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팬택 ‘부활찬가’ 스카이 IM-100 놓고 이통3사 ‘동상이몽’

기사입력 : 2016년06월24일 15:29

최종수정 : 2016년06월24일 15:29

SK텔레콤, 최대 지원금 책정으로 공세 강화
KT, 지원금 수준 및 전용폰 출시 놓고 고심
LG유플러스, 아임백 대신 그룹사 제품에 ‘올인’

[뉴스핌=정광연 기자] 명가 재건을 선언한 팬택의 ‘아임백(IM-100)’을 놓고 이통3사의 전략이 갈렸다. 선두 수성을 자신하는 SK텔레콤과 추격을 서두르는 KT, 그리고 아임백 대신 그룹사 ‘밀어주기’를 택한 LG유플러스 등 각기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SK텔레콤은 24일 아임백의 예약판매를 시작하며 최소 25만원(29요금제)에서 최대 33만원(100요금제)의 공시지원금을 책정했다고 밝혔다. 아임백의 출고가가 44만9000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할부원금은 19만9000원에서 11만9900원으로 20만원 이하에 구입이 가능하다.

KT는 다음주 공시지원금을 공개할 예정이다. 세부적인 금액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SK텔레콤과 경쟁을 해야하는만큼 비슷한 수준을 지원할 가능성이 높다.

팬택 ‘스카이 IM-100’(왼쪽)과 블루투스 스피커 겸 무선충전기 ‘스톤’. <사진=팬택>

아임백을 앞세워 SK텔레콤과 KT가 중저가폰 시장에서 다시 한번 격돌하는 양상이지만 양사의 입장은 미묘하게 다르다.

우선 지난해 출시한 ‘루나’로 중저가폰 시장에서 열풍을 일으켰던 SK텔레콤은 시장 석권을 자신하는 모습이다. 무엇보다 루나로 고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부분에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고객들에게 ‘중저가폰도 SK텔레콤’이라는 인식을 확실히 심어줬다는 자체 분석이다.

SK텔레콤은 삼성전자 ‘갤럭시온 7’의 7월 초 출시도 앞두고 있다. 전용폰인 갤럭시온 7은 다른 브랜드네임으로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양 역시 상당 부분 업그레이드된 것으로 확인됐다. 출고가는 20만~30만원 사이로 예상된다. 라인업을 확충, 다양한 고객층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KT도 맞불을 놨다. 공시지원금 수준을 놓고 장고를 거듭하는 것 역시 SK텔레콤을 고려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갤럭시온 7에 버금가는 전용폰 출시도 검토중이다.

KT 관계자는 “고객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어 아임백에 대한 니즈가 상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초도물량은 충분히 확보한 상태”라며 “전용폰 출시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중저가 요금제 확산과 함께 비교적 저렴한 스마트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SK텔레콤과 KT 모두 중저가폰 시장 공략에 심혈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비해 수익성은 낮지만 가입자 이탈 방지와 신규 가입자 확보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주로 중장년층이 선호했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합리적 소비를 추구하는 젊은층들이 중저가폰에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어 이통사들의 경쟁도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임백을 포기한 LG유플러스는 전용폰인 LG전자 ‘X스킨’의 공시지원금을 최소 13만5000원(29.9요금제)에서 최대 19만2000원(100요금제)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출고가가 23만1000원으로 저렴해 지원금을 받으며 10만원 이하에 구입이 가능하다. 다만, 아임백이나 기타 중저가폰에 비해 사양이 낮고 특별한 구매 매력이 없다는 점은 고민이다.

업계 관계자는 “LG유플러스가 아임백 대신 X스킨은 선택한 건 아무래도 그룹 차원의 결단이 반영되지 않았겠는가”라며 “경쟁 제품에 비해 눈에 띄는 장점이 없는 것은 사실. 고전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원조 친명' 김영진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원조 친명'으로 분류되는 김영진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직언과 '쓴소리'를 할 수 있는 정치인으로 손꼽힌다. 이 대통령도 김 의원의 쓴소리는 합리적이라고 판단해 경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2022년 대선 패배 이후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에 출마하겠다고 했을 때 반대했고, 지난해 당대표직 연임에 대해서도 "이 대표가 계속 '설탕'(감언이설)만 먹고 있다면 이빨이 다 썩을 수 있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냈었다.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를 국회 취임식장으로 안내하는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이로 인해 둘 사이가 껄끄러워졌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주변 사람들 사이에선 "그래도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진심으로 의지한 인물은 김 의원뿐"이라는 말이 돌았다. 김 의원은 중앙대를 졸업한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 정치인이다. 이 대통령이 아끼는 중대 후배 중 하나로 내각 구성을 포함한 각종 인선 시나리오에 1순위로 회자된다. 운동권 출신으로 졸업 후 취업이 안 될 때 당시 변호사였던 이 대통령이 취업을 지원했다는 후문이 있을 정도로 인연이 깊다. 그는 2017년 대선부터 이 대통령을 지원한 '원조 친명' 7인회(김영진·문진석·정성호 의원, 김병욱·김남국·이규민·임종성 전 의원) 중 한 명이다. 김 의원은 지난 대선 때 선대위 상황실장, 이번엔 정무실장을 맡아 '전략통'으로 활약했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김 의원은 중앙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후 김근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 상임의장직을 맡을 때 그를 보좌했다. 1998년 국회 인턴을 시작으로 조세형 의원 비서, 조한천 의원 비서관, 김진표 의원 보좌관 등을 지냈다. 국회의원 보좌진 외에도 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 등을 지내면서 주로 당에서 근무하거나, 보좌관으로 활동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수원시 병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첫 뱃지를 단 후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문재인 후보 대세론이 굳어지던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대학 선배인 이재명 후보 캠프에 참여해 '진짜 친명'으로 불린다. 2018년 당 전략기획위원장직을 맡아 지방선거를 압승으로 이끌었고, 2년 후에도 다시 한 번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았다.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전략적 조언을 구하는 소수의 인물 중 한 명으로 '이재명 당대표 1기' 당시 정무조정실장을 맡아 근거리에서 보좌했다. 2016년 처음 국회에 입성한 이후 수원병에서 22대까지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여러 선거를 승리로 이끈 전략통으로, 경제정책과 실물경제 흐름에 밝다는 평가를 받는다. 민주당 관계자는 "실물경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점이야말로 김 의원과 이 대통령의 닮은 점이자 잘 통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1967년 충남 예산 출신으로 유신고와 중대 경영학과(86학번)를 졸업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23 09: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