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스타

속보

더보기

[콘리뷰] 바이브, 애절한 발라드부터 댄스곡까지…놓칠 것 하나 없는 선물 같은 콘서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이지은 기자] 명품 발라드 그룹. 바이브의 진가는 무려 210분에 달하는 공연에서 발휘됐다. ‘초심’을 강조하던 바이브는 공연장을 찾아온 관객들을 위해 작은 것 하나도 소통으로 이어갔고, 정규 7집과 히트곡을 다양하게 선곡했다. 또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선곡으로 감동과 재미까지 선물했다.

바이브가 25일부터 26일 양일간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7집 발매기념 단독콘서트 ‘리피트(Repeat)’를 개최했다. 벌써 데뷔 14년차를 맞이했지만 그동안 방송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바이브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발라드 곡은 두말하면 잔소리고, 댄스곡과 랩까지 완벽히 소화했다.

◆사랑부터 이별, 가족에 대한 감성까지…역시 명품 발라드
단독 콘서트로 찾아온 바이브는 ‘마이 올(My All)’이라는 곡으로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윤민수와 류재현은 첫 곡부터 여유 넘치는 제스처로 관객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또 가사를 개사해 콘서트를 찾아온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센스를 더했다.

곧바로 ‘다시 와주라’를 부르며 오랜만에 만난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노래를 연달아 부르며 분위기를 무르익게 했다. 류재현은 “오늘 낮에는 정말 더웠는데 지금은 선선하게 바람도 부네요. 날씨가 저희 콘서트에 도움을 주는 것 같아요. 아주 발라드 듣기 좋은 날이에요”라며 능청스러움을 보였다.

이때 윤민수는 “여름이니까 빠르고 템포 있는 곡을 부를 거라고 생각하신 분들은 그런 생각을 빨리 지우세요. 그러다가 졸리면 잠깐 나갔다가 오셔도 돼요”라며 앞서 발라드를 불렀던 모습과 전혀 다른 모습으로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이런 분위기에서 발라드를 부르기엔 다소 분위기가 업된 상태였지만, 이는 바이브의 호흡 하나로 정리됐다.

‘꼭 한번 만나고 싶다’ 전주가 흘러나오자, 핀 조명은 바이브로 향하면서 들뜬 장내 분위기를 정리했다. 이어 노래를 시작하기 전, 윤민수의 호흡 하나가 관객들을 몰입할 수 있게 만들었다. 보고 듣는 공연인 만큼 또 하나의 볼거리가 준비됐다. 무대 뒤에 마련된 VCR에서는 故김광석의 살아생전 모습이 공개됐다.

영상이 공개되는 동안 무대에는 빈 의자와 통기타가 있었고, 핀 조명이 비춰지자 김광석의 노래가 흘러나왔다. 바이브는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을 부르며 새로운 김광석과 함께한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만들었다. 또 ‘술이야’를 부르며 무르익은 관객들의 감정에 불을 지폈다. 이 무대에는 또 하나의 선물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바로 SBS ‘판타스틱 듀오’에서 함께 무대를 꾸몄던 왕십리 콜센터, 북한산 민물장어를 초대한 것.

네 사람의 시너지는 가히 대단했다. 윤민수와 류재현 역시, 이별에 대한 감정을 폭발시키며 방송에서는 볼 수 없었던 호흡을 자랑했다. 류재현은 “여자분 둘이서 함께 팀을 만들어도 잘 어울릴 것 같다. 팀명을 즉석에서 만들어달라”라고 요청했다. 그러자 윤민수는 객석에서 나온 ‘스테미너’를 역으로 이용해 이들의 팀명을 만들었고 또 밴드와 함께 즉석에서 곡을 만들면서 뮤지션으로서 역량을 뽐냈다.

아울러 바이브는 한 곡이 끝날 때마다 관객들의 반응을 살피면서 소통을 중요시 했다. 이어 ‘NO.1’을 부를 때는 “변함없는 사랑을 주시는 팬 여러분들에게 바치겠습니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사랑과 이별에 대한 감성을 노래했던 바이브는 ‘집사람+엄마+마이 선(My Son)’까지 3곡을 섞어 가족에 대한 사랑까지 표현하면서 관객들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윤민수와 류재현 역시, 그 어느 노래보다 온 신경을 집중시켰고, 애절한 피아노 선율이 듣는 이들을 몰입하게 만들었다. 노래가 끝난 후 윤민수는 “원래 잘 안그러는데 감정이 올라와서 노래 부르다가 혼났다”라고 말하며 노래에 빠진 모습을 보였다.

