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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멜로디데이 '깔로' 컴백 "실력파도 좋지만 걸그룹 각선미, 놓치지 않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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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글 양진영 기자·사진 이형석 기자] 멜로디데이가 컬러풀한 음악과 비주얼로 또 한번 변신을 시도했다. '컬러(COLOR)'라는 타이틀의 이번 미니 앨범엔 언어유희를 활용한 '깔로'라는 타이틀곡이 포함됐다. 물론 멤버 전원이 그에 걸맞게 한층 생기넘치고 밝은 느낌의 신나는 무대를 예고했다.

멜로디데이는 1일 첫 미니앨범 '칼라(COLOR)'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깔로'로 활동을 재개했다. '깔로'는 작곡가 이기가 만든 프로듀싱팀 '오레오'가 작사작곡한 곡으로, 멤버 유민이 랩메이킹에 참여했다. 흑백 세상 속 컬러풀한 매력의 남자에게 푹 빠진 마음을 표현한 가사와 흥겨운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7~8월이 페스티벌 혹은 바캉스 시즌이라 여름에 맞게 시원한 곡을 준비했어요. 나의 단조로운 흑백 세상을 당신의 컬러로 물들여달라는 달콤한 내용을 담고 있죠. 이 곡의 포인트는 유민이의 랩 파트예요. 기존과 좀 다른 스타일을 시도했고, 직접 랩을 쓰기도 했죠. 자연스레 파트가 더 늘어나기도 했고요." (여은)

"멜로디데이가 늘 다른 콘셉트를 추구한다는 식으로 발라드, 사랑스럽고 발랄한 곡, 걸크러쉬를 거쳐왔어요. 이번엔 스윙이나 뮤지컬처럼 표정도 다양하고 무대를 재밌게 꾸밀 수 있는 곡을 골라봤죠. 이곡이 무대에서 보여줄 게 가장 많겠다고 의견을 모았어요. 확실히 멜로디데이의 색깔을 보여줄 수 있겠다 싶었죠. '깔로'라는 말은 작곡가 아이디어고, 후렴구에 '색깔로'라는 말이 반복되기도 해요. '깔맞춤'이라는 말처럼 '색깔'이라는 말을 이용해 신조어처럼 재밌게 표현했어요." (차희)

유민이 직접 쓴 '깔로'의 랩가사를 비롯해, 멤버 차희도 수록곡 작사에 참여하며 멜로디데이는 전반적으로 앨범 참여도를 높였다. 또 커버에 들어간 'COLOR' 글씨의 캘리그라피 역시 차희의 솜씨. 멤버들은 "콘셉트나 무대를 꾸밀 때도 여러 차례 의견을 내 더욱 애착이 가는 앨범"이라고 고백했다.

"이번에 멤버들이 직접 앨범 전체에 참여를 많이 했어요. 차희는 1번 수록곡 작사에 참여했고, 캘리그라피도 직접 그렸죠. 타이틀곡 선정이나 콘셉트, 무대구성을 두고도 여러 방면에서 회사와 저희가 머리를 맞댔어요. 그래서 당연히 애착이 많이 가요." (유민)

"사실 작사에는 멤버 4명이 다 도전했어요. 그 중에서도 차희가 쓴 가사가 '컬러'라는 앨범명이랑 잘 어울리고 주제랑도 맞아 채택됐죠. 유민이도 작곡가에게 '이번에 한번 해보면 어떻겠냐' 제안을 받아서 시도하게 됐어요. 생각보다 너무 잘 어우러진다고 이기 작곡가가 칭찬을 많이 해주셨고, 그래서 랩파트가 늘어났어요. 작사 같은 경우에 수록곡이다보니 부담도 확실히 덜했던 부분도 있죠." (여은)

 

탄탄한 메인보컬 여은과 빠지지 않는 차희, 예인의 보컬을 갖췄기에 멜로디데이는 조급해할 이유가 없어 보였다. 멜로디데이는 이번 앨범에 가창력으로 승부하는 대표적 여성 보컬팀 다비치와 오랜 호흡을 맞췄던 전해성 작곡가의 곡을 싣기도 했다. 그 비화와 또 다른 색깔을 내보이고 싶은 포부를 들려줬다.

