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유럽 증시가 약세 마감했다. 최근 그리스 채무 감축 협상에 대한 기대가 과도했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고 이렇다 할 호재도 없었기 때문이다.

1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지수는 전날보다 5.84포인트(0.09%) 오른 6162.49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70.12포인트(0.70%) 내린 9975.32를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21.54포인트(0.50%) 내린 4316.67에 거래를 마쳤으며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1.50포인트(0.45%) 낮아진 334.74에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최근 그리스 부채 탕감 협상에 대한 기대가 과도했다는 인식에 주식을 매도했다. 기업들의 실적도 증시를 지지하는 데 실패했으며 이렇다 할 호재가 없는 상황에서 유럽 증시는 힘을 잃었다.
방크하우스 람페의 랄프 짐머만 전략가는 블룸버그에 "기업 실적은 지금까지 괜찮았지만, 주가를 올리기엔 견조하지 않았다"며 "현재 상황에서 주식시장 랠리를 위해 중요한 은행주 랠리가 눈에 띄게 진행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스프레덱스의 코너 캠벨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은 그리스 위기가 한숨 돌릴 수 있을 것이라는 새로운 희망에 과도하게 반등했다가 진정하는 분위기"라며 "5월 24일 전에 많은 것들이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광고회사 제이씨데코는 기대보다 낮은 분기 실적 전망을 내놔 9.99% 급락했다. 투자은행(IB) 바클레이스는 제이씨데코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축소로 하향했다.
덴마크 맥주회사 칼스버그는 1분기 3%의 매출 감소를 발표해 2.90% 내렸고, 스페인 통신사 텔레포니카는 유럽연합(EU)이 영국 자회사인 오투(O2)의 매각을 저지하면서 1.07% 떨어졌다.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0.22bp(1bp=0.01%포인트) 높아진 0.132%를 기록했고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50% 상승한 1.1430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동부시간 오전 11시 30분 현재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2.93포인트(0.63%) 내린 1만7815.42를 기록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