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세준 기자] 기업들이 고용노동부가 1월 22일 발표한 ‘공정인사 지침’내용을 자세히 알지 못하면서 도입에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 평가방식 개선에도 많은 기업들이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총이 전국 162개 기업을 대상으로 '공정인사 지침에 대한 기업 인식 및 대응조사'를 실시한 결과 공정인사 지침의 내용을 ‘잘 알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25.9%였으며 ‘대강의 내용을 알고 있다’는 응답이 49.4%, ‘발표한 사실을 알지만 내용 모른다’는 답변이 14.2%, ‘전혀 모른다’는 비율이 10.5%로 나타났다.
또 지침 내용 도입에 대한 공감도는 58.6%가 ‘상당히 공감한다’고 답했고 ‘그저 그렇다’(24.7%), ‘매우 공감한다’(8%), '별로 공감하지 않는다‘(8%), ’전혀 공감하지 않는다‘(0.6%) 순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공정인사 지침 적용 현황은 ‘내용 또는 적용 여부 검토 중’이라는 응답이 62.3%로 나타났고 ‘개선 계획이 없다’(15.4%), ‘개편 논의 진행 중’(11.1%), ‘이미 계획 수립 또는 시행 중’(5.6%), ‘반영 계획 수립 중’(4.9%) 순이었다.
지침에 따라 인사제도를 개선할 경우 어려움을 느끼는 분야는 ‘평가’(53.1%), ‘퇴직관리’(45.7%), ‘임금 등 보상’(37.0%) 순으로 조사됐다. 노조가 있는 1000인 이상 대기업은 62.9%은 퇴직관리에 어려움이 크다고 답했고 300인 미만 중소‧영세기업 평가(58.1%), 임금 등 보상(44.6%)를 애로점으로 꼽았다.
300인 미만 중소‧영세기업은 동시에 ‘인사평가모델이 없다’(40.5%), ‘재교육 및 배치전환 여건이 안된다’ (39.2%), ‘인사노무 관리역량이 부족하다’(35.1%) 등 역량·여건 문제도 제기했다.
조사 결과에 대해 경총 관계자는 “대부분의 기업이 공정인사 지침의 취지와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평가방식 개선에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기업 특성에 맞는 인사평가 모델 개발 및 중소‧영세기업 컨설팅 등 지침 안착을 위한 정부의 지원과 함께 근로자 및 국민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