"전해성 작곡가 곡은 데뷔 앨범 때 수록하려고 받아놨엇죠. 오래 전에 녹음했는데 유민이 랩 파트를 추가하고, 이번 앨범에 드디어 싣게 됐어요. 딱 목소리만 듣고 어울리는 파트를 금세 짜주세요. 예전에 녹음한 곡인데 주제도 너무 좋고 귀에 맴돌았죠. 전해성 작곡가와 또 좋은 발라드곡으로 만나고 싶어요." (여은)

"최근 히트메이커로 떠오른 블랙아이드필승 작곡가와 멜로디데이의 호흡도 궁금해요. 우리도 히트곡을 내고 싶은 욕심도 있지만.(웃음) 이단옆차기나 유명한 프로듀싱팀과도 해봤고, 그분과 한번도 안해봤으니 또 다른 색깔이 나올 것 같아서 기대가 되죠." (유민)

데뷔 당시 가창력으로 먼저 알려졌지만 잠시 잊혀졌던 멜로디데이의 실력은 MBC '복면가왕'에서 여은이 가왕에 오르며 한번 더 조명됐다. 최근 SNS에서 '헤어지고 꼭 부르는 노래 BEST 5' 영상이 화제가 되며 재차 관심을 받았다. 멤버들은 잠시 멀어졌던 대중의 관심을 놓치지 않고 가져오는 일이 뿌듯한 듯 즐거워했다.

"제가 기타치면서 딘의 노래를 부르는 커버를 먼저 올렸는데 데뷔 이후 그렇게 많은 댓글이 달린 게 처음이에요.(웃음) 정말 기분이 좋았고 멜로디데이 영상도 헤어진 분들이 많이 공감을 해주셨죠. 발라드를 많이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확실히 많아요. 아직 저희도 나이가 어린데, 우리 감성에 공감을 많이 해주시니 감사하죠." (차희)

"정말 SNS 힘이 크다는 걸 깨달았어요. 방송 외에도 여러가지 대외적으로 활동을 많이 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됐죠. 그래서 레파토리도 많이 연습하고 있어요. 아카펠라는 예전에 많이 했지만 이제 악기나 팝송을 재해석하는 모습도 보여드리려 해요. 댓글에 유민이가 정준영 선배님 닮았다는 얘기도 있더라고요." (예인, 차희)

커버곡 얘기를 나누다 자연스레 멜로디데이의 평소 애창곡에 대해 묻게 됐다. 여기서 각자 다른 취향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멤버들은 팀 무대와 더불어 솔로 무대를 좀 더 팬들에게 가까이서 보여주기 위해, 소규모 공연을 하고 싶은 바람도 드러냈다.

"원래 태연 선배님 노래를 정말 좋아해요. 제 롤모델이고 진짜 많이 연습했죠. 요즘에는 여자 가수들 노래도 좋지만 크러쉬나 남자 선배 가수들 노래를 여자 버전으로 바꿔서 즐겨 불러요. 너무 슬프게 감정을 넣기보다 덤덤하게 어쿠스틱한 느낌을 살리는 걸 좋아해요." (차희)

"저는 최신곡을 즐겨 듣고 따라해봐요. 신곡 나오면 다 모니터하고 안무도 다 해보고 의상이나 콘셉트도 찾아보고 그래요. (웃음) 힙합 음악도 좋아해서 '쇼미더머니5'도 계속 챙겨보죠." (유민)

"차희처럼 남자 가수들을 여자 버전으로 바꿔 부르는 걸 좋아해요. 다른 점이 있다면 예전 노래를 주로 부른다는 점. 개인적으로 예전 노래가 더 깊이가 있고 테크닉적으로도 더 어려운 느낌이 들거든요. 노래를 연습할 때 도움이 많이 돼요. 김범수 선배님의 '끝 사랑', 장혜진 선배님의 '1994년 어느 늦은 밤' 같은 노랠 자주 불러요." (여은)

"팝송을 많이 듣는 편이에요. 외국곡 중에서도 멜로디보다 좋은 가사를 보고 공감이 되면 많이 듣고 부르고 연습하는 편이죠. 아델의 '헬로(HELLO)도 저희 연습곡 중 하나였어요. 이번 활동 후 목표가 소규모나 OST를 위주로 한 공연이라도 작게나마 열어보는 거였거든요. 더 열심히 해보려고요." (예인)

