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개 기업 농수산 유통 판로지원...매출 107억 달성 등 성과창출 본격화
[뉴스핌=김신정 기자]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전남혁신센터)가 출범 1주년을 맞았다.
전남혁신센터는 16일 전라남도 여수에 위치한 예울마루에서 출범 1주년을 맞아 그 동안 성과와 활동을 돌아보고, 지역의 창조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최양희 미래부장관, 이낙연 전남도지사, 주철현 여수시장과 정택근 GS사장, 정영준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장, 중소·벤처기업인 등 약 33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전남혁신센터의 1년 동안의 주요 성과를 체험할 수 있는 유통판로, 관광, 바이오화학의 성과전시존과 9개 입주기업의 상품전시 및 고용존 상담 부스 운영과 투자자 연계 컨퍼런스, 입주기업 대표 성공사례 발표 및 벤처IR 설명회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정택근 GS사장은 이 자리에서 "전남혁신센터가 창조경제의 허브로 자리잡고 유통판로 지원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전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중소업체들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민과 관이 합심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S와 전라남도가 손잡고 지난해 6월 문을 연 전남혁신센터는 전남지역의 농수산 벤처 창업·육성, 웰빙관광 산업 발굴과 친환경 바이오화학 산업 생태계 조성 등을 중점 지원해 창업 활성화, 지역 경쟁력 강화를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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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오전 전남 여수 예울마루에서 열린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 1주년 기념행사에서 최양희 미래부장관(사진 오른쪽 2번째), 이낙연 전남도지사(오른쪽 1번째), 정택근 GS 사장 (오른쪽 3번째), 이용주 국회의원(오른쪽 4번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의 1주년 성과와 활동을 돌아보고, 입주기업인 '유세나라'의 농수산식품 짱아찌세트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GS> |
전남혁신센터는 지역 특성을 살린 농수산품의 고부가가치화 실현이 핵심과제다. IT, 디지털, 첨단소재 산업 등에 집중된 창조경제의 패러다임을 1차 산업까지 넓혀 지역 농수산식품 판로지원, 웰빙 관광상품 개발 등 6차 산업으로 확대한 점이 다른 창조센터와 차별화된 부분이다.
농수산 유통판로지원 분야에서 전남혁신센터는 GS리테일 유통 전문가의 온·오프라인 상담 752건, 관계·유관기관 품평회, 교육진행 19회, GS유통채널(GS리테일, GS홈쇼핑)을 통한 판로개척 등 모든 단계에서 제품가치를 높이는 창조유통 플랫폼을 운영해 76개의 창업·중소기업을 발굴하고, 전문적인 지원을 통해 매출 107억원의 성과를 창출했다.
지난해 9월 마린테크노는 전남혁신센터에 입주하기전 수산부산물을 재활용해 고분자 마린콜라겐을 원료를 활용한 화장품 등 다양한 고품질의 제품 기술을 개발하고도 이를 응용한 상품개발과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전남혁신센터 2차 입주기업으로 선정된 후 입주공간과 숙소, 창업지원금 1000만원 및 전담기업인 GS로부터 콜라겐 품질 분석 등 꾸준한 기술 멘토링과 시제품 제작지원을 받아 마침내 화장품 원료를 활용한 마린콜라겐 화장품 3종 세트 개발을 완성했다.
황재호 마린테크노 대표는 "지난해 9월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입주기업으로 선정된 후 크라우드펀딩 1호 기업에 이어 미국, 멕시코 순방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해 56만달러 수출 계약을 성공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남혁신센터는 농수산 예비창업자를 양성하기 위해 농수산 창업 아카데미, 고소득 농어가 실습제 등을 운영해 지난 1년 동안 총 32회 교육, 연인원 1200여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지난 1년 동안 전남혁신센터는 섬마을 찾아가는 컨설팅 자문단 120회 운영, 6차 산업 연계 웰빙관광 공모전, SNS서포터즈 운영 및 전남지역 관광 정보검색, 예약, 여행후기, 탑재 등이 가능한 모바일웰빙관광 홈페이지 플랫폼 구축 등을 통해 지역문화를 알리고 있다.
또 전남혁신센터는 GS홈쇼핑과 연계해 전남 6차산업 체험관광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청산도·완도 힐링여행, 여수 개도 어촌체험 1박 2일, 보성 싱싱농원 체험교실 등 현재까지 전남지역 17개 관광상품을 발굴했다.
한편, GS칼텍스가 하반기에 약 500억원을 투자해 여수에 건설할 바이오부탄올 시범공장이 착공되면 중소·벤처기업을 육성하는 등 바이오화학 생태계 조성에 더욱 탄력을 받을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