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가상현실(VR) 기대 과잉"…콘텐츠가 없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비싼 기기·콘텐츠 부재…소비자 '환멸' 우려
게임 분야 제외 콘텐츠 사업 모델 불분명해

[뉴스핌= 이홍규 기자] 가상현실(VR) 시장에 대한 기대가 과도하다는 지적이 업계 내부에서 제기됐다. VR 관련 기기는 쏟아지고 있지만 이를 충족할 콘텐츠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

지난 23일 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VR 기기 제조업체들은 올해가 'VR시장의 해'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콘텐츠 제작자들은 정작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다면서, VR시장에 대한 기대감과 현실에 간극이 존재한다고 보도했다.

최근 VR 분야는 페이스북·구글 등이 관련 제품을 쏟아내는 등 차세대 먹거리로 부상했다. VR 헤드셋인 HTC의 바이브, 페이스북이 인수한 오큘러스의 리프트 등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이를 이용한 소프트웨어가 게임을 제외하고 소수에 그친다는 게 콘텐츠 제작자들의 지적이다.

국제 VR필름 페스티벌을 주최했던 칼레이도스코프 VR의 르네 피넬 사장은 "VR에 불명예스러운 일은 하드웨어가 콘텐츠를 앞질러 나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블룸버그통신>

◆"VR 콘텐츠 사업 모델 불분명"…소비자 '환멸' 우려

신문은 VR콘텐츠 사업 모델이 게임을 제외하고 불분명하다고 분석했다. 또 콘텐츠의 선택의 폭과 넓이가 부족한 것은 VR 사업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불분명함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계 관계자들은 통상 하드웨어 제작자가 콘텐츠를 함께 묶어 제작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지만, VR 시장에서는 이런 모습이 부족하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한 예로 텔레비전(TV) 제조업체 RCA가 거론된다. 텔레비전 제조업체 RCA는 시장 초기 단계에서 NBC 국영 방송을 세워 콘텐츠와 TV를 함께 제작해 판매했다.

물론 VR 분야에서도 제작사가 콘텐츠 제작 지원을 도외시한 건 아니었다. 지난해 6월 오큘러스는 게임 제작에 1000만달러를 지원하기로 공언했고, HTC 역시 콘텐츠와 소프트웨어 제작을 위해 1억달러 투입을 약속했다.

VR 스튜디오 회사 WEVER의 앤소니 배트 공동 창립자는 "하드웨어 시장의 초기 단계에서 제조사는 창의적인 공동체(콘텐츠 제작사)에 자금을 지원할 의무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VR 제조업체들이 양자 사이에서 균형을 찾지 못하고 하드웨어 기기만 쏟아내고 있는 상황에 대해 전문가들은 VR시장이 '하이프 사이클'에 진입했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하이프 사이클이란 과대광고 주기를 뜻하는 용어로, 과장된 평판 때문에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지나치게 높아졌다가 이후 과대 광고였다는 것을 인식해 환멸을 느끼는 단계를 말한다.

피넬 사장은 "VR시장은 명백하게 '하이프 사이클(Hype-cycle)'에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들이 결국 콘텐츠도 없는 기기를 높은 가격에 구매해 나중에는 환멸을 느끼게 될 것이란 경고다. HTC의 바이브와 오큘러스의 리프트는 기기 사용을 위해 개인용 PC도 요구하고 있다.

HTC VR 헤드셋 바이브 <사진=블룸버그통신>

◆ VR콘텐츠 몰입감·현전감 부재…"360도영상=비디오 어항"

전문가들은 VR 콘텐츠의 가장 큰 관건은 '몰입감'과 '현전감(presence)'이라고 일제히 입을 모은다. 그러나 비(非)게임 분야에서 이를 느낄 수 있는 콘텐츠는 찾아보기 힘들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특히 소비자들의 기대를 모았던 '360도 영상'조차 마찬가지라고 신문은 꼬집었다.

