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핫!종목] 에코바이오, 네덜란드 기업과 JV 설립 추진

기사입력 : 2016년07월14일 11:00

최종수정 : 2016년07월14일 11:00

"바이오황, 비료·살균제·화장품까지 적용 가능…내년부터 매출 발생"

[편집자] 이 기사는 7월 14일 오전 09시0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보람 기자] 에코바이오가 네덜란드 기업과 합자법인(JV) 설립을 추진한다. 신규 사업인 바이오황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서다.

엄기요 에코바이오 전략기획본부장은 지난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된 기업설명회(IR)를 통해 "네덜란드 기업 '팍(PAQUES)'과 하반기중 JV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코바이오는 국내 최대규모의 매립가스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는 신재생 에너지 기업이다. 발전설비를 완공한 뒤 정부에 기부채납하고 운영권과 일정 수익을 보장받는 형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에는 매출액 402억원, 영업이익 200억원을 기록했다. 

바이오황은 공장 가동으로 매립가스가 생산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이다. 그동안은 폐기물로 분류돼 관련 사업이 불가능했지만 지난해 10월 유기물질로 등록된 데 이어 올해 3월에는 부산물로 인정을 받으면서 관련 사업을 펼칠 수 있게 됐다. 정부로부터 바이오황 무상 사용 권리도 인정받았다.

<자료=에코바이오 IR 자료 캡쳐>

이런 상황에서 JV 설립은 바이오황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한 첫 단계다. 앞서 에코바이오는 바이오황 생산 기술을 보유한 팍사(社)로부터 해당 기술을 이전받아 이를 생산해 왔다.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바이오황을 활용한 비료 등을 판매하고 있는 팍사와 JV를 만들어 사업을 원활하게 펼칠 계획이다. 에코바이오는 바이오황을 활용한 비료, 사료, 살·진균제 등을 만들고 JV는 이를 판매하는 역할을 맡는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진출도 고려중이다.

바이오황이 천연계면할성제 역할을 해 비료 등에 활용됐을 경우 토양 및 곤충에 무해하다는 인증을 받아 유기농자재로 등록된 만큼, 화학물질을 멀리하는 최근 트렌드에 맞춰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인체에 무해하기 때문에 향후 화장품 등으로 적용 범위를 늘려가겠다는 계획도 이어졌다.

판매 가격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에코바이오는 현재 바이오황의 정확한 가치 측정을 위해 골드만삭스에 관련 컨설팅을 의뢰한 상태다.

다만, 화학적 반응을 통해 생산된 황의 가격은 1킬로그램(kg)당 1만원 수준. 현재 재고로 보유한 바이오황 1만4000톤(t)에 이를 적용할 때 단순 매출 규모는 1400억원으로 추정해 볼 수 있다.

엄 본부장은 "현재 바이오황 생산 확대를 위한 해외 기업과의 제휴 및 설비투자를 계속하고 있다"며 "예정대로 JV가 설립되고 사업이 진행되면 내년부터 해외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같은 신사업 기대감에 힘입어 최근 주가도 상승세다. 에코바이오는 지난달 24일 52주 최저가 1만3900원을 터치한 이후 이달들어 꾸준히 소폭 오름세를 기록,  지난 13일에는 전일 대비 750원, 4.37% 상승한 1만7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국회에 국방부, 국가보훈부, 통일부, 여성가족부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송부를 재요청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금주 내에 임명을 마무리하고 신속한 국정 안정을 꾀하기 위해 기한은 오는 24일 목요일로 요청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레젭 타입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17 photo@newspim.com 현행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임명동의안 등이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청문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 만약 국회가 이 기간 내에 청문보고서를 송부하지 않을 경우, 대통령은 그로부터 열흘 이내 범위에서 기한을 정해 국회에 송부를 재요청할 수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논문 표절 논란이 불거진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명을 철회했으며, 보좌진 '갑질' 등 의혹이 불거진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임명 절차를 이어가기로 했다. 강 후보자와 관련해 야당뿐 아니라 시민사회단체들로부터도 반대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5-07-22 15:52
사진
[단독] '근로감독관법' 입법 초읽기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근로감독관 직무·권한·수사권 행사 기준 등 근로감독 업무 전반에 대해 체계적인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근로감독관법 제정안이 발의될 예정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이후 근로감독관 증원 의지를 꾸준히 밝혀왔다. 이 대통령 대선 공약에는 임기 내 근로감독관을 최대 1만명까지 늘린다는 계획이 담겼다. 전문가들은 현행 근로감독에 대한 법적 근거가 근로기준법 아래 시행령과 훈령 등 단편적인 수준에 불과한 만큼, 증원에 앞서 법체계를 정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21일 국회에 따르면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근로감독관법 제정안 발의를 준비 중이다. 이르면 이번주 발의를 마무리하고 국회 설득에 나설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4회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17 photo@newspim.com 제정안은 근로감독의 내용과 감독관의 책임 및 권한 등을 명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반복 위반 및 중대한 위법행위에 대한 즉각적 수사 착수 기준을 밝히고, 정기·수시·특별감독 유형 구분과 감독결과에 대한 처리기준을 명문화했다. 근로감독행정 정보시스템 및 노동행정포털 구축 등 디지털 행정 기반 마련, 권리구제지원관 도입 등 근로감독 역량 강화를 위한 재정적·행정적 지원 근거도 포함했다. 전문가들은 근로감독관 증원, 근로감독권 지방 이양 등 근로감독 관련 대통령 공약 사항을 이행하기 위해서는 법체계 정비가 먼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현행 법체계를 보면 근로감독관에 대한 법적 근거는 근로기준법 아래 시행령인 '근로감독관 규정'이 가장 상위 법령이고, 그 아래 시행규칙인 '근로감독관증 규칙'과 훈령 '근로감독관 집무규정' 등 단편적인 수준에 불과하다. 근로감독 내용과 감독관 권한 등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법적 근거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 대통령은 취임 이후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근로감독관 증원 및 위험 사업장 불시 단속 필요성을 반복 강조해 왔다.  이 대통령는 지난 10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위험 사업장 불시 단속과 이를 위한 근로감독관 대폭 증원 등을 지시한데 이어, 지난 17일에는 "산업안전 업무를 담당할 근로감독관을 300명 정도라도 신속하게 충원해 예방적 차원의 현장 점검을 불시에 상시적으로 해 나가기를 바란다"며 구체적 증원 규모까지 언급했다. 이 대통령이 근로감독관 확대를 추진하는데는 근로감독관 인력 부족이 한계치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노동사건은 급격히 증가하는데 반해, 이를 조사할 인력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기준 임금체불 등 근로기준법 분야를 다루는 근로감독관 수는 2236명으로 지난 2019년 이후 정체 현상이 뚜렷하다.  김근주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근로감독관과 더불어 이들이 2~3년마다 순환 근무하는 노동위원회 조사관의 업무가 증폭하고 있어 인원 확충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근로감독) 권한 일부를 지방정부에 이양하는 등의 논의도 있다"며 "이런 부분이 현행 체제로는 가능하지 않아 법체계 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번 제정안을 두고 "독자적인 근로감독법을 제정한다면 근로감독이라는 행정권한의 위상이 법적으로 확립될 것"이라며 "노동행정의 실행력이 강화될 뿐 아니라 일선 근로감독관의 전문성 제고와 집행의 일관성 확보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7-21 18:0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