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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5월 주택가격 6.9%↑ 1선 대도시는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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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개 주요도시 상승률 강화.. 대도시는 약화

[뉴스핌=이고은 기자] 중국 주택 가격이 8개월째 상승세를 지속했다.

다만 주요도시 중에서 주택가격이 상승한 지역의 수가 약간 줄어들었고, 1선 대도시 집값 상승세가 주춤하면서 일부 2선도시의 집값 상승세가 대도시를 추월했다.

<사진=블룸버그>

블룸버그통신을 비롯한 주요 외신이 19일 중국 국가통계국(NBS)의 조사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5월 중국의 주택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 상승했다. 8개월 연속 상승이며, 직전 4월 수치인 6.2%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다만 전월 대비 70개 주요 도시 중 60개 도시의 집값이 상승해 4월의 65개보다 줄어들었다. 4개 도시는 집값이 하락했고 6개 도시는 유지됐다.

통신은 상하이와 선전 등 대도시에서 부동산 과열을 잡기 위해 지방정부가 내놓은 규제들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대도시인 선전의 집값은 전년 동기 대비 53.2% 오르며 높은 수준을 보였으나 4월의 62.4% 상승보다는 둔화됐다. 전월 대비로는 0.5% 상승에 그치며 4월의 2.3%보다 줄어들었다.
 
또 다른 대도시인 상하이도 전년 동기 대비 집값이 27.7% 상승하며 4월 28%보다 상승률이 소폭 낮아졌다. 전월 대비로는 1.9% 상승하며 직전 3.1% 상승보다 떨어졌다.

반면 소도시에서는 미분양 주택을 처분하기 위해 당국이 주택구입 장려 정책을 펼쳐 가격 상승세가 빨라졌다.

일례로 중국 푸젠성 남동부의 샤먼에서는 집값이 28% 올랐고, 난징과 허페이에서도 20% 오르면서 대도시인 베이징의 집값 상승률 19.5%를 뛰어넘었다.

UBS 그룹 AG의 왕 타오 중국 전문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16일 리포트를 통해 "5월 신규 주택 판매는 올 들어 가장 완만한 속도로 성장했다"면서, "부동산 투자 역시 둔화되면서 부동산 개발업자들이 현재의 부동산 호황이 얼마나 지속될지에 대해 우려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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