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방글 기자] 벌크선사들의 수익성 개선을 위해선 선대 대량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5일 고병욱 KMI 전문연구원은 여의도 해운빌딩에서 진행된 ‘2016 상반기 해운시황 세미나’에서 “벌크선 대량화가 이전에 불가능했던 장기운송계약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고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008년부터 2015년까지 물동량은 35% 증가한 반면 선박량은 85% 증가했다. 2008년 35억4400만t이던 물동량은 7년 뒤인 2015년엔 48억1400만t으로 늘어났고, 같은 시기 선박량은 4억2000만DWT에서 7억7600만DWT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BDI지수(벌크선 시황 지수)가 올해 7월까지 평균 500포인트에 머무는 등 시황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고 연구원은 저시황 장기화로 당분간 운임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선대 대규모화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선대 포트폴리오가 개선되면 장기운송계약을 비롯한 기간용선, 스팟운송계약 등 선대 운영의 다양성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외에도 화주가 원하는 선박을 효율적으로 배치함으로써 공선(빈 배)운항과 선박대기시간이 감소하고 연료비와 선박배치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토대로 선박연료구입비나 선박관리비 절감 효과 역시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고 연구원은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가 강화되면서 시장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방글 기자 (bsmil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