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가요

속보

더보기

'언프리티 랩스타3' 화제성은 벌써 잡았다…래퍼들의 실력 논란 벗고 착한 서바이벌 될까?

기사입력 : 2016년07월28일 08:26

최종수정 : 2016년07월28일 08:26

'언프리티 랩스타3'가 첫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CJ E&M>

[뉴스핌=이지은 기자] Mnet ‘쇼미더머니5’의 열기가 식기도 전에 여자 래퍼들의 화끈한 서바이벌이 펼쳐진다. 컴필레이션 앨범을 제작하는 형식의 프로그램 ‘언프리티 랩스타 시즌3’가 29일 마침내 베일을 벗는다. 방송 전부터 화제성을 잡았지만 매 시즌 불거진 논란이 아직 생생하다. 어느덧 시즌 3에 이른 '언프리티 랩스타', 과연 이번엔 착한 서바이벌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까. 

◆역대 최강의 라인업…브아걸부터 쥬얼리·디아크 출신까지
이번 시즌 역시 지난 ‘언프리티 랩스타’와 마찬가지로 프로 래퍼들이 대거 참여했다.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미료, 쥬얼리 출신 하주연, 디아크 출신 유나킴까지 면면히 제법 화려하다. 여기에 언더에서 알아주는 래퍼들도 시즌3에 출사표를 던져 무한 대결을 예고했다. 특히 ‘프로듀스101’에서 뛰어난 랩 실력을 선보였던 큐브엔터 연습생 전소연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면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출연진이 공개되자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래퍼들의 이름이 오르내리기 시작했다. 특히 ‘쇼미더머니5’ 파이널 생방송 무대에 ‘언프리티 랩스타3’의 출연진이 깜짝 무대를 꾸몄을 때 실검 차트는 Mnet이 장악했을 정도. 또 시즌1에 이어 시즌3까지 출연을 결정지은 ‘힙합 밀당녀’ 육지담의 인기도 한 몫을 톡톡히 했다.

이미 미료는 브아걸 앨범에서 랩메이킹을 직접 하면서 뛰어난 실력을 과시한 바 있다. 유나킴 역시 YG연습생 당시 공개됐던 연습영상으로 이미 엄청난 내공의 소유자임을 널리 알렸다.

◆피할 수 없는 여성 래퍼를 향한 실력 논란
‘언프리티 랩스타3’ 출연진의 생방송 무대 후 화제와 동시에 래퍼들의 실력 논란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여기에 지난 22일 공개된 래퍼들의 자기소개 랩이 논란에 불을 지폈다. 기대감이 컸던 만큼, 실망이 배가 돼 돌아왔다는 반응이 터져 나왔다.

'언프리티 랩스타3'에서 실력 논란에 휩싸인 그레이스, 육지담, 제이니(사진 위부터) <사진=Mnet '언프리티 랩스타3' 캡처>

시즌1때 좋은 성적을 거뒀던 육지담은 뭉개지는 발음으로 듣는 이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네티즌들은 “시즌1보다 다운그레이드 된 듯” “뭐라는 건지 나만 안 들리나?” “두 번 나오는데 실력 안 좋으면 실망”이라며 쓴소리를 쏟았다.

데뷔 10년차 래퍼 미료 역시 우려의 목소리를 피해가지는 못했다. 미료는 다양한 장르에서 랩 메이킹을 선보였지만, 스튜디오 래퍼라는 말을 들으며 굴욕을 맛봤다. 4분간 노래에서 몇 초 분량을 채우는 그룹 활동과 달리,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자신만의 랩으로 한 곡을 모두 채워야 하기에 버거워 보인다는 반응도 없지 않다. 한 술 더 떠 그레이스와 제이니는 ‘언프리티 랩스타’ 시즌 사상 최악의 래퍼로 꼽혔던 릴샴과 비교되는 상황이다.

이처럼 방송 전부터 래퍼들의 실력이 논란이 된 이유는 ‘쇼미더머니5’에서 이들의 무대가 한 번 공개됐기 때문이다. 당시 ‘쇼미더머니5’가 생방송이었던 만큼, 그 무대에서 선을 보인 출연진들의 실력이 ‘가짜’가 아닌 ‘진짜’라고 믿는 팬이 대다수다.

이와 더불어 Mnet 특유의 ‘악마의 편집’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1회 예고에서 유나킴은 첫 대면한 출연진들에게 “다 언더이신가요?”라는 자극적인 말을 건넸다. 이어 전소연은 랩으로 자기를 소개하던 중 다른 출연진들을 향해 “솔직히 말할게. 언니 왜 이렇게 못 해?”라고 강하게 디스했다. 팬들은 앞뒤 상황을 모두 자르고 자극적인 부분만 편집해 전소연의 이미지를 깎아 내리는 것 아니냐고 반발했다. 이번에도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려는 편법이 난무하리라는 회의 역시 커지고 있다. 

