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농협금융 본부조직 축소...농협 개혁에 뒤숭숭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중앙회장 "농협은행은 경제사업 위해 존재"..명칭사용료 인하 거부

[편집자] 이 기사는 06월 03일 오후 4시0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한기진 기자] “농협 명칭사용료는 한국 농협의 ‘정체성’이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명칭사용료 인하 목소리를 일언지하에 잠재워 버렸다. 그는 지난 1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열린 6월 정례조회에서 “명칭사용료 없이는 농민을 행복하게 만들 수 없고, 이를 알면 명칭사용료에 대한 이견이 있을 수 없다”고 했다.

명칭사용료는 외견상 NH농협은행의 ‘농협’ 브랜드 사용료이지만, 실제로는 농협의 경제사업 지원 용도다. 매년 3000억원이 넘어 NH농협은행은 몇 년만 유예해줘도 조선 해운업 대출 부실을 보전하기 위해 급한 불은 끌 것으로 기대했다.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인하’ 이야기를 꺼낸 것도 이 때문이다.

(왼쪽부터) 김병원 농협중앙회장과 김용환 농협금융지주 회장

농협은행 내부에서는 “중앙회장이 농협금융은 농협 경제사업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는 인식을 보여줬다”면서 “이제 겨우 국민, 신한, KEB하나, 우리은행 등과 함께 '빅5' 시중은행으로 불리기 시작했는데 위축될 것 같다”는 우려가 나온다. 

그러나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정부의 농업 지원사업이 축소되면서 농민이 상당히 어려운데, 이런 목소리를 농협이 외면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중앙회는 농협금융지주와 농협은행의 본부 조직을 축소하고 잉여인력은 지점으로 재배치하는 것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은행과 농협생손보 홍보조직을 농협금융지주 홍보부로 통합하기로 결정한 것도 중앙회의 뜻이다. 

중앙회는 자회사인 남해화학이 현장경영 강화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며 지난 4월 서울 중구 퇴계로에 위치한 본사를 전남 여수공장으로 이전시켰다.

◆ '농협이 돈만 번다'는 지적에, 농협정신 바로 세우기 

김병원 중앙회장은 지난 3월 취임 직후 ‘농협 정신’ 세우기에 착수했다. 농협이 지나치게 돈 벌이에만 치중한다고 지적했다. ‘농민의 농협’을 만들어야 한다며, 농협중앙회와 금융그룹 임직원 10만여명의 가슴속에 농심(農心)을 심을 농협이념중앙교육원을 취임 첫 작품으로 만들었다.

또 지난 3, 4월 아리농약 48개 품목의 공급가격을 7.6% 내리고, 농협사료는 사료값을 3.5% 인하했다. 이 재원은 모두 농협금융의 명칭사용료에서 나온다.

그는 중앙회 체제의 경제사업을 위한 수익원으로서 농협금융이 존재해야 한다며 신경분리에 회의적인 시각도 드러냈다.

김 회장은 올해 1월초 당선 직후 “경제지주가 탄생하면 중앙회와 지역농협의 업무 경합은 피할 수 없게 되는데, 세계 어느 나라에도 이런 경제지주 모형은 없다”면서 “일본 농협중앙회도 2020년에 (경제지주를) 폐지하는데, 우리가 그 전철을 밟지 않도록 하기 위해 경제지주는 재검토돼야 한다”고 했다. 

◆ 농협중앙회장 선출방식 변경... 농협금융 역할론 변수

지난 4월29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6 농협 리더십 컨퍼런스’에는 중앙회 임원, 시·군 지부장 및 농협금융 임직원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호민 농협은행 수석부행장은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 직원들의 마케팅 능력 배양에 주력하겠다”는 경영전략을 밝혔다.

이에 대해 농협은행의 생산성이 낮다는 지적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모 지부장이 “생산성이 낮은 이유는 마케팅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하자, 다른 지부장은 “일을 덜해서 그렇다”고 가세했다고 한다.

김 중앙회장은 취임 첫해를 농협 개혁에 올인 중이다. 그러나 앞으로 어떤 식으로 변화될지는 미지수다.

농협중앙회장의 선출방식을 대의원 간선제에서 이사회 호선제로 개정하겠다고 농림축산식품부가 농협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 파장 때문이다. 조합장 대의원 290명이 아닌 중앙회 이사회에서 선출하게 된다.  

