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산업

속보

더보기

중국 인터넷 보안 강자 '치후360', 핀테크 신흥강자로 군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핀테크 시장 적극 공략
금융 수요 충족 통해 장기 성장 동력 확보

[뉴스핌-황세원 기자] 중국 인터넷 보안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 치후360(奇虎360)가 금융 플랫폼을 기반으로 핀테크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어 주목을 끌고 있다.

13일 중국 유력 경제 매체 21세기경제보도(21世紀經濟報道)는 “중국 핀테크분야에서  IT 공룡 BAT(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가 치열한 선점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보안 업계 대표 주자 치후360가 새로운 강자로 부상했다”며 “치후360은 후발 주자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금융 플랫폼 제공을 통해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몇 년간 텐센트나 알리바바 등 경쟁사들이 검색 엔진, 게임, O2O, 핀테크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하며 사업 다각화를 추진했던 것과는 달리, 치후360은 오로지 보안 소프트웨어 개발 시장에만 ‘올인’했다.

그 중에서도 ‘핀테크 사업’은 치후360에게 있어 유독 검증되지 않은 시장이었기에 당시만 해도 치후360가 핀테크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예상한 이는 그리 많지 않았다. 실제 2013년 한 공개석상에서 치후360의 저우훙이(周鴻祎) 회장은 “최근 들어 경쟁사들이 너도나도 핀테크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데 우리의 사업 전략은 주력 사업(보안 소프트웨어)에 집중하는 것”이라며 “치후360은 핀테크 시장에 진출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아 말한 바 있다.

<사진=바이두(百度)>

하지만 중국 내 투자 수요가 다양화되면서 핀테크 시장은 고성장세를 거듭했고 발빠르게 시장 진출을 추진했던 경쟁사들은 빠른 속도로 금융 시장을 잠식해 나갔다. 실제 알리바바나 텐센트 등 중국 대표 IT 기업들은 단기간 내 현지 대형 은행에 견줄만한 금융 고객을 확보했고 경쟁사들의 도전을 쳐다만 보고 있던 치후360은 신산업 패러다임의 전환 속에서 뒤처질 수 밖에 없었다.

위기감을 느낀 치후360은 2015년 7월 첫 금융 서비스 플랫폼인 '니차이푸(妳財富)'를 출시하고 핀테크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후발 주자이긴 했지만 기존 주력 사업인 인터넷 보안 시장에서 보유하고 있던 방대한 이용자와 데이터 자원에 기반해 빠른 속도로 고객을 확보할 수 있었다. 니차이푸는 출시 9개월만에 누적 가입자 수가 500만명을 달했고 누적 거래액도 400억위안(약 6조8000억원)을 넘어서며 괄목할만한 성적표를 거뒀다.

핀테크 시장에 대한 치후360의 공세는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치후360은 금융 소비자를 세분화시켜 보다 다양한 금융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주력했다. 지난해 치후360은 고위험 선호 투자자 타겟의 360구퍄오(360股票)을 출시한 데 이어 개인 소액 대출자 대상의 360하오제(360好借)를 선보였고 최근에는 프리미엄 자산관리 플랫폼인 쓰인자(私銀家)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360타오진(360淘金)을 출시하며 중국 인터넷 금융 선두주자 대열에 합류했다.

특히 360쓰인자는 1차 타겟 고객군을 개인 투자자가 아닌 재무상담사(FA)에 두고 B2B2C(기업간 거래+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추진해 시장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 360쓰인자는 검증된 FA에 다양한 금융 상품을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는 유용한 플랫폼을 제공해 1차 고객의 시간·비용적 손실을 크게 절감시키는 한편 2차 타겟 고객군인 개인 투자자에 신뢰할 수 있는 금융 상품을 판매함으로써 인터넷 금융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불어넣었다.

360쓰인자는 출시된 지 몇 년 안된 신생 업체임에도 불구하고 2015년 기준 누적 거래액 100억위안(약 1조7000억원)을 넘어서며 고성장세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치후360은 제3자 신용평가·관리 플랫폼인 360신용(360信用), 인터넷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360바오셴(360保險), 투자펀드 등 다양한 플랫폼을 구축하며 재테크, 대출, 보험, 투자 등 인터넷 세부 금융 시장에서 공고한 사업 기반을 다졌다.

