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샌프란시스코=뉴스핌 한태희 기자] 미국 샌프란시스코 일대가 거대한 비즈니스 장으로 변했다. 오는 9일까지 세계 최대 규모 바이오 전시회가 이 곳에서 열린다. 1만 5000여명의 업계 관계자들이 전시회장을 찾았다.
6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2016 BIO 컨벤션(이하 BIO 2016)'이 열렸다. 미국 바이오기술 산업기구는 매년 도시를 바꿔가며 이 행사를 연다.
학술 발표대회와 달리 기업간 미팅이 주를 이룬다는 게 BI0 2016의 특징이다. 신기술이나 의약품을 발표하는 자리보다 비즈니스 파트너를 찾는데 집중돼 있다는 얘기다.
바이오사는 공동 연구자를 찾거나 바이오 의약품을 대신 생산해줄 업체 등을 찾는다. 투자자는 바이오사가 보유한 기술이나 연구 과제에 투자할 가치가 있는지 파악한다.
이렇다 보니 만남은 20~30분 내외 짧은 시간만 이뤄진다. 실제로 모스콘 센터 2층에는 업체가 직접 만나는 장소가 있다. 서울 코엑스에서 대규모 채용 박람회가 열리는데 이보다는 폐쇄적인 형태라고 생각하면 된다.
전체적인 행사 성격에 대해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여기서는 네고(협상) 이런 얘기를 안 하고 탐색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국내 바이오기업 또한 이 행사에 속속 집결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전시장에 부스를 마련했고 셀트리온, 한미약품도 합류했다. 기생충 등 독특한 약을 개발하는 신풍제약은 글로벌 바이오사와 투자자를 대상으로 발표도 했다. 이외 약 100개 국내 바이오 업체도 행사에 참여한다.
전시회 이외 각종 컨퍼런스도 열린다. 약 125개 세션에서 총 800명의 연사가 발표자로 나선다. 무엇보다도 글로벌 바이오산업을 흐름을 집어준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언스트앤영(Ernst&Young)이 글로벌 바이오 산업 리포트를, 미국 바이오 전문 투자사 버릴앤컴퍼니(Burrill&co)는 산업 보고서를 내놓는다.
서종선 한국바이오협회장은 "제일 중요한 것은 기업과 기업의 파트너링이고 에듀케이션 또한 중요하다"며 "바이오는 정부 규제 방향이 어떻냐, 나라별로 어떻냐가 중요한 서비스 시장"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열린 바이오 행사에선 3일간 2만8000건의 미팅이 있었다. 이중 3000개 기업이 파트너 관계를 맺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