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유럽서 신무기 출시하는 현대차, AS네트워크도 강화

기사입력 : 2016년07월19일 07:48

최종수정 : 2016년07월19일 07:48

현지 정비 정보 ‘올데이터’와 라이선스 계약..아이오닉 판매에 긍정적

[편집자] 이 기사는 7월 18일 오후 4시02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전선형 기자] 현대자동차가 유럽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기 위해 현지 업체와 손잡고 사후관리서비스(A/S) 강화에 나섰다. 하반기 야심작 아이오닉 출시를 앞둔 상황에서 AS 강화는 유럽 내 현대차 브랜드의 인지도를 제고하는 데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18일 외신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유럽판매법인(Hyundai Motor Europe GmbH)은 지난 3월 유럽 내 유명 정비 정보 제공업체인 올데이터(Alldata)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올데이터는 일반 정비업체와 차량판매기업(보쉬 등)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하는 곳으로 기업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취합해 일반 정비업체에 일괄적으로 보내주고 있다. 현재 올데이터는 유럽 및 북미 지역에 5개 언어(영어 스페인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프랑스어)로 각 차량의 수리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전 세계 8만여 곳 이상의 정비업체와 계약을 맺고 있다.

유럽지역의 경우 차량 판매 규제인 ‘유로5’와 ‘유로6’에 따라 완성차 판매 기업은 가지고 있는 차량 수리정보를 프랜차이즈 정비업체(딜러)뿐만 아니라 일반 정비업체에도 제공해야 할 의무를 가지고 있다.

규제에 따라 그동안 현대차는 유럽 각 지역에 있는 정비업체와 일일이 계약을 맺으며 정보를 제공하는 등 번거로운 업무절차를 진행했다. 하지만 올데이터와의 계약을 통해 비용 절감은 물론 고객들의 정비나 수리의 질을 높일 수 있게 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그간 현대차는 개별 정비업체(비프랜차이즈)에 일일이 정비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었다”며 “올데이터와 계약을 통해 정보 제공으로 투입되는 비용을 줄이고 고객 접점도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의 이같은 AS 강화 조치는 하반기에 유럽에 출시될 아이오닉 판매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출시 차량은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와 아이오닉 일렉트릭(전기차)이다.

유럽은 지난 폭스바겐 배기량 조작 사태로 인해 친환경차량에 대한 관심이 큰 곳이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출시를 통해 앞으로 ‘친환경’, ‘혁신’ 등의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한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제대로 된 정비 서비스는 차량의 판매 확대로도 이어질 수 있다”며 “현대차는 미국 시장점유율은 높은데 유럽은 높지 않은 편으로, 현대차와 올데이터 계약이 고객에게는 높은 질의 정비서비스를 제공하고 나아가 유럽 내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데 한몫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럽 내 현대차 점유율은 올 상반기(2016년 1~6월)기준 3.2%로, 정체를 나타내고 있다. 전년 동기 대비 판매대수는 10.2% 증가했지만, 점유율만은 전년과 동일한 수치를 기록하며 지지부진한 상태를 지속했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