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 기자] 삼성전자가 소비자가전(CE)부문에서 2분기 영업이익 1조원대를 달성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지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CE부문의 영업이익이 1조원을 돌파한다면 2009년 2분기(1조1600억원) 이후 약 7년 만이 된다.
삼성전자는 올 2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8조1000억원, 매출은 50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각각 17.4%, 3% 증가했다고 7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증권가에선 삼성전자가 2분기 CE부문에서 프리미엄 가전제품 확대에 따라 영업이익 1조원을 거뜬히 넘겼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프리미엄 TV 등 가전제품 판매가 증가했다"며 "선진국 시장에서 프리미엄 IT세트 전략이 성과를 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삼성전자 2분기 CE부문은 1조3000억원을 달성했을 것"이라며 "이 가운데 TV부문이 1조1000억원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TV 등 세트부문의 이익증가는 원가절감 노력에 더해 고가제품 판매 증가와 주요 부품 가격 하락에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이 1조2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당초 기존 추정치 7000억원보다 차이가 크게 발생하는 부문이 바로 CE부문"이라며 "TV판매 증가율은 전분기 대비 한자릿수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퀀텀닷 기술이 적용된 SUHD TV판매 호조도 실적 견인차로 작용했다"며 "계절적 성수기에 힘입어 판매호조와 과거 실적이 부진했던 프린터가 B2B시장 대응능력 확대에 힘입어 소폭 흑자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삼성전자가 2분기 CE부문 영업이익 1조1800억원을 달성했을 것"이라며 "이는 전분기 보다 131% 증가해 기존 추정치를 크게 상회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도현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CE부문은 과거 진행한 팹 효율화 작업의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오고 있다"며 "최근 SUHD TV팜매가 양호하고 TV패널 가격이 안정적이라 TV부문의 마진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와관련, "퀀텀닷 TV판매가 좋았고 에어컨도 성수기에 진입했다"며 "CE부문 실적이 나쁘지 않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소비자가전 부문의 3분기 전망은 2분기에 비해 다소 저조할 것으로 분석됐다. 증권사들은 삼성전자 3분기 CE부문이 1조원을 넘기지 못할것으로 전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3분기 CE부문 영업이익이 8800억원을 기록해 전분기보다 25%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신증권은 계절적 영향 등으로 3분기 CE부문 영업이익이 8000억원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 가전부문은 상반기 보다는 하반기 성수기에 해당하는데, 하반기에는 마케팅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영업이익이 상반기보다는 떨어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