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2차전지, 3D프린팅용 제품 통해 매출 급성장"
[뉴스핌=백현지 기자] "쎄노텍은 세라믹비드 제품을 국내서 유일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진입장벽이 높은 사업으로 올해도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이 예상됩니다."
강종봉 쎄노텍(나노세라믹 신소재 혁신기업) 대표이사는 20일 여의도에서 개최된 미래에셋제4호스팩과의 합병 상장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지난 1999년 쎄라믹연구개발로 시작한 쎄노텍은 세라믹 연관 사업화 지속 성공으로 약 5년을 주기로 매출이 계단형 상승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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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종봉 쎄노텍 대표 <사진=쎄노텍> |
지난해 매출액은 327억원, 영업이익 6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지난 2013년 7.6%에 불과했지만 2014년 15.7%로 올라섰으며 지난해에는 19.3%까지 올라섰다.
강 대표는 "올해부터 2차 전지, 3D 프린팅용 제품을 내면서 매출이 급성장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쎄노텍의 주요 제품은 세라믹비드, 세라믹 플럭스, 지르콘분체가 있다. 매출비중이 높은 세라믹비드는 쎄노텍의 핵심기술인 세라믹 소재 설계기술과 나노 분쇄기술이 결합해 탄생한 것으로 크기 10mm 이하의 작은 구슬을 뜻한다.
올해도 이와 관련된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 올해 초 2차 전지용 0.1mm 초소형 비드 개발에 성공하면서 5월부터 중국 현지 에이전트를 통해 미국 2차 전지 업체인 아레어나노사의 중국 공장에 공급을 시작했다.
2차전지용 초소형 비드 부문에서만 올해 2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 대표는 "국내 몇개 기업들이 시도했지만 실패한 것은 기술 진입장벽이 높기 때문"이라며 "상장을 통한 조달자금은 부채상환과 신제품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세계적으로는 250여개 고객사를 보유했으며 특정 대기업에 대한 의존도가 낮다. 현재 전세계 10개의 해외 판매 거점을 보유 중이며 향후 동남아시아 등지에 해외 생산기지를 구축할 계획을 갖고 있다.
한편, 미래에셋제4호스팩과 합병계약을 체결한 쎄노텍은 오는 25일 합병 신주 상장을 앞두고 있다.
합병비율은 1대 214.1228585로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52.15%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