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세준 기자] 갤럭시 클럽 가입 종료일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후 갤럭시 S7 및 S7엣지 출고가격 인하가 이뤄질지에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9일 전자업계와 삼섬전자에 따르면 갤럭시 S7 및 S7엣지는 지난 3월 11일 출시 당시의 출고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32GB용량 모델 기준 S7이 83만6000원, S7엣지가 92만4000원이다.
경쟁사인 LG전자의 'G5'가 지난달 31일 출시된 이후 인기몰이 중이고 28일부터는 애플의 '아이폰 SE' 예약판매가 시작되면서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출고가격에 변화를 줄지 주목하고 있다.
스마트폰은 일정 시간이 지나면 출고가격이 인하되는 특성을 지닌다. 지난해 4월 출시된 갤럭시 S6 및 S6엣지의 경우 출고가격이 3개월만인 7월 10만원 떨어졌다.
같은해 10월에는 추가로 최대 12만원이 내려갔다. 올해 들어서는 이달 7일 32GB 모델이 77만9900원에서 67만9800원으로, 64GB 모델이 79만9700원에서 69만9600원으로 낮아졌다.

다만, 갤럭시 S7 및 S7엣지는 '갤럭시 클럽' 가입 종료일인 5월 31일 전까지는 출고가격에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 출고가격을 내릴 경우 갤럭시 클럽에 일찍 가입한 소비자들에 대한 역차별 문제가 제기될 수 있기 때문이다.
갤럭시 클럽이란 소비자가 갤럭시 S7 및 S7엣지를 24개월 삼성카드 할부로 구매한 뒤 12회차까지 내고 기기 반납하면 남은 절반의 할부금을 받지 않는 서비스다.
또 갤럭시 클럽에 가입한 소비자는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서 단말기 케어 서비스, 패스트 트랙, 액정 교체비용 할인 등의 혜택을 별도로 누릴 수 있다.
소비자들이 동일한 할부금으로 똑같은 서비스를 누리기 위해서는 갤럭시 클럽 가입기간 중 출고가격에 변동이 없어야 한다.
이와 함께 '갤럭시 클럽' 가입기간이 종료된 이후에도 삼성전자가 이통사와 협의해 출고가격을 내릴 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시장에서는 갤럭시 S7 및 S7엣지가 기대 이상의 판매 선전을 보이고 있는 만큼 삼성전자가 출고가 인하를 검토할 유인이 적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지난 28일 컨퍼런스콜에서 "셀아웃(소비자 판매)이 전작 대비 호조세를 보이고 있고 특히 엣지모델은 기대 이상의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런 추세라면 연간으로 전작대비 뚜렷한 판매 신장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밝혔디.
회사측은 아울러 "갤럭시 S7 및 S7엣지 판매 강세와 이에 따른 제품 믹스 개선에 중저가 폰 수익성도 높아짐녀서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판매를 담당하고 있는 이통 3사의 공시지원금도 요지부동이다. 공시지원금을 더 얹어주지 않아도 판매가 이뤄진다는 의미로 읽힌다.
현재 이통사별 최고 공시지원금은 KT가 23만7000원, SK텔레콤이 24만8000원, LG유플러스가 26만4000원이다. 이통사들은 지난해 4월 갤럭시 S6에 출시 당시에는 불과 일주일 만에 공시지원금을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상 상한선인 33만원에 가깝게 인상한 바 있다.
전자업계 일각에서는 갤럭시 S7 및 S7엣지에 전작 대비 각종 신기능이 탑재되고도 낮은 가격에 출시된 만큼 출고가격이 쉽게 내려가기 힘들다는 분석도 나온다.
삼성측은 출고가격 정책에 대해 "시장 상황, 국가별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