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플러스그룹, 작년 일제히 적자 확대…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MBK파트너스 인수 쇼크…계열사 적자 속 스토어즈 이자부담 ‘급증’

[편집자] 이 기사는 6월 16일 오후 4시8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강필성 기자] 홈플러스그룹이 지난해 전반적인 실적 악화에 시달린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 감소에 직격탄을 맞아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기 때문. 특히 지난해 10월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에 인수된 이후에도 악화된 실적이 회복되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홈플러스의 어깨는 무겁다.

16일 관련업계와 홈플러스 등에 따르면 대형마트 사업을 하는 홈플러스와 홈플러스스토어즈(옛 홈플러스테스코)는 지난해 모두 적자를 기록했다.

2월 결산법인인 홈플러스는 지난해 매출이 6조74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했고 영업손실 1490억원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 순손실은 전년보다 소폭 감소한 2903억원을 기록했다.

홈플러스의 영업적자는 2001년 이후 14년만이다. 특히 지금까지 홈플러스 관계사가 이자 부담과 소비 감소로 적자를 내는 과정에서도 홀로 수익을 내왔기에 업계의 관심이 높다.

최근 대형마트 업계는 수익성이 줄어들며 일제히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지만 지난해 영업적자를 기록한 롯데마트마저도 국내에서는 870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바 있다. 이마트는 전년 보다는 감소했지만 지난해 503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대형마트 시장 2위인 홈플러스만 유독 대규모 적자를 낸 것이다.

더 큰 문제는 홈플러스의 계열사도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올해부터 2월 결산 법인으로 변경된 홈플러스스토어즈도 올해 1~2월 두달 간 매출 2400억원, 영업손실 131억원, 순손실 130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해(1월~12월)에는 매출 1조4608억원, 영업손실 1003억원, 순손실 234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8.8%, 영업손실은 소폭 줄어든 규모다. 홈플러스스토어즈는 홈플러스의 점포 33개를 보유한 법인이다.

지주회사역할을 하게 된 2월 결산법인 홈플러스홀딩스(옛 홈플러스베이커리) 역시 지난해 매출 967억원, 영업손실 146억원으로 매출 감소와 함께 적자폭이 크게 늘었다.

홈플러스그룹의 주력인 3개 계열사가 지난해 모두 적자를 보는 헛장사를 한 셈이다.

홈플러스 측은 일회성 적자 요인이 컸다고 보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충격이 컸고, 매각 과정에서 직원들의 사기가 저하되고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받았다”며 “이 외에 위로금과 신선식품 관련 투자 등이 영업 손실의 이유가 됐다”고 말했다.

실제 홈플러스의 경우 매출이익이 전년보다 2412억원 감소한 상황에서 판매관리비가 1022억원 늘어나며 적자에 큰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홈플러스는 급료와 수당이 35.4%, 복리후생비는 44.5% 증가했다.

하지만 홈플러스스토어즈는 상황이 조금 다르다. 홈플러스스토어즈는 지난 1, 2월에 이자비용으로 261억원을 지출했다. 지난해 1년간의 이자비용 332억원의 78.8%를 두 달 사이에 지불한 것이다. 단순 계산대로라면 이 회사는 올해 이자비용으로만 1500억원 이상을 지출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홈플러스스토어즈의 이자비용이 증가한 가장 큰 이유는 지난해 10월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를 인수하는 비용 7조2000억원 중 4조3000억원을 금융권에서 인수 금융으로 조달했기 때문이다.

이중 홈플러스스토어즈가 부담한 차입금은 3조원에 달한다. 지난해 매출의 두 배에 달하는 빚을 진 것이다.

이 과정에 홈플러스스토어즈는 자회사인 홈플러스의 지분 82.0%를 금융권에 담보로 제공한 상황이다. 여기에 홈플러스스토어즈는 올 초 홈플러스로부터 1300억원을 빌려, 총 1800억원을 단기차입금으로 빚지고 있다.

홈플러스스토어즈의 이자 부담은 고스란히 홈플러스홀딩스의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 홈플러스홀딩스는 지난해 자회사인 홈플러스스토어즈 지분법평가손실 2119억원을 반영하며 2298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홈플러스의 인수가격이 적정했는가는 차치하더라도 그중 3조원이 넘는 부채 부담을 홈플러스스토어즈에 부담시킨 탓에 이자 부담은 앞으로도 적잖은 고민이 될 것”이라며 “홈플러스마저 이렇다 할 성장동력을 보여주지 못하는 상황이 가장 큰 문제”라고 말했다.

