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건설안전] 싱크홀도 부실시공이 주원인…선제적 관리 절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건설산업이 국내 주택경기 부진과 해외 수주 저조로 인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맞고 있습니다. 건설업계는 새로운 건설환경에 맞는 경쟁력과 내실을 갖춰야할 때입니다. 특히 세월호 사건 이후 강조되고 있는 안전, 그 가운데 건설안전의 필요성과 중요성은 날로 더해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온라인 종합경제지 뉴스핌은 건설업계의 새로운 화두로 건설안전을 제안하고 이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정책 당국의 경각심을 높이고자 합니다. 건설안전은 건설업계의 내실과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도 가치가 높아 위기에 놓인 한국건설의 새로운 지향점이 될 것입니다. <편집자>

[뉴스핌=김승현 기자] #지난해 2월 서울 용산역 용산푸르지오서밋 아파트 공사현장 주변에서 싱크홀(지반침하)이 발생해 시민 2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들은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싱크홀에 빠졌다. 다행히 타박상에 그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싱크홀의 위험성을 보여줬다. 조사에 착수한 서울시와 용산구는 주변 공사장의 부실시공으로 물과 토사 등이 유실된 것이 싱크홀의 직접적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최근 싱크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전국적으로 싱크홀이 늘어나며 인명 피해가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다.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질 것을 염려한다는 ‘기우(杞憂)’가 ‘쓸데없는 걱정’이 아니게 된 것이다.

하지만 싱크홀은 관리 여하에 따라 충분히 대처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싱크홀 발생 원인은 대부분 부실 시공이나 과도한 지하공간 개발인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싱크홀은 예기치 못하는 천재가 아니라 인재인 만큼 선제적 관리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지난해 3월 서울 지하철 9호선 2단계 구간 공사중인 서울 강남구 봉은사와 종합운동장 사이 왕복 8차선 대로 한가운데에서 거대 싱크홀이 발생해 경찰과 관계자들이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등 2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사진=뉴시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1~2015년) 전국에서 발생한 싱크홀은 4088건이다. 지난 2011년 573건, 2012년 723건, 2013년 898건, 2014년 858건, 2015년 1036건으로 2014년을 제외하고 매년 증가했다. 이 중 서울시에서만 3626건(88%)이 발생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발생건수만 증가하는 것이 아니다. 발생 지역도 확대되고 있다. 광역지자체별로 지난 2011년에는 서울과 부산에서만 싱크홀이 발생했으나 2013년에는 서울, 광주, 울산, 경기, 충남, 전남, 경남에서 일어났고 작년에는 17개 광역지자체 전체에서 싱크홀 사고가 있었다.

싱크홀 발생 원인은 부실 공사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국토부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1036건의 싱크홀 중 하수관 손상이 564건(54%)으로 가장 많았고 관로공사 사고가 432건(42%), 상수관 손상이 40건(4%)이다.

시공 과정에서 안전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굴착 후 파낸 곳을 다시 메꾸는 ‘되메우기’ 작업이 날림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국토부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서 대규모 지반침하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최근 도심지에서 발생한 지반침하 현상은 부실시공 때문에 발생한 사례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싱크홀에 대한 공포가 커져가고 있지만 지하공간 안전관리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관리 권한과 책임을 갖는 ‘컨트롤 타워’가 없기 때문. 상‧하수도, 지하차‧보도, 지하철, 지하상가 등 15개 지하공간 정보를 11개 법령에 따라 국토교통부, 국민안전처,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4개 중앙부처가 분산 관리해 사고 이후 책임 규명과 후속 조치가 미흡했다.

이 같은 문제점을 인식한 정부는 대책 마련에 나섰다. ‘선제 대응’과 ‘일원화’가 핵심이다.

우선 지하공간을 개발하기 전 안전성 확인을 의무화한다. 특히 싱크홀과 연관성이 큰 굴착공사 현장 주변의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기존 평가조사는 굴착 공사와 관련이 없는 것이 많았지만 ‘지하안전영향평가’ 제도를 신설해 앞으로 대규모 지하공간 개발 시 사전에 안전 대책을 수립토록 했다.

또 시공자와 감리자에게만 의존했던 굴착공사 안전관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굴착공사에 대한 불시점검 제도를 도입한다. 지난 3월 시설안전공단에 지반안전본부를 설치했다.

지하공간 정보와 관련법은 통합된다. 오는 2017년 1월 지하정보지원센터를 설치한다. 지난 1월에는 ‘지하 안전간리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했다.

국토부, 국민안전처, 환경부, 산업부로 나뉘어 있던 지하공간 관리는 국토부를 중심으로 일원화한다. 지난 20일 국토부 주관하에 관계 중앙부처와 지자체 고위 관계자들이 모여 두 번째 지반침하 예방대책 점검회의를 열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반침하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유기적인 대응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국민 불안이 해소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국토교통부>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사진
'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