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코스피지수가 16일 브렉시트 우려 등 대외 불안감이 확대되며 1950선으로 밀려났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브렉시트(영국의 유로존 탈퇴) 우려에 기관들이 대거 매도에 나섰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6.84포인트(0.86%) 떨어진 1951.99로 마감됐다. 이날 주식시장은 기준금리를 동결키로 한 미국의 6월 FOMC 회의보다는 브렉시트 우려와 일본의 금리 동결 소식 등에 영향을 받았다.
일본은행은 이날 기준금리를 현행 마이너스 0.1%로 유지하기로 하는 등 추가 금융완화를 보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 연고점을 경신한 이후 글로벌 빅 이벤트를 앞두고 증시 불안이 확대되는 상황"이라고 봤다.
기관이 2082억원을 순매도하며 증시 하락세를 부추겼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152억원, 419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를 통해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여 814억원어치가 순매도됐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종을 제외하고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의약품(-3.73%)을 비롯 운수창고는 2.68% 내렸고, 보험과 통신업은 각각 1.85%, 1.76% 하락했다. 기계와 섬유·의복도 1.6% 이상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였다. 삼성생명이 2.59% 내렸고 포스코와 기아차, SK하이닉스도 1% 넘게 하락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전날보다 0.86% 상승했다. 한국전력은 0.69% 올랐고, NAVER와 KT&G, 신한지주도 소폭 상승했다.
전날 감사원이 분식회계 등을 공개한 대우조선해양은 6.96% 하락했다. 비자금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롯데그룹주도 롯데쇼핑(-1.19%), 롯데제과(-1.04%), 롯데칠성(-0.78%) 등이 동반 약세였다. 롯데케미칼만 2.50%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41포인트(2.07%) 내린 680.25로 마감했다. 장중 680선도 무너졌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30억원, 44억원씩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256억원 순매수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