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이현경 기자] '가화만사성'에서 뇌종양 진단을 받은 이필모가 전 아내 김소연과 먼저 세상을 떠난 아들에 속죄하는 마음을 가졌다. 이 가운데 그는 죽기 전 김영철이 운영하는 가화만사성의 매니저로 일하며 김소연과 관계를 정리할 것으로 예고돼 주목된다.
18일 방송한 MBC '가화만사성' 33회에서 현기(이필모)는 과거 아들이 죽은 이유가 아들의 수술 집도의였던 지건(이상우)때문이 아닌 자신이라고 생각했다.
과거 현기는 가족보다는 회사일에 더 집중했다. 회장과 약속이 있던 현기는 차로 이동하면서 아들을 봤다. 아들은 아빠 차를 보며 반갑게 뛰어갔지만 현기는 기사에 "그냥 가자"라고 했다.
이날 '가화만사성'에서 현기는 회장에게 내쳐졌다. 평생 사냥개처럼 일하던 그는 회장의 배신에 속이 상했고 과거 일에만 매진하던 자신을 후회했다.
그날 밤길을 겄던 현기는 어지러움을 느꼈다. 그러다 횡단보도에 피를 흘린 채 누워있는 아들의 모습이 보였다. 그는 죽은 아들이 없는데도 그를 떠올리며 "아빠가 미안해. 아빠가 널 그날 태워만 줬다면 그런 일 없었을 거야"라며 눈물을 흘렸다. 결국 도로는 마비됐고 마침 신호대기 중이었던 지건이 그를 발견했다.
지건은 쓸쓸하게 홀로 걷고 있는 현기를 따라갔다. 지건은 차에서 내려 현기에게 "제발 집으로 가라. 이러지 말고"라고 했다.
이에 현기(이필모)는 "서진이 죽인 사람, 너 아니야 나야. 넌 살리려고나 했지. 난 서진이를 보고도 그냥 갔어. 회장님 기다리실까봐 우리 회장님 1분이라도 더 기다리시게 하면 안되니까"라고 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서진이가 가는 걸 분명히 봤는데, 애기가 손까지 흔들었는데 갔어. 이런 내가 살 자격이 있는 거냐. 그러니까 그만 쫓아다녀 제발"이라고 말했다.
이에 지건은 "그러니까 반드시 살아. 입원해서 수술도 받고 치료도 받고 반드시 살아. 살아야 죄책감을 갚든 평생 미안해하면서 용서를 빌든 할 거 아니야. 나처럼"이라고 위로했다.
현기는 "사과는 받은 걸로 할게. 가라"고 했다.

한편 이날 해원(최윤소)은 회사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루머에 대해 속 시원히 밝혔고 임신 사실에 대해서도 직접 말을 꺼냈다.
그는 "'봉해영 팀장 재벌 아들 고쳐서 팔자 고치려고 한다더라'. 땡, 절대 아니에요. '재벌 아들과 끝내는 조건으로 작은 상가 하나 받았다더라'. 아쉽게도 사귀지 않았으니 받을 게 없어요. 그것도 땡"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만에 하나 그 조건이라면 나 상가 하나로 안 끝내. 미쳤어요? '봉해영 팀장 잘린다더라'. 지금까지 우수사원으로 꼽힌 내가 해고될 리가 없어요. 그것도 땡. 이제 대답됐어요?"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이때 부편집장이 나타났고 그는 "아니, 하나 남았어. 네가 글쎄 편집장 애를 가졌대. 입덧 하는 걸 봤다느니. 산부인과 목격까지 아주 난리다야"라고 말했다.
이때 강민(박민우)가 듣고는 "당연히 말도 안되죠. 진짜 사람들 무섭네. 그렇게 할 일들이 없어요?"라고 막아줬다.
이에 해원은 어쩔 수 없이 "그건 딩동댕. 맞아요. 저 임신했어요. 그런데 그 누구의 아이도 아닌 저 봉해원의 아이예요. 축하까지 안 바랄게요. 그냥 씹고 싶거나 욕하고 싶으면 회사 밖에서 하세요. 제 아이한테 안 좋고 태교에 안 좋으니까"라고 말했다.
이에 해원은 밖으로 뛰쳐갔고 강민은 뒤따라갔다. 해원은 강민에 "아까 왜 그랬어. 그러면 네가 애 아빠라고 광고하는 거밖에 더 돼?"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네가 계속 그러면 아까 내가 땡이라고 했던게 다 사실이 된다고. 나 재벌집 아들 꼬신 꽃뱀으로 만들지 마"라고 화를 냈다. 이에 강민은 "내 애가 맞잖아. 항상 자기 생각만 하지"라며 속상해했다.
이후 강민의 부친인 이석호(박지일)가 현기를 데리고 봉삼봉을 찾아와서는 자신의 아들인 강민과 해원은 결혼할 수 없으니 돈으로 협상하자고 했다. 이에 봉삼봉은 화를 냈고 "당장 나가세요. 나 평생 짜장면 팔아서 먹고 살았어도 자식 갖고 흥정하는 사람과는 상정 안합니다"라고 강하게 밀어붙였다.
이에 석호는 "진정하시고 이성적으로 생각해보세요. 아비 없는 자식으로 만들겁니까. 마음만 고치면 따님뿐만 아니라 가족들 모두 편안하게 살 수 있을 겁니다"라고 했다.

삼봉은 "내 딸 안 팔아 먹어도 충분히 잘 먹고 삽니다"라고 받아쳤다. 석호는 "그렇게 자존심 세울 거면 자식 교육부터 제대로 시켰어야지"라며 "큰 딸은 여기 사위랑 결혼하고 있으면서도 내 사위 끼고 잘 살고 있고 작은 딸은 내 아들 술 먹여서 꼬시고"라고 막말을 했다.
화가난 봉삼봉은 석호의 멱살을 잡았다. 석호는 현기에 "뭐해, 말리지 않고"라고 뻔뻔스럽게 말했다.
그러나 현기는 "이혼 전 제 아내는 서지건과 아무 사이 아니었고 반듯한 우리 처제, 회사보다 클럽 출입이 더 잦은 회장님 아들한테 일부러 그랬을리가요. 당장 장인 어른께 사과하세요. 곧 차가 막힐 시간이라 만찬에 늦으면 고생하실 텐데요"라며 봉삼봉의 편에 섰다.
이에 석호는 "제가 실언한 것 같습니다. 그만 진정하시죠"라고 꼬리를 내렸고 자리를 떠났다.
삼봉은 현기에 "어쩔려고 그랬나. 자네는 가만히 있었어야지"라고 했다. 현기는 "죄송합니다. 모시고 오는게 아니었는데"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날 방송 말미 공개된 '가화만사성' 34회 예고 영상에서는 현기가 회사를 그만두고 가화만사성의 매니저로 일하게 됐다.
해원은 가화만사성의 주방에서 일하게 됐고 그는 갑작스러운 현기의 등장이 불편했다. 그는 "제발 내 앞에서 떠나가라"고 화를 냈다. 이에 현기는 "내가 정리할 것 다 하고 다시는 네 앞에 나타나지 않을 게"라고 했다.
현기의 상태는 더 악화됐다. 현기가 뇌종양인 사실을 알고 있는 지건은 "이러면 안된다. 무리하지 마라"고 했다. 이 가운데 해원이 현기의 약을 발견하는 모습이 공개돼 그가 현기의 의도를 알아챌 수 있을지 주목된다.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