치후360의 핀테크 시장 공략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회사의 경영 방향이 인터넷 금융 시장으로 완전히 전환된 것은 아니라는 게 치후360의 입장이다. 치후360금융 CEO 류웨이(劉威)는 21세기경제보도와의 인터뷰를 통해 “인터넷 금융시장으로의 사업 확장이 치후360의 장기 경영 전략 전환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주력사업인 인터넷 보안 소프트웨어 개발에 지속적으로 포커스를 맞추는 한편 새로운 시장 수요를 그 때 그 때 충족시키는 방식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그는 “시시각각 변하는 시장 수요에 쫓겨 무작정 사업을 확장하고 대규모 투자에 나서기 보다는 잠재 수요를 파악하고 적시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원 기자 (mshwangsw@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尹 대면 법정서 증언 거부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김영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여론조사 무상 제공' 의혹 재판에 출석해 윤 전 대통령과 처음으로 법정에서 대면했다. 김 여사는 증인 선서를 마친 직후부터 증언을 거부했고, 윤 전 대통령은 옅은 미소를 띤 채, 김 여사를 바라봤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과 명태균 씨 사건의 속행 공판을 열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2시 8분께 검정색 수트를 차림으로 법정에 들어섰다. 윤 전 대통령은 증인석에 착석한 김 여사를 확인하고, 증인 선서를 이어가는 김 여사를 지그시 바라봤다. 김건희 여사가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여론조사 무상 제공' 의혹 재판에 출석해 윤 전 대통령과 처음으로 법정에서 대면했다. 사진은 지난 8월 김 여사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후 김 여사는 오후 2시 11분께부터 증언을 거부하는 입장을 보였다. 윤 전 대통령은 옅은 미소를 유지하며 김 여사를 바라봤다. 이번 공판에서는 김 여사와 함께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김 여사는 같은 해 8월 각각 내란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조은석)과 김건희 특별검사팀(특별검사 민중기)에 의해 구속기소됐다. 이후 두 사람은 별도로 수감돼 재판을 받아오면서 법정에서 직접 마주한 적은 없었다. yek105@newspim.com   2026-04-14 14:53
사진
대통령 세종 집무실 15일 부지 공고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청와대가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완성하는 핵심 기반 시설인 대통령 세종 집무실 건립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비서관은 14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재명 정부는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하고 모든 지역이 고루 잘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강도 높은 국가 균형 성장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이중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완성하는 핵심 기반인 대통령 세종 집무실을 조성하는 부지 조성공사를 15일 입찰공고 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대통령 세종집무실 국가상징구역 공모 대상지 항공사진 [사진=청와대] 2026.04.14 pcjay@newspim.com 대통령 세종 집무실 대상 부지는 35만㎡이며 사업비는 98억 원, 공사 기간은 14개월이다. 이 수석은 "이번 부지 조성 공사는 국가 균형 성장에 있어 상징적이고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국민과의 약속을 문서에만 있는 계획이나 정치 구호로 두지 않고 현장에서 실천하는 첫 행동, 첫 삽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부지 조성 공사와 함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설계 공모도 진행 중이며, 이달 말 당선작을 선정할 계획이다. 1년간 설계 과정을 거쳐 내년 8월 건축 공사에 들어간다. 이 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은 퇴임식을 세종에서 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히면서 '임기 내에 세종 집무실을 이용할 수 있게 신속하게 공사하라'고 지시했다"며 "당초 국민과의 약속대로 2029년 8월까지 세종 집무실에 입주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이를 통해 행정수도를 완성하고 국가 균형 성장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대통령 세종 집무실 부지 앞쪽에는 국회의사당이 건립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대통령 세종집무실 국가상징구역 공모 대상지 항공사진 [사진=청와대] 2026.04.14 pcjay@newspim.com pcjay@newspim.com 2026-04-14 14:1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