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단독] CGV 극장에 'VR관' 생긴다…10월 오픈 추진

기사입력 : 2016년07월26일 18:10

최종수정 : 2016년07월26일 18:10

콘텐츠 업체들과 유료서비스 협의 중, '서브팩'도 활용 전망

[편집자] 이 기사는 7월 26일 오후 5시1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황세준 기자]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 영화관인 CGV에 가상현실(VR) 체험관이 생긴다.
 
26일 IT업계에 따르면 CJ는 하반기 중 CGV극장에 VR 체험관을 유료 서비스 형태로 설치키로 하고, 콘텐츠 업체들과 가격 등에 관해 논의중이다. CJ는 우선 관람객이 많은 주요 지점에 시범적으로 설치하고 향후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CJ가 콘텐츠 업체와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르면 오는 10월 경 VR 체험관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웨어러블 진동 오디오 '서브팩' <사진=CJ E&M 음악부문>
CJ는 그동안 VR 사업에 계속 눈독을 들였다. 앞서 지난 14일에는 소리를 촉각으로 변환시키는 웨어러블 오디오 '서브팩(Subpac)'을 선보였다. 이 제품을 소비자가 몸에 착용하면 게임, 영화, 가상현실(VR) 등 다양한 콘텐츠의 사운드 주파수를 진동으로 바꿔 전달한다.
 
서브팩은 현재 CGV 청담시네시티에 설치돼 있다. 영화 관람시 관객은 시트 왼쪽의 조그셔틀을 이용해 직접 음향의 진동 강도를 조절할 수 있다. 서브팩은 앞으로 CGV VR체험관을 구성하는 주요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안석준 CJ E&M 음악사업부문 대표는 론칭 행사에서 "영화관, 게임, 운동, VR, 나아가 무인자동차 등 가능한 모든 미디어에서 서브팩의 진동 오디오 기술을 이용해 서비스를 확장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CJ E&M은 또 KT와 기술 협력해 지난 4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2016 결승전에 가상현실 중계를 시도한 바 있다. 당시 총 3개 채널을 통해 출전 선수 부스 화면과 VIP 관람석 주변에서 현장의 생생한 분위기를 4K 고화질 VR 영상으로 전했다.
 
CJ는 홈쇼핑 분야에서도 VR을 접목한 바 있다. CJ오쇼핑이 최근 페이스북에서 360도 VR  동영상 기술을 활용한 '1분 홈쇼핑' 방송을 선보였다. 소비자들이 화면을 움직이는 것만으로 다른 각도에서 촬영한 영상을 볼 수 있어 관심을 모았다. 
 
IT업계 관계자는 "CJ와 같은 대기업이 VR 사업에 투자하면 결국 한국 콘텐츠 업체들이 양질의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여건 조성에 도움이 된다"며 "현재 중국이 VR에 투자를 늘리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도 자본이 투입돼 빨리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CJ CGV측은 "현재 영등포 영화관 외부에 이동형 부스 2개를 운영중이나 영화관내 VR관 오픈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