곡 취향이 엇갈리는 만큼, 4명의 멤버들의 장기와 관심사도 제각각이다. 멜로디데이 멤버들은 음악 외에 도전하고 싶은 활동에 대해 얘기하며 다시 눈을 반짝였다. 그 와중에 유민은 래퍼 사이먼 도미닉에 대해 사심을 드러내며 인터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정글의 법칙이나 리얼 버라이어티 나가도 잘할 수 있어요. 나중에는 기회가 된다면 국어책을 열심히 읽는 연습을 해서라도 밤 시간대 라디오 DJ를 해보고 싶어요. 물론 멜로디데이가 잘된 뒤에요." (예인)

"그림 그리는 거나 요리하는 거, 맛집 탐방도 좋아해요. 저는 '마리텔' '테이스티 로드' '라디오스타' 등 어디든 불러만 주시면 나가서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웃음)" (차희)

"저는 '우리 결혼했어요'. 상대는 원래 이광수 선배님이었는데 바뀌었어요. 사이먼 도미닉(쌈디) 선배. 목소리가 너무 좋아서 정말 요즘 푹 빠졌어요." (유민)

"'복면가왕' 외에도 음악 예능이 많이 생겼더라고요. '듀엣가요제' 같은 프로그램에 나가서 저희 목소리를 더 알리고 싶고 기회가 된다면 뮤지컬 전공을 살려 뮤지컬도 해보고 싶어요. 명지대학교 뮤지컬과인데 박보검씨가 후배예요. 학교에 자주 와서 가끔 보기도 했어요." (여은)

멜로디데이가 실력파라긴 하지만 걸그룹이라는 굴레를 벗기는 힘든 법. 보컬이 아무리 좋아도 걸그룹다운 비주얼을 위해 멤버들이 노력하는 부분은 분명히 있다. 차희는 "각선미만큼은 포기할 수 없다"고 걸그룹의 자존심을 언급했다.

"저는 다시 살찌는 건 절대 안하려고 노력해요. 다시 잔소리 듣고 싶지 않고 그것만큼은 참을 수 없어요. 더 이상 닭가슴살 하루에 1개씩 먹으면서 살 빼는 걸 하고 싶지 않아요. (웃음) 요즘은 멤버들이랑 같이 꾸준히 활동 준비하면서 필라테스 하고 식단 조절을 통해 유지하고 있어요. 예전처럼 혹독하게 감량을 하진 않아요." (예인)

"멜로디데이 평균 키가 167이에요. 노래는 당연히 핸드마이크 들고 다 열심히 하지만, 걸그룹인 이상 각선미를 보는 재미는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요. 이번 안무에도 각선미만큼은 놓칠 수 없다고 생각해서 강조하는 동작들을 많이 넣었죠." (차희)

앞서 작은 공연 이야기가 나왔지만 멜로디데이는 단독 콘서트까지 갈 것 없이 즉석 공연으로 팬들과 만나고 싶다고도 했다. 2년차를 넘긴 걸그룹 치고는 그간 활동이 뜸했던 것도 사실이지만, 실력과 차별화된 콘셉트로 멜로디데이의 색깔을 보여줄 기회는 많이 남아있다. 방송이든, SNS 영상이든, 게릴라 공연을 가리지 않고 멜로디데이의 음악을 널리 알리겠다는 게 이들의 첫 번째 활동 목표다.

"버스킹이나 게릴라 공연, 가리지 않고 다 너무 하고 싶은 마음이 커요. 계속 회사랑 얘기를 해서 자유롭게 영상을 올릴 수 있게 브이앱 멜로디데이 채널도 개설했어요. 어떻게든 팬들과 자주 만나고 싶죠." (유민)

"이번 곡을 공개하고 '드디어 멜로디데이 색을 찾았다, 노래 좋고 잘어울린다'는 모든 의견 하나 하나에 귀를 다 기울이게 돼요. 은근히 굴곡이 많았거든요. 그래서 좋은 말을 들으면 감동을 크게 받아요. (웃음) 댓글 하나하나 잘 보고 있고 발라드 했을 때보다 많이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드려요." (예인, 차희)