공연의 또 다른 묘미는 바로 벤의 등장이었다. ‘그 남자 그 여자’를 부를 때는 벤이 깜짝 등장했다. 이어 7집 타이틀곡 ‘1년 365일’을 함께 부르며 컨디션 난조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하모니로 감탄을 더했다. 벤은 바이브와 무대가 끝난 후 역주행은 물론, 내로라하는 아이돌의 음원에서도 굳건하게 1위를 지켰던 tvN ‘또 오해영’ OST ‘꿈처럼’을 마지막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바이브=발라드?…댄스곡부터 랩까지, 못하는 게 없다
발라드로 분위기를 이끌어갔던 바이브는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새로운 무대를 위해 무대에서 잠시 퇴장한 바이브의 공백은 사전MC로 대중들에게 유명세를 탄 MC딩동이 채웠다. VCR 영상에는 샵부터 클론, 타샤니, 핑클, 젝스키스 노래가 흘러나오면서 분위기를 1990년대로 되돌려 놨다.

뜨거워진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가기 위해 바이브가 무대 위로 다시 등장했다. 바통을 넘겨받은 바이브는 ‘이 밤의 끝을 잡고’ ‘프로미스 유(Promise You)’ ‘한잔해요’까지 연달아 선곡했다. 특히 ‘한잔해요’ 무대에서는 바이브의 깜찍한 안무가 준비돼 관객들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더불어 윤민수는 ‘이 밤의 끝을 잡고’에서는 내레이션을 하던 중 객석으로 내려가 마이크를 관객들에게 넘기면서 함께 즐기고 놀 수 있는 공연을 만들었다. 댄스곡으로 분위기를 띄운 바이브는 랩까지 선보이면서 뜨거워진 분위기를 한껏 무르익게 만들었다.

공연의 분위기를 수차례 바뀌면서 관객들로 하여금 지루함을 느낄 수 없게 만들었다. 바이브는 ‘별이 빛나는 밤에’를 부른 후 “벌써 마지막 곡이다”라고 말했다. 윤민수는 “이번에도 큐시트 짤 때 10번 넘게 바꾼 것 같아요. 좋은 공연 만들려고 노력 많이 한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마지막 곡으로 ‘비 와’를 준비한 바이브는 7집 발매 콘서트였던 만큼 이번에 발매한 앨범의 수록곡으로 공연의 대부분을 채웠다. 그러다보니 예전 곡을 듣고 싶어 한 팬들의 마음을 알아챈 듯 했다. 바이브는 관객들이 제일 듣고 싶어 했던 ‘좋은 오빠 동생으로만’ ‘바래다주는 길’을 즉석에서 선보이면서 마지막까지 소통과 배려로 공연의 마무리를 이어갔다.