신문은 "360도 영상은 현장감을 제공하기보다는 '비디오 어항'에 갇혀 있는 느낌을 준다"면서 "360도 영상은 차세대 3D-TV가 될 것 같은 우려감을 안겨준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WEVR의 앤소니 배트 공동창립자는 "VR이 흥미진진한 분야이지만 아직 초기 단계라고 사람들에게 늘 얘기한다"면서 "창의적인 과정들이 성숙할 수 있도록 내버려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2007년 아이폰 초기 때를 거론하며 앱스토어가 등장하기 이전, 아이폰이 나왔을 때와 지금과의 차이를 고려해보면 현재 VR 시장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승엽, 요미우리 코치로 새출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이번에는 한국이 아닌 일본프로야구(NPB) 도쿄돔이다. 지난 13일 이승엽은 자신의 SNS를 통해 "안 좋았던 건 가슴속에 다 묻고 원점에서 다시 시작한다. 많이 웃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짧지만 묵직한 소회를 밝혔다. 두산 베어스 감독직 사퇴 이후 반년 만에 전해진 행선지는 친정팀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1군 타격 코치다. 이승엽 감독. [사진=두산] 지난 2년은 부침이 심했다. 2023년 두산 베어스 감독으로 부임하며 화려하게 현장에 복귀했지만, 결과는 냉혹했다.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외형적 성과에도 불구하고, 경기 운영 능력에 대한 의구심과 성적 부진의 압박이 그를 자진 사퇴로 몰아넣었다. 그가 복귀지로 요미우리를 택한 이유는 명확하다. 요미우리는 그가 2006년 일본 이적 첫해 41홈런을 터뜨리며 정점에 섰던 곳이다. 동시에 아베 신노스케 현 감독과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며 '야구의 기본'과 '성실함'의 가치를 공유했던 장소이기도 하다. 아베 감독이 그를 영입하며 강조한 단어는 '연습벌레'였다. 화려한 기술 전수보다, 야구를 대하는 태도와 철저한 자기 관리를 선수들에게 이식해달라는 주문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1-14 09:13
사진
'케데헌', 美 골든글로브 2관왕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제83회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케데헌'이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비롯해 극중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Golden)'이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로 애니메이션 작품상(장편 애니메이션)을 받은 크리스 애펠한스(왼쪽) 공동 연출자, 메기 강 감독(가운데) 등.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날 '케데헌'은 애니메이션 '엘리오'와 '아르코', '주토피타2' 등을 제치고 장편 애니메이션상의 영예를 안았다. 메기 강 감독은 수상 후 "트로피가 정말 무겁다"며 "한국 문화에 뿌리를 둔 영화가 전 세계 관객과 공감할 수 있다고 믿어주셔서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 '케데헌'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은 주제가상을 차지했다. 이는 '아바타: 불과 재' '위키드: 포 굿' '씨너스: 죄인들' '트레인 드림스'를 제치고 거둔 성과다. '골든'을 작곡한 가수 겸 작곡가 이재는 수상 결과에 눈물을 보이며 "어릴 때 아이돌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10년 동안 노력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해 좌절했다"며 "그 고통을 견디기 위해 음악에 매달렸고 결국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이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골든'의 작곡가 겸 가창자 이재(가운데).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어 "사람들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힘이 되는 노래의 일부가 됐다는 것이 감사하다. 나는 꿈을 이뤘다"며 한국어로 "엄마 사랑해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케데헌'은 제8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 주제가상(헌트릭스 '골든'), 박스오피스 흥행 성과상까지 3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후보에 올랐던 박스오피스 흥행상 수상은 불발됐다. 해당 부문은 '씨너스: 죄인들'이 차지했다. '케데헌'은 이번 2관왕으로 오는 3월 열리는 아카데미(오스카상) 수상 가능성에 힘이 실리게 됐다. 케데헌은 앞서 지난 4일 열린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도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받으며 2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한국계 캐나다인 메기 강 감독이 연출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케이팝 슈퍼스타인 헌트릭스의 루미,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지난해 6월 20일 공개 이후 넷플릭스 사상 최초 3억 누적 시청수를 돌파하며 영화·시리즈 통틀어 역대 1위를 차지했다. alice09@newspim.com 2026-01-12 14:1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