"노래를 잘 한다는 말도, 콘셉트가 좋다는 말도 다 좋죠. 그 중에서도 아마 가장 듣기 좋은 말은 '다음 앨범이 더 기대된다'는 말일 거예요. 그런 가수가 되고 싶어요." (여은)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 이형석 기자 (leeh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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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주가는 급락, 빚은 그대로?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이틀 연속 급락하면서 이른바 '빚투' 투자자들의 담보 부담이 커지고 있다. 메모리 수요에 이상징후가 없고 주가가 저평가 구간에 진입했다는 분석도 나오지만, 담보 부족이 발생한 계좌는 반등을 기다리기에 앞서 부족분부터 메워야 하는 상황이다. 정해진 기한까지 추가 담보를 납입하거나 대출을 상환하지 못하면 주가 회복 전에 보유 주식이 강제 처분될 수 있기 때문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만2800원(6.35%) 내린 18만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도 13만2000원(10.44%) 하락한 113만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각각 7.57%, 9.46% 급락한 데 이어 이틀 연속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신용융자와 주식담보대출을 이용한 투자자들의 담보 부담도 커지고 있다. ◆ 주가 급락에 담보비율 하락…납부기한 넘기면 반대매매 문제는 주가가 떨어져도 빌린 돈은 줄어들지 않는다는 점이다. 담보로 잡힌 주식의 가치가 하락하면 대출금 대비 담보비율이 낮아지고, 유지 기준에 미달할 경우 추가 담보 납입이나 대출 상환 요구를 받을 수 있다. 가령 다른 담보 없이 삼성전자 또는 SK하이닉스 한 종목만 담보로 잡혀 있고 대출금이 그대로라면, 담보비율이 150%였던 계좌는 지난 5일 하루 하락만으로 각각 약 138.6%, 135.8%까지 낮아진다. 유지 비율 140%를 적용받는 계좌라면 담보 부족이 발생하는 수준이다. 이자와 비용 등을 제외한 단순 계산으로, 실제 계좌의 담보 상태와는 차이가 있다.예를 들어 삼성전자 주식 1억5000만원어치를 담보로 1억원을 빌린 투자자는 지난 5일 주가가 7.57% 떨어지면서 담보 가치가 약 1억3865만원으로 줄어든다. 증권사가 요구하는 최소 담보 가치가 1억4000만원이라면 하루 만에 약 135만원의 담보 부족이 발생하는 셈이다. 부족분을 제때 채우지 못하면 반대매매로 이어질 수 있다. 증권사들은 담보 부족이 발생한 고객에게 부족 금액과 납입기한을 안내하고 있다. 현금 입금이나 증권 입고, 보유 주식 매매, 신용융자 현금상환 등으로 부족분을 해소할 수 있지만, 기한까지 해결하지 못하면 반대매매가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AI 인포그래픽=양태훈 기자] 추가 자금을 마련하는 동안 주가가 더 떨어지면 부담이 이어질 수 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고객의 추가 납입 여력과 담보가치가 동시에 낮아질 수 있는 만큼 관련 계좌를 면밀히 관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신용융자 잔액은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5일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28조7715억원으로 전날보다 1269억원(0.44%) 증가했다. 같은 날 위탁매매 미수금 관련 반대매매 체결액은 약 84억2000만원으로, 이달 4일 약 39억원의 두 배를 웃돌았다. 이에 정부는 반대매매가 추가적인 주가 하락을 부르는 악순환을 차단하기 위해 오는 9일부터 3개월간 증권사의 신용융자 담보비율 140% 유지 의무를 면제하기로 했다. 주가 급락에 따른 일시적인 담보 부족이 대규모 강제매도로 이어지는 상황을 완화하려는 조치다. 다만 규제 완화가 모든 계좌의 반대매매 중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구체적인 담보 유지 기준과 적용 대상, 기존 담보 부족 계좌의 처리 방식 등은 증권사별 시행 방안을 확인해야 한다. 특히 이번 조치는 신용융자에 대한 담보비율 유지 의무 면제로, 주식담보대출 등 다른 대출까지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볼 수는 없다. 증권사들은 정부 발표 직후 내부 검토에 착수했으며, 구체적인 적용 방안과 기존 계좌에 미치는 영향은 검토 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또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담보부족 고객의 단기 반대매매 가능성이 낮아졌다"면서도 "다만 반대매매가 과도하게 일어나면 오히려 주가가 더 하락할 가능성도 높다. 주가 급락과 강제매도가 맞물려 하락세를 심화시키는 상황을 경계할 필요는 있다"라고 전했다. ◆ 메모리 업황은 견조하다는 평가…반등까지 버틸 여력이 변수 반도체 업황에 대해서는 최근 주가 하락이 기업의 기초체력에 비해 과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메리츠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의 미주 영업·마케팅 채널을 점검한 결과 당장 메모리 수요에 이상징후는 감지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규제 우려 역시 수요 감소보다는 건설 지역 변경에 따른 불확실성에 가깝다는 진단이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2027년 예상 순자산 대비 주가순자산비율(PBR) 각각 1.13배, 1.00배 수준까지 하락했다"며 "현 주가 수준에서는 향후 상승에 대한 기대가 높아질 가능성이 크고, 잠재적 위험보다 기대수익에 압도적으로 무게가 실린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NH투자증권도 이번 급락이 반도체 업황 자체의 악화보다는 미국의 정책 불확실성과 수급 