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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CEO] 랩지노믹스, DTC 수혜...유전자 진단 명가 굳힌다

기사입력 : 2016년07월04일 14:00

최종수정 : 2016년07월04일 14:02

진승현 랩지노믹스 대표이사 인터뷰

[편집자] 이 기사는 07월 04일 오전 11시18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백현지 기자] "랩지노믹스는 국내 분자진단 업계 선두주자로 지난 2004년부터 신규 아이템 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DTC(Direct-to-Consumer) 관련 진단 뿐 아니라 NGS(Next Generation Sequencing) 분야에서도 시장을 선도하고 있죠."

진승현 랩지노믹스 대표이사는 4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사업 확대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랩지노믹스는 DTC 관련 제품뿐 아니라 캔서패널 등 진단관련 제품을 연달아 출시할 예정이다.

진승현 랩지노믹스 대표이사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최근 랩지노믹스는 민간 유전체 분석업체가 소비자에게 직접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소비자 다이렉트, 즉 DTC 규제 완화의 최대 수혜기업으로 꼽힌다. 주식시장에선 지난 달 28일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정부가 지난 30일부터 우선적으로 혈당, 비만, 카페인대사, 비타민C농도 등 총 12개 항목 46개 유전자의 DTC서비스를 전격 허용한데 따른 긍정적 영향이다. 앞으로 편의점, 온라인몰 등에서도 타액으로 관련 유전자 검사 서비스상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진 대표는 "(유전자 DTC상품은) 오프라인에서 피를 통한 검사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타액을 통해 유전자를 습득, 검사하고 관련 결과를 알기 쉽게 풀어주는 형태로 출시될 것"이라며 "랩지노믹스의 유전자서비스는 이르면 8월 중 출시될 예정으로 기존에도 10원이라도 가격경쟁력을 추구해온 만큼 이번에도 가격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자신했다.

국내 최초로 관련 상품 출시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랩지노믹스는 기술적 준비를 완료했으며 유통망과 가격 등의 조율만을 남겨두고 있다. 유통망을 단순 오프라인 뿐 아니라 포털 등 온라인까지 가져가며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도 있다.

진 대표가 DTC진단상품 출시에 앞서 카페인 관련 유전자를 테스트해본 결과 평균 대비 2배 이상 카페인을 마셔도 카페인대사가 좋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미국의 경우 구글이 투자한 '23앤미'가 있어 DTC사업을 전개할 정도로 보편화돼 있다.

이와함께, 랩지노믹스는 DTC 허용 분야 뿐 아니라 생물정보학적 기법으로 유전체를 분석하는 의미의 'NGS' 기반 진단분야에서도 선도적 기업으로 평가된다.

진승현 랩지노믹스 대표이사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하반기 출시 예정인 '캔서패널'은 환자의 항암제 감수성 검사로 유전자를 통해 최적의 항암제를 골라내는 것이다. 진 대표는 "기존에도 감수성 검사가 있었지만 NGS기법으로 광범위한 데이터를 활용했다"고 덧붙였다.

이뿐아니라 개개인 유전자 특성을 분석해 80세까지 각종 암에 걸릴 확률을 분석하는 프리디스포지션패널도 준비 중에 있다. 특정 암에 대해 포지티브결과가 나오면 80세까지 약 80%의 확률로 암이 발병할 수 있어 이에 대한 대비가 가능하다.   

해외사업 영역 확장도 함께 추진 중이다. 인도네시아에서 뿐 아니라 현재 중국서 하반기 조인트벤처 설립을 앞두고 있어 해외에서도 국내에서 상용된 모든 진단을 서비스할 계획이다.

실적개선도 예상된다. 지난해 랩지노믹스의 매출액은 236억원, 영업이익은 10억원으로 집계됐다. 올 1분기에만 매출액 59억원, 영업이익 5억원을 기록했다.

진 대표는 "올해 매출목표를 지난해 대비 20% 이상 성장으로 세웠다"며 "연말까지 목표 달성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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