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함지현 기자] 김포공항 면세점 사업자를 유치하기 위한 세번째 입찰이 또다시 유찰됐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김포공항 면세점 국제선 DF1의 화장품과 향수 판매구간, DF2의 주류와 담배 판매구간 입찰에 각각 한 개 업체들만 참여했다.
공항 면세점 입찰에는 최소 2개 이상의 업체가 참여해야 경쟁 요건이 성립하는데 이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게 되면서 네번째 입찰에 들어가게 됐다.
김포공항은 앞서 두차례 유찰을 겪었다. 가장 큰 이유로는 높은 임대료가 꼽힌다.
김포공항의 임대기간은 5년이며 연간 최소임대료는 DF1구역이 295억원, DF2 구역이 233억원에 달한다. 공항공사는 가격이 높다는 지적이 나오자 약 80%가량 확장한 면세점 매장 비용을 면적비율만큼 올리는 방안에서 영업이익에 따른 임대료 부과로 전환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부담이 되는 금액이라 업체들의 참여가 저조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면세점 관계자는 "입찰 조건 등을 다각도로 검토했으나, 사업성이 높지 않아 이번 김포공항 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 역시 "사업성이 없다고 판단해 입찰하지 않았다"며 "영업면적이 늘어난 부분에 대해서는 가격 조정을 했지만 여전히 부담스러운 가격이라는 점이 불참한 가장 큰 요인"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날 마감된 김해국제공항 면세점 사업자 입찰에는 최저입찰보증금을 감액한 효과로 롯데면세점, 신라면세점, 탑솔라, 시티플러스 등 총 4개 업체가 참여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