충격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민주당의 AI 산업 규제 강화 우려와 헤지펀드 청산 등이 기술주 전반의 하락을 부추겼다는 설명이다. [AI 인포그래픽=양태훈 기자] 조수홍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민주당 역시 중국과의 AI 패권 경쟁을 중시하는 만큼 데이터센터 건설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미국 내 투자가 지연되더라도 동맹국 데이터센터를 활용한 연산 수요가 유지될 수 있어, 정책 우려가 과도했다는 점이 확인되면 시장도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곧바로 주가 반등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iM증권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연말까지 저점을 높이더라도 내년 상반기에는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내년 하반기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 협의와 장기공급계약의 이익 방어력이 확인돼야 본격적인 재평가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AI 관련 기술주 역시 주가 회복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한투자증권은 AI 산업이 고성장 국면에 있지만 관련 기업들의 현금흐름이 적자인 데다 추가 자금 조달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근본적으로 AI 기업들과 빅테크들의 현금흐름 개선 단서가 입증되기 전에는 악순환이 끊어지기 어려워보인다"라며 "시장은 3분기 실적 시즌에서 이 단서를 확보하는데 실패했다. 4분기 실적 시즌까지는 가야한다"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 2026-11-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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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사업 용적률 1.2배 허용한다더니…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정부와 여당이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의 용적률(대지면적 대비 건축물 연면적) 인센티브를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두고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연내 통과가 기대됐던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의 처리가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여기에 이재명 대통령이 민간 정비사업의 부정부패 가능성을 지적하며 공공 정비사업 확대를 언급하면서 정부의 민간 정비사업 지원 기조가 약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용적률을 높이는 방안은 이미 큰 틀에서 합의가 이뤄진 만큼 제도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추가적인 요건과 제한이 붙을 수 있어 실제 정비사업 현장에서 사업성 개선 효과가 폭넓게 나타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 민간 정비사업 용적률 상향, 합의 됐지만 실제 법안 통과는 미지수   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의 용적률을 법적 상한 1.2배까지 부여하도록 하는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 마련이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실제 법안 개정도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AI일러스트=이동훈 선임기자] 민간 정비사업에 대한 용적률 인센티브 확대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윤덕 전 국토교통부 장관 간 협의의 결과물로 평가된다. 오 시장과 김 전 장관은 지난해 10·15 대책으로 서울 전역이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위축된 민간 정비사업을 활성화하고 서울의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를 이어왔다. 이 과정에서 서울시는 민간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한 '10대 개선 과제'를 국토부에 제시했다. 국토부는 이 가운데 8개 과제를 수용했으며, 나머지 과제 중 하나인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용적률을 허용하는 방안을 놓고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국토부가 특별법에 따라 추진하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에 법적 상한의 최대 1.4배, 공공재개발 사업에는 최대 1.3배의 용적률을 적용하는 점을 들어 민간 정비사업에도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 이에 따라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에도 법적 상한의 1.2배 또는 1.3배까지 용적률을 추가로 허용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국토부는 용적률 1.2배 방안을 최종 선택해 여당과의 협의 과정에 있으며 이를 포함한 도정법 개정안을 마련하고 있는 상태다. 이 제도가 확정되면 법적 상한 용적률이 300%인 서울시내 3종 일반주거지역에서는 360%까지 용적률을 늘릴 수 있으며 2종 일반주거지역의 용적률은 250%에서 300%까지 받게 된다.  서울시 추산에 따르면 민간 정비사업 용적률이 법적 상한의 1.2배로 높아지면 2031년까지 약 4만3000가구의 추가 공급이 가능하다. 