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진영 기자] '가화만사성' 원미경이 김영철과 변호사 사무실에서 만나 30년간 마음에 쌓아뒀던 설움을 토해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에서 배숙녀(원미경)은 봉삼봉(김영철)과 이혼할 맘을 먹고 그를 변호사 사무실로 불러냈다.
숙녀는 이혼을 할 수 없다는 삼봉에게 "웃기지 말아요. 30년 전 기억 안나냐. 시장에서 중국집 할 때 누전돼서 불났던 날. 당신, 나하고 어린 자식들은 깨우지도 않고 다 큰 삼식이, 삼숙이만 양 팔에 끼고 나갔잖냐. 자기들끼리만 살겠다고!"라고 소리쳤다.
삼봉은 "저 사람이 언제쩍 얘기를. 갑작스러운 일이라 놀라서 그랬지"라고 변명했지만 숙녀는 "놀랐으니까 본 마음이 나온게지. 그때 해원이 석달도 안됐어요. 내가 치사해서 말 안하려고 했는데 나온 김에 다 하자"면서 마음을 단단히 먹었다.
그리고 숙녀는 "만호 해령이 가졌을 때, 시장 입구에서 팔던 그 찐빵. 그거 하나 먹고 싶어도 돈 아끼느라 석달 열흘을 벼르다 사왔는데 내가 배달 나간 사이에 당신이 동생들 다 줬잖냐"면서 서러움에 찬 울음을 터뜨렸다.
삼봉은 "애들이 보고 먹고 싶다는데 안줘?"라고 머뭇거리며 말했지만, 숙녀는 "그럼 난요? 내가 당신 눈치를 얼마나 보면서 사온건데. 내가 그 찐빵이 얼마나 먹고 싶었는데. 자다가도 그 찐빵만 생각하면 여기가 치밀어 올라"라며 가슴을 치고 엉엉 울었다.
'가화만사성'은 매주 토, 일요일 밤 8시45분 MBC에서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