‘비 와’까지 선보인 윤민수는 “이승환 선배님이 6시간 공연을 하셨잖아요. 저희가 다음에는 그걸 깨보려고요. 사실 오늘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 여러분을 보고 힘이 났어요”라고 말했다. 류재현도 “오늘 정말 감사드립니다. 사랑해요”라며 처음으로 애정 어린 말을 더해 아쉬움의 여운을 남겼다. 이별과 사랑에 대한 감정은 물론, 가족에 대한 절절함까지 모두 표현한 바이브의 라이브와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류재현과 윤민수의 입담까지. 공연에 대한 열정과 팬을 향한 바이브의 진심이 오고가는 공연이었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사진=더바이브엔터테인먼트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정은, 2018년 서울답방 하루전 취소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문재인 정부 당시인 2018년 12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울 방문 일정을 확정하고도 "정치국 위원들이 반대한다"는 이유를 들어 남북 공동발표 하루 전 취소했다는 주장이 19일 제기됐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대북 특사로 2018년 3월 5일 평양을 방문한 정의용 당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정의용 특사, 김정은,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당시 직책). [사진=청와대 제공] 2026.01.19 yjlee@newspim.com 당시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대북특사 역할을 맡았던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저서 '판문점 프로젝트'(김영사)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9월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평양 방문과 정상회담이 열린 이후 12월 13~14일 서울을 방문키로 약속했다"면서 "삼성전자와 남산타워‧고척돔 방문 등 일정이 잡혀 있었다"고 밝혔다. 비밀리에 답방을 추진하기 위해 '북한산'이란 코드네임도 붙였고, 경호문제 등을 고려해 숙소는 남산에 자리한 반얀트리호텔로 정했다. 윤 의원은 책에서 "남북한은 11월 26일 김정은의 서울 답방을 공동 발표키로 했지만, 하루 전 북측이 "정치국 위원들이 신변안전을 우려해 '도로를 막겠다', '위원직을 사퇴하겠다'며 결사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해와 무산됐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당시 "김 위원장도 정치국 위원들의 뜻을 무시하고 서울을 방문할 수 없다"고 전해왔고, 우리 측이 문 당시 대통령의 신변안전 보장 서한을 전달했지만 결국 성사되지 못했다는 게 윤 의원은 설명이다. 하지만 김정은의 결정을 노동당 정치국 위원들이 반대했다는 건 북한 체제의 특성상 논리가 맞지 않는 것으로, 서울 답방을 하지 않으려는 핑계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지난해 12월 9~11일 열린 노동당 제8기 13차 전원회의에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간부들과 이야기 하고 있다. [사진=노동신문] 2026.01.19 yjlee@newspim.com 김정은의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2000년 6월 평양 정상회담 공동선언에서 '서울 답방'을 약속했지만, 10년 넘게 지키지 않았고 결국 2011년 사망했다. 윤 의원도 책에서 "북측은 김 위원장의 경호와 안전 문제로 노동당 정치국이 유례없이 반발한다는 다소 황당한 근거를 내세웠지만 실제로는 미국의 (북미대화) 압력에 순응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당시 청와대 국정실장을 맡고 있던 윤 의원은 정의용 안보실장 등과 함께 2018년 3월과 9월 평양을 방문해 특사 자격으로 김정은과 만났다. 윤 의원은 책에서 그해 3월 5일 평양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만났을 때 김정은이 "김일성 주석의 유훈인 조선반도(한반도) 비핵화 원칙이 달라진 건 없다"며 "군사적 위협이 제거되고 정전 체제에서 안전이 조성된다면 우리가 핵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부부가 2018년 4월 1일 남측 예술단의 평양공연을 관람한 뒤 가수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김정은 오른쪽이 가수 백지영 씨. [사진=뉴스핌 자료] 2026.01.19 yjlee@newspim.com 또 면담을 마치면서 "비인간적 사람으로 남고 싶지 않다"며 자신을 믿어달라는 입장도 밝힌 것으로 윤 의원은 덧붙였다. 하지만 김정은은 이듬해 2월 자신의 핵 집착과 회담 전략 실패 등으로 북미 하노이 정상회담이 파국을 맞자 문재인 대통령을 항해 "삶은 소대가리" 운운하는 격렬한 비방을 퍼부었고 남북관계는 현재까지 파국을 면치 못하고 있다. 김정은은 2년 전부터 남북관계를 적대관계로 규정하고 '한국=제1주적'이라며 차단막을 쳐왔다. 윤 의원은 김정은이 2018년 4월 1일 남측 예술단의 평양 공연 때 가수 백지영 씨가 부른 노래 '총 맞은 것처럼'을 듣고 "북측 젊은이들이 따라 부르면 심각한 상황이 오겠다"는 언급을 한 것으로 전했다. 김정은은 2020년 12월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을 만들어 한국 드라마와 영화를 단순 시청하는 경우에도 징역 5~15년을 선고하는 등 한류문화를 철저하게 단속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2018년 남북 정상회담 대북특사 비화를 담은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책 '판문점 프로젝트' [사진=김영사] 2026.01.19 yjlee@newspim.com yjlee@newspim.com 2026-01-19 07:46
사진
李대통령 국정지지율 53%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만에 하락세로 53.1%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19일 나왔다. 여론조사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전국 18살 이상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이 대통령이 '잘한다'는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3.7%포인트(p) 낮은 53.1%였다.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6개 정당 지도부가 16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오찬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잘못한다' 부정평가는 4.4%p 오른 42.2%였다. 긍·부정 격차는 10.9%p다. '잘 모름' 응답은 4.8%였다. 리얼미터 측은 "코스피 4800선 돌파와 한일 정상회담 등 경제·외교 성과가 있었는데도 정부의 검찰개혁안을 둘러싼 당정 이견 노출과 여권 인사들의 공천헌금 의혹 등 도덕성 논란이 겹치며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15∼16일 전국 18살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2.5%, 국민의힘 37.0%의 지지율을 보였다. 민주당 지지율은 5.3%p가 떨어지며 4주 만에 하락세로 빠졌다. 국민의힘은 반면 3.5%p 상승하며 4주 만에 반등했다. 개혁신당 3.3%, 조국혁신당 2.5%, 진보당 1.7%였다. 무당층은 11.5%였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의 경우 강선우·김병기 의원 공천헌금 의혹 수사 본격화로 도덕성 논란이 지지율 하락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법을 둘러싼 당정 갈등도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봤다.  반면 국민의힘은 특검의 윤석열 전 대통령 사형 구형과 한동훈 제명 논란으로 대구·경북(TK)과 보수층 등 전통 지지층이 결집한 것이 지지율 반등 원인이라고 리얼미터 측은 분석했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는 신뢰수준 95%에 표준오차는 ±2.0%p, 정당 지지도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5%,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3.8%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1-19 09:2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