농림부 관계자는 “중앙회장은 비상임으로 경영, 인사 등의 집행권한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으로 행사하고 있고, 사업구조개편에 따라 자회사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전문성이 필요하다”고 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상겸 2억·유승은 1억 받는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에 1·2호 메달을 안긴 김상겸(하이원)과 유승은(성복고)이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로부터 포상금을 받는다. 김상겸에게 2억원, 유승은에게 1억원이 지급된다. 협회는 10일(한국시간) "두 선수의 올림픽 메달 성과에 따라 사전에 공지된 기준대로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상겸이 8일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6.02.09 zangpabo@newspim.com 김상겸은 8일 오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선수단의 첫 메달을 열었다. 이어 유승은이 10일 오전 여자 빅에어에서 동메달을 보탰다. 이들의 메달은 단순한 입상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한국 스키·스노보드 역사상 올림픽 두 번째와 세 번째 메달이자, 단일 올림픽 첫 멀티 메달이다. 협회의 포상금 기준은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다. 협회는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금메달 3억원, 은메달 2억원, 동메달 1억원이라는 파격적인 기준을 마련했다. 당시에는 입상자가 나오지 않았지만, 이번 올림픽에서 동일하게 적용됐다. 협회의 포상은 메달리스트에게만 돌아가는 것은 아니다.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월드컵 6위까지 포상금이 지급된다. 올림픽 기준으로 4위 5000만원, 5위 3000만원, 6위 1000만원이다. 결과뿐 아니라 과정과 경쟁력을 함께 평가하겠다는 메시지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여고생 스노보더 유승은이 10일 빅에어 결선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뒤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6.02.10 zangpabo@newspim.com 실제로 협회는 지난해에만 세계선수권과 월드컵 등 국제대회에서 성과를 낸 선수들에게 1억55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2016년 이후 누적 포상금은 12억원에 육박한다. 이 같은 지원의 배경에는 롯데그룹이 있다. 2014년부터 회장사를 맡아온 롯데는 설상 종목 지원을 꾸준히 이어왔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이번 올림픽에서 첫 메달을 따낸 김상겸에게 축하 서신과 함께 소정의 선물도 전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신 회장은 서신에서 "포기하지 않고 획득한 결실이기에 더욱 의미가 크다"며 "오랜 기간 설상 종목의 발전을 꿈꿔온 한 사람으로서 앞으로의 여정을 응원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는 올림픽 일정이 마무리된 뒤 다음 달 중 포상금 수여식을 열 예정이다. zangpabo@newspim.com 2026-02-10 09:27
사진
금감원장 "빗썸 오지급 코인 반환을"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빗썸 비트코인 오지급 사태와 관련, 가상자산거래소 전체의 구조적인 문제라며 업권 전체를 대상으로 한 규제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오지급 된 코인을 둘러싼 일부 고객과의 반환 논란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명백한 '부당이득'이라며 조속한 반환을 촉구했다. 이 원장은 9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열린 '2026년도 주요업무계획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인사말 및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6.02.05 mironj19@newspim.com 이번 사태는 지난 6일 오후 7시 빗썸이 이벤트 리워드 지급 과정에서 대상 고객 249명에서 2000원이 아닌 2000 비트코인을 지급하면서 발생했다. 총 62만개, 당시 거래금액 9800만원 기준 61조원 규모다. 빗썸은 20분만에 오지급을 인지하고 곧바로 거래 및 출금을 차단했지만 125개(약 129억원)에 달하는 비트코인은 이미 팔린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99.7%에 해당하는 61만8000여개는 회수된 상태다. 이 원장은 이번 사태를 '재앙'이라고 표현하며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특히 "빗썸이 보유하지도 않은 '가상'의 코인이 '거래'됐다는 게 가장 큰 문제"라며 "가상자산거래소 전체의 신뢰도를 흔드는 사건이다. 다른 거래소들도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반드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오지급에 따른 일부 투자자들의 시세 변동에 따른 피해와는 별개로, 빗썸으로부터 비트코인을 받고도 반환하지 않고 현금화한 고객들에게는 명백한 '부당이득'이라며 법적 책임을 질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이 원장은 "오지급과는 별개로 이벤트는 1인당 2000원이라는 당첨금이 정확하게 고시됐다"며 "따라서 비트코인을 받은 부분은 분명히 부당이익 반환 대상이라며 당연히 법적 분쟁(민사)으로 가면 받아낼 수 있다. 원물 반환이 원칙"이라고 덧붙였다. 빗썸이 보유한 비트코인은 지난해 9월 기준 자체 보유 175개와 고객 위탁 4만2619개 등 총 4만2794개에 불과하다. 14배가 넘는 62만개의 비트코인이 오지급 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58만개에 달하는 '유령' 비트코인이 지급된 셈이다. 이는 비트코인 거래시 실제로 코인이 블록체인상 거래되는 것이 아니라 우선 거래소 내부 장부에서 숫자만 바뀌는 이른바 '장부거래' 구조로 인해 가능하다. 이는 빠른 거래와 수수료 절감 등을 위한 구조로 장부거래 자체가 불법은 아니다. 문제는 빗썸이 존재하지 않는 가상자산이 지급되는 사태를 막기 위한 보안장치를 마련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 원장 역시 "어떻게 오지급이 가능했는지, 그렇게 지급된 코인은 존재하지 않는 '허상'임에도 어떻게 거래가 될 수 있었는지가 가장 큰 문제이며 정말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빗썸은 이번 사태를 이벤트 담당 직원의 실수라는 입장이다. 또한 대다수 오지급 비트코인이 회수된 점과 피해가 발생한 고객에 대한 충분한 보상 등을 강조하고 있다. 이미 현금화된 것으로 알려진 30억원에 대해서도 고객 등과 회수를 논의중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금융당국은 오지급 사태에 따른 강력한 제재를 예고하고 있다. 아직 디지털자산기본법이 입법을 준비중이지만, 현행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만으로도 과태료는 물론, 영업정지 등의 처분도 가능하다. 오지급으로 인한 파장이 빗썸의 가상자산거래소 운영 자체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번 사태로 고객 자산에 위협을 가할 수 있는 내부통제 등의 문제가 발생할 경우 거래소 인허가권에 제한을 줄 수 있는 조항을 디지털자산기본법에 포함해야 한다는 여론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 원장은 "일단 장부거래 등의 정보 시스템은 반드시 개선이 필요하다"며 "아울러 디지털기본법이 통과되면 이런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인허가권에 대한 리스크가 발생해야 한다는 문제의식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조사가 진행중이기에 이번 사태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어렵지만 결과에 따라, 위법성이 있는 사안이 확인되면 강하게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2-09 18: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