이 경우 정비사업을 통한 주택 순증 물량은 기존 목표인 8만7000가구에서 13만가구 수준으로 늘어난다. 서울시 관계자는 "용적률 법적 상한 1.2배 상향이 모든 사업장에서 가능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적용 가능한 사업장을 시뮬레이션 한 결과 이같이 추산된다"고 말했다. 시는 2031년까지 31만 가구의 정비사업 주택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용적률 상향이 이뤄지면 단순계산시 35만가구 착공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다만 법안 처리 과정에서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개정안의 방향성은 마련됐지만 국토부와 여권에서 법안 처리에 신중을 기한다는 입장이라서다. 실제 홍지선 국토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서울 상계2구역 재개발사업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용적률을 1.2배까지 높이는 방안에 대해 "서울시와 도시정비법처럼 바로 풀 수 있는 문제부터 협력하겠다"면서 "서울시와 실무 협의를 하고 있고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는 국토부와의 실무협의에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지만 이번 도정법 개정안은 국토부가 아닌 여당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안으로 알고 있으며 이에 따라 서울시보다 야당과의 협의가 우선시 될 것"이라며 "세부적인 개정안 내용에 대해 서울시의 검토를 요청하는 경우가 아직 없었고 단지 서울시의 요청사항만 국토부에 전달된 상태"라고 말했다.  ◆ 與 지역별 차등적용 등 추가 조건 내놔…대통령 비판 인식도 통과 변수 이미 방향성이 확정됐음에도 정부와 여당이 법안 처리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서울시는 "서울시 입장은 이미 전달한 만큼 개정안 처리를 신속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기대했던 연내 국회 통과가 어려울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질적으로 법안 개정에 시간이 소요될 사안도 발생했다. 당정협의 과정에서 여권의 추가 사항이 거론되고 있어서다. 먼저 지역별 차등적용이다. 강남·서초·송파구의 강남3구와 용산구의 민간정비사업은 용적률 추가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이다. 또 늘어난 용적률로는 전용면적 59㎡ 이하 주택만 짓도록 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아울러 늘어나는 용적률의 50%를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것에 대해 예외를 주지 못하도록 명확히 하는 것도 추가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일단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여당에서 요구하는 추가 사안은 서울시가 고려했던 사안은 아니기 때문에 내부 검토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시간 추가 소요와 진통을 예상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 부분은 서울시가 크게 반대할 사안은 아닌 만큼 개정안 통과를 크게 늦출 요인이 아니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용적률 인센티브는 사업성 증대가 절실한 비도심 강북지역에 중점적으로 배정할 수 있고 또 강남권 등 인기지역에서는 재건축 이후 사업성까지 고려해 고밀 재건축을 크게 반기는 상황은 아니기 때문이란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의 요구 사항인 재개발 임대주택 공급 완화는 받아들여지지 않을 전망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내 통과 가능성을 조심스레 예측하면서도 막판 진통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이재명 정부출범 이후 사안마다 극한대립에 빠진 서울시와 국토부의 관계 때문이다. 협의 과정도 순탄치 않다. 오세훈 시장은 홍 장관과의 빠른 만남을 원한다고 말했지만 홍지선 장관은 실무협의부터 마무리한 다음 만남을 공식화한 상태다. 도정법 개정 사례도 마찬가지다. 국토부는 '서울시의 답변을 기다린다'고 말한 반면 서울시는 국토부가 도정법 개정에 대해 시 의견을 요청한 사례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지난 4일 이재명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재개발 사업장을 찾아 공공 재개발을 강조하고 민간 정비사업을 비판한 점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공공재개발은 빠르게 추진할 수 있는데 민간정비사업은 부정 부패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이 대통령이 민간 정비사업을 악마화한다고 비판했다. 시장 전문가는 "대통령이 맞대 놓고 민간 정비사업을 비판했는데 여권이 민간 정비사업을 지원하는 법안 개정이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이재명 정부의 정비사업에 대한 방향성은 국정과제에도 명시돼 있는 '공공성 강화'며 민간 정비사업에 대한 대통령의 언급도 있는 만큼 국회나 정부의 제도 개선에 일정부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2026-11-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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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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