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박지원 기자] 동시간대 의학드라마 격돌로 화제를 모은 월화드라마 대전에서 SBS ‘닥터스’가 KBS 2TV ‘뷰티풀 마인드’를 제치고 압승을 했다. 첫 방부터 시청률은 무려 3배 차이가 났다. 하지만 속단하기는 이르다.
‘뷰티풀 마인드’는 기존 의학드라마와 달리 의문의 살인사건들을 둘러싼 두 의사의 대립을 그리며 ‘마니아층’을 끌어 모으고 있는 상황. 4회까지 방송된 현재 “본격 대결은 지금부터”라는 여론이 거세다.
◆시청률은 ‘닥터스’가 압승…‘뷰티풀 마인드’ 촘촘한 스토리로 반전 노려
‘닥터스’ 시청률은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첫 회 12.9%(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시작으로 14.2%, 14.4%, 15.6% 등 4회까지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중이다.
반면 첫 방 시청률 4.1%를 찍은 ‘뷰티풀 마인드’는 4.5% 4.7% 4.5%로 4%대에 머무르고 있다.
이에 ‘뷰티풀 마인드’는 남주인공 장혁의 호연과 함께 매회 명대사의 향연으로 시청자들의 공감과 몰입도를 높이며 반전을 노리고 있다.
그중 인격 장애를 지닌 캐릭터 이영오(장혁 분)의 예측불허 활약은 긴장감과 불안감을 동시에 전한다. 이는 촘촘한 얼개의 스토리와 스릴러 서스펜스 장르를 접목한 구성으로 더욱 탄탄한 완성도를 자랑하는 것.
특히 감정을 학습으로 깨우친 이영오가 타인을 꿰뚫어보는 시선은 시청자들에게 신선함을 안겼다. 눈빛, 말투, 움직임만으로 상대방의 본심을 알아차리는 그의 뛰어난 통찰력은 극의 묘미를 더하고 있다.

◆장혁 ‘싸이코패스형’VS김래원 ‘다정다감형’ 여심 사냥
‘뷰티풀 마인드’의 장혁이 ‘싸이코패스형’ 의사라면 ‘닥터스’의 김래원은 무심한 듯 다정한 의사로 분해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극중 능력 있는 신경외과 교수 홍지홍 역을 맡은 김래원은 유혜정(박신혜 분)과 진서우(이성경 분)의 선생님으로서 다정한 면모를 보였다. 이후 13년 만에 의사 대 의사로 마주한 유혜정에게 “결혼했니? 애인 있고?”라는 ‘심쿵’ 질문을 던지며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김래원은 첫 회부터 능청스러운 면모와 서글서글한 미소와 함께 의사로서 카리스마까지 선보이며 홍지홍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시키고 있다.

◆‘뷰티풀 마인드’ 박소담, 지상파 첫주연VS‘닥터스’ 박신혜, 까칠한 캐릭터 변신
박소담, 박신혜 등 여주인공의 캐릭터 변신 역시 또 다른 관전 포인트. 영화 ‘검은사제들’에서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던 박소담은 ‘뷰티풀 마인드’를 통해 지상파 첫 주연을 맡았다.
그동안 현실과 동떨어진 인물만을 연기한 박소담은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지금까지 맡은 역할 중 가장 현실감 있는 캐릭터”라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뷰티풀 마인드’ 모완일 PD 역시 “(박소담 아닌) 다른 배우를 생각할 수 없었다. 실제로 보면 (시청자들도) 나와 같은 생각일 것”이라며 박소담을 향해 강한 믿음을 보인 바 있다.
청순함의 대명사였던 박신혜는 ‘닥터스’에서 거친 반항아에서 사명감 가득 의사로 성장하는 유혜정 역을 맡았다.
박신혜는 첫 회부터 세상을 삐딱하게만 보는 ‘불량 캐릭터’를 완벽하게 그려내며 연기변신에 성공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더불어 스승이자 의사 선배인 김래원과 설렘 가득한 케미는 물론 친구 순희(문지인)와는 여여(女女) 케미까지 자아내며 ‘케미 여신’임을 입증했다.
닮은 듯 다른 의학 드라마 '닥터스'와 '뷰티풀 마인드'가 월화드라마 맞대결에서 어떤 성적표를 받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
[뉴스핌 Newspim] 박지원 기자 (pjw@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