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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젊고 싸다…5년간 50% 수익낸 아세안펀드

기사입력 : 2016년04월28일 09:42

최종수정 : 2016년04월28일 09:42

성장 기대되는 포스트 브릭스...미 금리인상 영향 지켜봐야

[편집자] 이 기사는 04월 27일 오후 2시35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에라 기자] 인구 6억명. 중국, 인도에 이은 세계 3위 인구를 자랑하는 시장 아세안(ASEAN). 아세안에 투자한 펀드가 최근 5년간 50%대 성과를 냈다. 

아세안은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에 위치한 10개국 국가연합이다.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5만달러를 넘는 싱가포르는 물론 아직 1000달러대인 미얀마까지 선진국과 저개발국을 모두 포함한 단일 경제공동체이다.

중국과 인도의 고성장에 가려져있던 아세안이 작년말 아세안경제공동체(AEC) 출범 이후 더 주목받고 있다. AEC는 아세안 10개국가가 상품, 서비스, 투자, 노동력, 자본의 이동이 자유롭도록 경제 협정을 맺었다.

 

◆ 아세안펀드, 올해 평균 8%...삼성아세안펀드는 5년간 50% 성과

27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7개 아세안펀드(설정액 10억원 이상)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평균 8.0%이다. 같은 기간 신흥아시아주식형펀드가 -10.31%인 것과 비교된다.

JP모간아세안증권자투자신탁(주식)A는 9.36%, KB아세안증권자투자신탁(주식)A는 8.91%, 삼성아세안증권자투자신탁 2[주식](Cw)는 8.08%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5년 장기 수익률은 평균 16.64%였다. 같은 기간 신흥아시아에 투자하는 펀드들의 평균 성과는 -5%였다.

포트폴리오 내 투자국가가 아세안펀드의 수익률 차이를 만들었다.

삼성아세안증권자투자신탁 2[주식](Cw)는 5년간 52%대의 수익률로 가장 성과가 좋았다. 1월 말 기준으로 태국 투자 비중이 23.77%로 가장 컸고, 싱가포르(22.98%), 인도네시아(19.67%), 말레이시아(17.71%), 베트남(6.27%) 등을 편입했다.

미래에셋아세안셀렉트Q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종류I는 10.40% 수익을 냈다. 이 펀드의 국가별 투자비중은 싱가포르(27.89%), 말레이시아(23.12%), 태국(18.60%), 인도네시아(8.36%), 필리핀(6.13%) 순이다.

다만, 아세안과 한국 주식에 함께 투자하는 NH-CA파워아세안플러스증권투자신탁1[주식]ClassA는 5년 수익률이 -6.01%였다. 한국과 싱가포르 투자 비중이 각각 25.73%, 22.78%였고, 말레이시아(14.69%), 인도네시아(13.82%), 태국(11.11%) 순이었다. 베트남 투자 비중은 없다. 

◆ 아세안펀드, 1년간 자금 순유출..포트폴리오 차원 접근

아세안펀드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진 않다. 지난 1년간 전체 아세안펀드에서 27억원이 순유출됐다. 삼성자산운용의 아세안펀드 이외에 대부분 펀드에서는 자금이 이탈했다. 규모가 가장 큰 펀드도 500억원이 되지 않는다. 삼성자산운용의 아세안펀드와 아세안플러스베트남펀드가 각각 440억원, 407억원 수준이다. 과거 아세안 중 베트남 등에 투자했던 펀드가 반토막 났던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아세안도 프론티어마켓과 다르지 않다는 점을 염두하고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한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신흥국에서 자금 유출이 나타나고, 환율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얘기다.

문수현 NH투자증권 WM리서치부 과장은 "6월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다시 달러강세로 전환되면서 이머징국가 통화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금리인상이 지연되면서) 수익률 등이 많이 회복하기도 했지만, 안정성도 고려하라"고 조언했다.

이용훈 신한금융투자 글로벌 사업부 팀장은 "당초 올해 미국 연준(Fed)이 기준금리 인상 4회를 계획하다가 이 같은 기조가 완화되면서 달러약세에 따른 이머징국가나 원자재로 자금이 유입된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6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포트폴리오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온수 현대증권 투자컨설팅센터 팀장은 " 아세안은 장기적으로 접근하되 해외 포트폴리오의 기대수익률을 제고시킬 수 있는 위성상품으로 봐야한다"고 언급했다. 핵심-위성전략은 포트폴리오 구성할 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핵심 상품을 주로 담아 시장 전반적인 투자에 나서고, 위성 상품을 일부 구성해 초과 수익을 달성하는 전략이다.

◆ 아세안, 젊은 인구와 높은 중산층이 매력

아세안은 포스트 브릭스(BRICs)로 평가 받는 곳이다. 고성장세가 주춤한 브릭스보다는 아세안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전세계 GDP에서 차지하는 비율만 봐도 그렇다. 지난 2000년 아세안의 비중은 1.9%에서 불과했지만, 최근 3%대 초반까지 올라왔다.

아세안은 2000년대까지 세계의 공장으로 주목받던 중국을 대체하는 곳으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의 인건비가 오르며 임금이 싼 아세안이 주목받고 있는 것. 인구가 젊은 것도 장점이다. 평균 연령이 낮고 중산층 비중이 높아 내수 시장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오온수 팀장은 "아세안 전체 인구에서 39세 미만이 차지하는 비중은 68.1%"라며 "한국이 40.6세, 중국이 37.0세라는 점을 감안하면 아세안의 경제 역동성이 높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 팀장은 이어 "과거에는 글로벌 수요층이라 할수 잇는 중산층이 유럽, 북미 등에 있었지만, 향후 아시아를 중심으로 소비층이 두껍게 형성될 것"이라며 "아세안 지역의 구매력 있는 중산층이 늘며 내수시장의 잠재력도 갖췄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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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애플 25% 관세, 삼성에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중국 등에서 대부분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애플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이 같은 조치는 삼성전자 등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애플(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면서 "이것은 삼성과 다른 스마트폰 업체들에게도 해당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내 제조를 장려하려면 모든 기업에 공정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2025.05.24 kckim100@newspim.com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유럽연합(EU)과의 무역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현재 유지 중인 50%의 관세를 그대로 두겠다는 입장도 거듭 확인했다. 그는 "EU와의 대화가 더디다"면서 "협상 타결을 기대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루스 소셜 계정을 통해 "나는 애플의 팀 쿡에게 오랫동안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은 반드시 미국에서 생산되어야 한다고 말해왔다. 인도나 다른 나라에서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그렇지 않다면, 최소 25%의 관세를 애플이 미국에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EU에 대해서도 "우리의 협상 과정은 아무런 진전이 없다"며 "2025년 6월 1일부터 EU산 제품에 일관 50% 관세를 부과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EU는 미국을 무역에서 이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과 다름없고, 협상하기 매우 어려운 상대"라면서 "그들은 강력한 무역 장벽과 부가가치세, 터무니없는 기업 벌금, 비금전적 무역 장벽, 환율 조작, 미국 기업에 대한 부당하고 정당하지 않은 소송 등으로 미국과 연간 2억 5000만 달러 이상의 무역 적자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증시에 바로 영향을 미쳤다. 뉴욕 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마감을 앞두고 2.92%까지 하락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급락했다.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은 모두 1.5% 이상 떨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5.14포인트(0.93%) 내린 545.13으로 장을 마쳤다.    kckim100@newspim.com 2025-05-24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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