마 B 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인천 남부경찰서는에 따르면 숨진 A 양의 엄마 B 씨는 지난 2일 오후 1시께 인천 남구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햄버거를 먹고 화장실에서 양치질을 하던 A 양을 철제 옷걸이와 신문지로 만든 몽둥이 등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양은 갑자기 쓰러지고 병원에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사망 전 28시간 동안 아무 것도 먹지 못 했으며 엄마 B 씨에게 지속적으로 학대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또한 4살 딸 학대 엄마 B 씨는 의식을 잃고 쓰러진 A 양에 꾀병을 부린다는 이유로 머리채를 잡아 흔들고 화장실 바닥에 머리를 부딪히게 했고, 쓰러진 딸의 복부와 엉덩이, 머리를 발로 걷어찬 사실이 조사됐다.
B 씨는 지난 7월 14일부터 8월 2일까지 총 8 차례에 걸쳐 A 양이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지속적인 학대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1차 부검 결과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알 수 없다. 뇌출혈이 있으나 상처는 발견되지 않았고 외력인지 자연발생인지는 정밀검사를 통해 규명할 예정"이라고 4살 딸 학대 엄마를 수사 중인 인천 남부경찰서에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국과수의 2차 정밀 부검 결과를 토대로 A 양의 숨진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