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한국기업평가는 롯데케미칼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로 유지하며, 등급감시대상에서 제외하고 등급전망을 부정적(Negative)으로 부여한다고 12일 밝혔다.
등급감시 대상 제외는 롯데케미칼이 지난달 29일 롯데첨단소재를 마지막으로 삼성 계열 화학사 인수를 완료했기 때문이다.
앞서 한기평은 지난 10월 삼성 계열 화학사 인수 발표로 롯데케미칼 신용등급을 등급감시 대상으로 등록했다.
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부여한 것에 대해 한기평은 "올해 삼성 계열 화학사 인수로 레버리지가 확대된 상황에서 미국 에탄크래커(ECC) 투자 부담으로 재무부담이 지속되고 있다"며 "수익성 개선에도 재무안정성 회복에 중기적 접근이 필요할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3월 롯데정밀화학 지분(31%)을 인수한 데 이어 4월엔 삼성SDI 화학사업부가 분할 신설된 롯데첨단소재 지분 90% 인수를 완료했다.
한기평은 두 건 인수로 롯데케미칼이 삼성에 지급한 총액을 2조5000억원으로 추산했다. 인수대금 지급에 따라 4월 말 별도 기준 순차입금은 2조2000억원으로 전년 말 -2000억원 대비 레버리지가 크게 늘었다.
한기평은 "2015 년 대규모 순영업현금(NCF, 2조6000억원) 창출 원인 중 하나인 운전자본 축소 효과(7000억원)가 소진돼 올해 순영업현금은 작년 보다 축소될 수 있다"며 "최근의 업황이 투자 완료시기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확신하기 어려우며, 이런 점을 감안할 때 올해 삼성 계열 화학사 인수로 급격히 저하된 재무안정성의 회복에 중기적 접근이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