쏟아지는 관심 만큼이나 우려 역시 큰 '언프리티 랩스타3'가 ‘쇼미더머니5’처럼 자극적인 편집은 제외하고 착한 서바이벌로 거듭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정후, MLB 첫 2경기 연속 대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이정후가 미국 진출 후 처음으로 2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그동안 이정후가 홈런을 친 6경기(지난해 2경기)에서 100% 승률을 거뒀지만 처음으로 승리 공식이 깨졌다. 이정후는 15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와 홈경기에서 4-8로 추격한 7회 투런 홈런을 날렸다. [샌프란시스코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15일 애리조나와 홈경기에서 7회 2점 홈런을 날린 뒤 맷 윌리엄스 코치의 환영을 받으며 3루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5.05.15 zangpabo@newspim.com 전날 애리조나전 8회 3점 홈런에 이어 이틀 연속 아치를 그린 이정후는 시즌 6호 홈런을 기록했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는 7-8로 아쉽게 졌다. 지난해 데뷔한 이정후가 2경기 연속 홈런을 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14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쳐 한 경기 홈런 2개를 발사한 적은 있었다. 3번 7회 무사 1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선 이정후는 애리조나 세 번째 투수인 우완 라인 넬슨을 맞아 원볼 투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시속 138㎞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중간 펜스를 넘겼다. 타구 속도는 시속 164㎞가 나왔고 비거리는 120m였다. 넬슨은 지난해 애리조나에서 선발로 뛰며 10승(6패 평균자책점 4.24)을 기록한 빅리그 4년차 유망주다. 3번 중견수로 출전한 이정후는 1회 3루수 파울 플라이, 3회 3루수 땅볼, 5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회 타구는 애리조나 좌익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펜스 앞까지 달려가 잡아내는 호수비가 아니었으면 장타가 됐을 타구였다. 2점 차로 뒤진 9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가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이날 범타로 물러난 네 타석에선 공이 모두 왼쪽으로 밀렸다. [샌프란시스코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애리조나 좌익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15일 샌프란시스코와 원정경기에서 5회 이정후의 깊숙한 타구를 러닝 캐치로 잡아내고 있다. 2025.05.15 zangpabo@newspim.com 5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한 이정후는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지만 시즌 타율은 0.286로 약간 내려갔다. 2경기에서 5타점을 쓸어 담은 이정후의 타점은 29개로 늘어나 윌머 플로레스(33개)에 이어 팀 내 2위를 기록했다. 전날 애리조나를 10-6으로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패배로 4위 애리조나에 2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 이정후가 아웃된 뒤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마이크 여스트렘스키의 삼진 후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 차까지 추격했으나 크리스천 코스가 중견수 뜬공으로 잡혀 역전에 실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하루 휴식 후 17일 애슬레틱스와 홈 3연전을 시작한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5 08:58
사진
'서부지법 난동' 첫 선고 2명 모두 실형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발부 전후인 지난 1월 18∼19일, 서부지법에서 발생한 난동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95명 중 2명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재판장 김진성)은 14일 오전 특수건조물침입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 모 씨와 소모 씨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김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소모 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이날 선고는 서부지법 난동 사태 발생 4개월여 만에 나온 첫 선고다.  앞서 검찰은 김씨에게 징역 3년, 소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지난 1월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선고는 김 씨부터 진행됐다. 재판부는 "이 사건은 특수건조물 침입, 공용 물건 손상, 특수 공무집행 방해"라며 "피고인이 증거에 관해서 자백하고 있고 보관 증거가 있어서 유죄로 인정된다"고 했다. 이어 "이 사건은 다중위력을 보인 범행이고, 범행 대상은 법원"이라며 "피고인을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하나의 사건에 연관되었고, 당시 발생한 전체 범행의 결과는 참혹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사법부의 영장 발부 여부를 정치적 음모로 해석 규정하고, 그에 대한 즉각적인 응징, 보복을 이뤄야 한다는 집념과 집착이 이뤄낸 범행"이라고 했다. 재판부는 "다만 이 사건은 공동 범행이 아니라 단독 범행이기 때문에 피고인의 행위에 대해서만 평가한다"면서도 "다중의 위력을 보였다는 부분은 범죄사실에 포함되므로 고려한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은 벽돌 등을 던져, 법원 건물 외벽 타일을 깨뜨렸고, 법원 경내로 들어가 침입했다"며 "법원 내부 진입을 막고 있던 경찰관들을 몸으로 밀어 폭행했다"고 했다. 다만 "피고인이 진지한 반성 태도를 보이고,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르게 된 점, 초범인 점, 그밖에 양형 제반 사항을 고려해 징역 1년 6개월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소 씨의 선고에서 재판부는 "피고인이 자백하고 있고 보관 증거 있어 유죄"라고 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법원 경내로 들어간 다음 당직실 유리창을 통해 건물 1층 로비까지 들어가 침입했다"며 "화분 물받이로 창고 플라스틱 문을 긁히게 하고, 부서진 타일 조각을 던져 법원 건물 외벽 타일을 손괴했다"고 말했다. 다만 "피고인이 진지한 반성으로 보이고, 우발적 범행에 이르게 된 점, 초범인 점, 그밖에 양형 제반 사항을 고려해 징역 1년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고에 앞서 재판부는 "어제 딸에게 산책하며 '아빠가 어려운 사건을 선고한다'고 했더니 '이재명 사건이냐, 윤석열 사건이냐?'고 묻더라"며 "더 어려운 사건이 있겠구나 싶었지만, 결단과 선고 순간에는 어렵고 쉬운 사건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판결문을 머릿속으로 썼다가 지웠다 수없이 반복했다. 오늘 선고를 할지 말지도 많이 고민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선고가 정답이라고 생각지 않는다. 다만 결정과 결단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이 선고가 피고인의 남은 인생을 좌우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남은 생은 피고인 본인답게 살아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 사건과 같은 날 있던 전체 사건을 포함해 법원, 경찰 모두 피해자라고 생각한다"며 "그날 직접 피해를 본 법원, 경찰 구성원분들과 지금도 피해를 수습할 관계자분들 노고에 감사하다. 기자들을 포함해 지금도 피해를 수습하는 과정인 거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어려운 시기에 시민들께서 사법부뿐 아니라 경찰, 검찰, 법원 전체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4 11:0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