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정상호 기자] SBS '대박' 숙종(최민수)이 역모를 꾸민 이인좌(전광렬)를 잡아들인 가운데, 소론 거두 김일경(이기영)의 존재감이 대두됐다.
이기영은 지난 17일 오후 방송한 '대박' 16회에서 이인좌를 역모죄로 참형해야 한다는 김창집(이재용)의 간언에 당당히 끼어들었다.
이날 '대박'에서 이기영은 "어찌 이인좌를 참형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고 이재용을 말렸다. 성난 이재용이 "역모를 꾸민 대역죄인을 두둔하는 거요"라고 맞서자 이기영은 웃음으로 일관했다.
'대박'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김일경은 훗날 신임사화로 노론 중신들을 대학살한 장본인이다. 숙종이 승하한 뒤 경종이 즉위하자 노론을 탄압하고 김창집을 탄핵해 주도권을 잡았다.
다만 김일경은 경종이 불과 4년 만에 세상을 떠나고 연잉군이 즉위(영조)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노론이 옹립한 군주가 왕이 되자 소론은 자연히 탄압을 받았고, 김일경 역시 즉시 유배됐다.
더구나 정권을 잡은 노론은 신임사화에 대해 김일경을 국문했고, 끝내 입을 다물었지만 참형을 면하지는 못했다.
한편 17일 '대박'에서 김일경은 이인좌를 두둔한 데 대한 대신들의 질문에 "이인좌의 편을 들었다기보다는, 진정한 혈통이 아닌 것들이 국본에 오르는 걸 두고 보기 힘들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