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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휴대폰 선물, 30만원이면 'OK'

기사입력 : 2016년05월04일 13:34

최종수정 : 2016년05월04일 13:34

단말기 지원금 또는 선택약정 받으면 월 가격 부담 ↓

[뉴스핌=심지혜 기자] 최근 중저가폰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가정의 달을 맞아 휴대폰 선물을 준비하는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5인치 대형화면부터 손목에 찰 수 있는 키즈폰, 그리고 스마트폰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을 위한 폴더폰까지 종류가 다양하고 가격은 30만원 안팎으로 저렴하다. 여기에 이통사 지원금까지 받게 되면 가격 부담은 더욱 낮아지게 된다. 

갤럭시J3, J5, J7. <사진=삼성전자>

◆ 30만원 안팎이면 거뜬

가격이나 스펙은 J3가 가장 낮다. SK텔레콤 전용 모델인 갤럭시J3 5인치 화면에 800만 화소 후면카메라, 2600mAh 용량의 배터리가 지원된다. 다만 내장 메모리가 8GB로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은 3.8GB 밖에 안된다. 출고가는 23만1000원이다.

J7은 KT 전용 모델로 5.5인치 대화면에 1300만 화소 후면카메라, 3100mAh 용량 배터리에 내장 메모리는 16GB다. 색상은 블랙, 골드 두가지로 출고가는 36만3000원이다.

공용 모델인 갤럭시J5 5.2인치 화면으로 나머지 스펙은 갤럭시J7과 거의 비슷하다. 색상은 블랙, 화이트 두가지이며 출고가는 29만7000원이다.

좀 더 작은 크기를 원한다면 앞서 출시된 '갤럭시A3 2016'이나 '갤럭시 폴더'도 고려해 볼만 하다.

갤럭시A3는 출고가 35만2000원에 4.7인치 크기로 작고 가벼우며 스펙은 J시리즈와 비슷하지만 베젤이 얇아 디자인이 좀 더 깔끔하다. 색상은 블랙, 화이트 외에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핑크 골드'도 있다. 

‘갤럭시 폴더’는 스마트폰에 익숙하지 않거나 기본 기능 위주로 이용하는 이들에게 추천할만 하다. 출고가는 29만7000원으로 800만 화소 후면 카메라에 1800mAh 배터리 용량, 8GB 저장공간을 지원한다. 폴더폰이지만 주요 카카오톡, 밴드, 페이스북 등도 간단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바로가기 버튼이 제공된다. 

30만원 안팎의 출고가에 이통사들이 제공하는 단말기 지원금까지 더해지면 실구매가는 더욱 낮아지게 된다. 다만 경우에 따라 단말기 지원금에 상응하는 20%요금할인(선택약정)이 같은 기간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도 있어 구매 전, 반드시 따져보는 것이 좋다. 

이에 더해 오는 10일에는 애플의 중저가폰 아이폰SE도 출시된다. 기능은 아이폰6S와 비슷하고 사이즈만 아이폰5와 같은 4인치로 줄었다. 애플의 공식 출고가는 16GB 59만원, 64GB 73만원으로 이통사를 통하면 이보다 좀 더 낮은 가격에 구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 

KT는 라인캐릭터를 적용한 어린이용 스마트워치 '라인키즈폰'을 선보였다. <사진=KT>

◆ 어린이들에겐 손목에 차는 '키즈폰'

어린 자녀들을 대상으로 한다면 손목에 차고 다닐 수 있는 '키즈폰'도 괜찮다. 기본적으로 위치 확인 서비스가 내장돼 있으며 아이들의 과도한 이용을 막을 수 있는 앱도 별도로 제공돼 유용하다.

키즈폰은 SK텔레콤이 'T키즈폰 준'(20만5700원)을, KT는 라인 캐릭터를 활용한 '라인 키즈폰(26만4000원), LG유플러스는 '주니버토키'(22만원)을 판매한다. 

T키즈폰 준은 월 8000원의 '쿠키즈' 요금제로 이용 가능하며 음성통화 30분, 망내 지정 1회선 음성무제한, 데이터 100MB가 제공된다.

라인 키즈폰은 월 8000원의 전용 요금제 '키즈80'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음성 50분, 문자 250건, 데이터 100MB가 기본 제공된다. 그리고 KT휴대폰을 이용하는 보호자 1명과는 음성과 문자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쥬니버토키는 ‘LTE 웨어러블 키즈’ 요금제로 이용 가능하다. 월 8000원에 음성50분, 문자 250건, 데이터 100MB(망내 1회선 음성·문자 무제한)가 제공된다. 만약 부모 모두가 유플러스 고객이라면 총 2회선의 음성·문자가 무제한이다.  

◆ '부모님'위한 특화 요금제

SK텔레콤은 노인들을 위한 전용 요금제 '밴드데이터 어르신 팩'을 출시, 기존 요금제보다 보다 저렴하게 제공한다. 부모님께 스마트폰을 선물해 드릴 계획이라면 전용 요금제를 적용하는 것이 일반 요금제보다 유용할 수 있다. 65세 이상부터 가입 가능하다.

종류는 20·29·36·42 등 4가지로 20은 SK텔레콤 간 전화만 무제한이며 나머지는 집전화와 이동전화가 무제한이다. 

데이터는 20에서 300MB, 29에서 500MB, 36에서 1.2GB, 42에서 2.2GB가 제공된다. 

또한 SK텔레콤은 다음달 30일까지 만 55세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일반폰에서 스마트폰으로 기기변경 시 LTE안심옵션을 24개월간 100원에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LTE안심옵션은 기본 제공 데이터를 모두 소진했을 경우 월 5000원을 부담하면 낮은 속도(400kbps)로 SNS나 일반적인 웹 서핑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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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클라베 첫날 교황 선출 실패...검은 연기 [뉴욕 런던=뉴스핌]김근철· 장일현 특파원=새 교황 선출을 위해 7일(현지시간) 시작된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 회의)에서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날 오후 9시쯤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성당 굴뚝 위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는 이번 콘클라베에 참여하는 추기경 133명의 첫 투표에서 선거인단 3분의 2 이상인 최소 89명의 지지를 얻은 후보가 없었다는 의미다. 새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예배당의 지붕 굴뚝에서 7일(현지시간) 밤 교황 선출 실패를 알리는 검은 색 연기가 나오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ckim100@newspim.com 콘클라베에서 추기경단의 3분의 2 이상 지지로 새 교황이 선출되면 교황청은 투표 용지를 태워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 흰 연기를 피우고, 아니면 검은 연기로 투표 결과를 알린다. 첫날 회의에 새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추기경들은 시스티나 성당에 계속 머물면서 8일부터는 오전과 오후 각각 두 차례, 하루 최대 네 차례 투표해 제267대 교황을 뽑게 된다. 지난 2013년에는 다섯 번째 투표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출됐다. 콘클라베는 가톨릭 규정에 따라 교황이 선종한 뒤 15∼20일 사이에 시작한다. 콘클라베 방식의 교황 선출은 1274년 그레고리오 10세가 정립했다. 정치적 외압이나 영향을 차단하기 위해 추기경들을 한곳에 몰아넣고 차기 교황을 뽑을 때까지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했다. 시스티나 성당은 19세기 후반부터 콘클라베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콘클라베에서는 모든 추기경이 후보인 동시에 유권자이다. 따로 후보를 정하지 않은 채 각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인물을 적어 내며, 3분의 2 이상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 벽화가 있는 제단 앞에서 비밀 투표를 반복한다. kckim100@newspim.com 2025-05-08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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