MBK파트너스에서는 홈플러스 인수 당시 2년간 1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지만 현재까지 구체적인 투자계획은 나오지 않는 상황. 때문에 업계 일각에서는 이 1조원이 홈플러스스토어즈의 부채 상환이 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올해도 이자 부담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영국 테스코에 더 이상 로열티를 지급하지 않는 만큼 상쇄되는 측면이 있을 것”이라며 “올해는 일회성 지출 요인이 사라지고 실적이 개선돼 홈플러스의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피 9.6%·코스닥 14% 상승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5일 역대급 상승률을 기록하며 마감했다. 코스피는 2008년 이후 최고 상승률을, 코스닥은 역대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90.36포인트(9.63%) 오른 5583.90에 마감했다. 개인은 1조7919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45억원, 1조7141억원 순매도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뉴욕증시가 美·이란 접촉설에 반등한 가운데 5일 오전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579.64 포인트(11.38%) 상승하며 5673.18로, 코스닥은 101.55포인트(10.38%) 상승한 1079.99로 거래를 시작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15.20원 하락한 1461.00원에 주간거래를 시작했다. 2026.03.05 yym58@newspim.com 코스피는 이날 장중 한때 5700선을 돌파하며 12% 가까이 급등하기도 했다. 이날 오전 10시 20분 기준 608.23포인트(11.94%) 오른 5701.77에 거래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이날 대폭 올랐다. 삼성전자(11.27%), SK하이닉스(10.84%), 현대차(9.38%), 삼성전자우(12.02%), LG에너지솔루션(6.91%), 삼성바이오로직스(8.64%), SK스퀘어(11.64%), 한화에어로스페이스(4.38%), 기아(6.19%), HD현대중공업(9.39%) 등이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도 동반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7.97포인트(14.10%) 오른 1116.41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1조5530억원 팔아치웠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8319억원, 7417억원 사들였다. 코스닥 종목별로는 에코프로(20.18%), 알테오젠(11.60%), 에코프로비엠(16.55%), 삼천당제약(22.95%), 레인보우로보틱스(18.47%), 에이비엘바이오(15.04%), 리노공업(18.53%), 코오롱티슈진(12.29%), 리가켐바이오(16.06%), HLB(10.07%) 등이 상승했다. 이날 장 초반 급등세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오전 9시 6분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으며 올해 들어 여섯 번째 발동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올해 네 번째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매수 사이드카는 선물가격이 급등하거나 급락할 때 프로그램 매매를 일시적으로 제한해 시장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장치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전일 대비 5% 이상 변동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될 경우 발동되며, 발동 시 프로그램 매매 호가 효력이 5분간 정지된다. 이날 국내 증시 급등은 미국·이란 전쟁이 조기에 종식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미국 3대 지수가 상승 마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제유가 상승세가 둔화된 점도 투자심리 회복에 영향을 미쳤다. 코스피200 야간선물도 상한가(8%)로 마감하며 장 시작 전부터 국내 증시 반등 기대감을 키웠다. 이경민, 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부적으로는 미국과 이란 모두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으나 대내외적 상황과 물밑접촉 가능성을 고려할 때 사태의 장기화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전망이 다시 힘을 얻는 중"이라며 "전일 저점 형성 이후 순매수 전환된 외국인의 매수가 오늘까지 이어졌고, 개인의 저가매수세가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대형 악재로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될 정도의 폭락이 발생했지만 시장 참여자들이 이를 저가 매수 기회로 인식하며 증시 회복력이 나타나고 있다"며 "현재는 매도보다는 매수 대응이 유효한 구간"이라고 말했다. ycy1486@newspim.com 2026-03-05 16:02
사진
눈·비 그친 뒤 주말 '꽃샘추위'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금요일인인 오는 6일까지 이어지는 눈·비가 그친 뒤 주말에는 기온이 뚝 떨어지며 꽃샘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5일 기상청 정례브리핑에 따르면 이날 늦은 오후부터 전국에 내리는 비는 하루 뒤인 오는 6일 오전 대부분 지역에 그칠 전망이다. 강원 산지 등 일부 지역에서는 비 대신 최대 15cm 이상 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다. [사진=기상청] 비와 눈이 그친 뒤 6일 오후부터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강하게 내려오면서 전국에 강한 바람이 분다. 먼바다와 제주도 해상을 중심으로 풍랑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다. 도로 상황도 악화할 전망이다. 지역과 해발고도에 따라 빗길 또는 빙판길이 예상된다. 주말인 오는 7~8일은 한반도가 고기압 영향권에 들면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다만 6일 강수 이후 내려온 찬 공기가 머물면서 주말 기온은 평년보다 다소 낮겠다. 바람까지 더해지며 체감온도는 더 낮겠다. 낮에는 일사가 강해 기온이 오르지만 밤에는 복사냉각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일교차가 15도 안팎까지 벌어지는 곳도 있겠다. 내륙을 중심으로는 아침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얼름이 녹는 시기인 만큼 지반과 공사장, 절개지 주변 안전사고도 주의해야 한다. calebcao@newspim.com 2026-03-05 13:0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