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한송 기자] 코스피 지수가 국제 유가 하락 여파에 1%대 내리며 2000선을 내줬다. 외국인도 20거래일만에 '팔자'로 돌아섰다.

3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24.24포인트(1.20%) 내린 1994.79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10.35포인트(0.51%) 내린 2008.68로 출발해 초반부터 거센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세에 밀려 하락세를 지속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043억원, 778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홀로 2534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추가 하락을 막았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6.08%)가 크게 하락한 가운데 철강금속(-1.72%), 운수창고(-1.76%), 보험(-1.83%), 제조업(-1.43%) 등을 중심으로 대부분 내렸다. 의료정밀은 홀로 1.92%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장주인 삼성전자(-2%)를 필두로 아모레퍼시픽(-2.77%), POSCO(-1.98%), 현대차(-1.49%) 등 줄줄이 내림세를 보인 가운데 한국전력(0.16%) 홀로 상승 마감했다.
LIG투자증권 김예은 연구원은 “증시 전반적으로 상승 모멘텀이 부족한 상황에서 국제 유가가 빠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며 “외국인의 경우 이 여파로 20거래일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는데 앞으로도 국제 유가의 흐름이 국내 증시의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고 봤다.
국제유가는 전날 달러 약세에도 불구하고 계속되는 공급 과잉 우려에 4개월 만에 배럴당 40달러 아래로 무너졌다. 7월 한 달간 -13.9% 하락했는데 이는 월간 기준으로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낙폭이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58포인트(0.37%) 내린 698.32로 마감했다. 지수는 0.50포인트(0.07%) 내린 700.40으로 개장해 기관의 매도세와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팽팽히 맞서며 약보합세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홀로 478억원 어치를 순매도 한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04억원 116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95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돼 거래대금은 27억원 규모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7.6원 오른 1117.6원으로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조한송 기자 (1flowe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