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에프엔씨엔터테인먼트(이하 FNC)가 내년 중국 현지에서 남성 아이돌그룹을 데뷔시키는 등 중국 쑤닝유니버셜미디어(Suning Universal Media)와의 시너지를 본격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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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현 IR팀장은 지난 20일 장 마감 후 진행된 기업설명회(IR)를 통해 "내년 중국 현지에서 남성 아이돌그룹을 데뷔시킬 예정"이라며 "지난해 설립한 FNC아카데미를 통해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오디션이 진행됐고 이를 통해 선발된 연습생들의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밝혔다.
해당 사업은 중국 쑤닝유니버셜미디어와 설립한 합자법인(JV)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FNC는 중국 부동산 개발회사 쑤닝유니버셜의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위해 설립된 쑤닝 유니버셜 미디어로부터 550억원을 투자받았다.
중국 기업의 투자 소식이 알려진 작년 11월 23일 주가도 일시적으로 급등했다. 이날 FNC는 장 초반 전일 종가 대비 20% 넘게 급등하며 2만8000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최근 FNC는 1만6000원대서 거래되고 있다.
이후 두 회사는 약 200억원을 출자, 합자법인 '상해홍습문화전파유한회사'을 설립키로 결정했다고 지난달 밝혔다. FNC와 쑤닝미디어의 지분율은 각각 49%, 51%다. 현재는 중국서 사업 진행을 위한 허가가 진행되고 있다. 실적은 올해 하반기부터 인식될 전망이다.
해당 투자와 합자법인 설립은 중국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본격화를 위한 선택이었던 만큼 양측은 계속해서 구체적인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해 왔다. 골자는 FNC의 모든 중국 사업은 JV를 통해 진행한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특히 내년 보이그룹 데뷔를 위한 준비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 이 팀장은 "중국에서는 현재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수요는 많지만 공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현재 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현지 출신 아이돌이 많지 않아 중국인들로 구성된 아이돌이 나온다면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소속 아티스트의 현지 콘서트 진행과 추가적인 신인 발굴 등이 JV를 통해 추진될 예정이다.
한중 합작 드라마 및 예능 제작 등 방송부문의 협력 방안도 마련됐다. 이를 위해 국내에서 유명한 인기 프로듀서 및 작가를 영입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밖에 FNC에 소속된 이동건, 이다해 등 배우와 유재석을 비롯 지난해 대거 영입한 예능인에 대한 현지 매니지먼트 사업도 보다 적극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이 과정서 쑤닝미디어의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수익은 기본적으로 FNC와 쑤닝미디어가 각각 JV 출자 비율대로 나눠갖는다.
다만, 기존에 FNC가 현지 에이전시(Agency)를 통해 진행하던 소속 아티스트 콘서트 사업의 경우 일부 손실이 예상된다. 과거에 만약 FNC가 중국 콘서트를 통해 현지 에이전시로부터 10억원의 수익을 거둬들였다면 JV를 통해서는 합자비율대로 4억9000만원만 가져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FNC는 쑤닝미디어와 향후 콘서트 진행시 이같은 손해를 방지하고 수익을 그대로 가져갈 수 있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한편 FNC의 지난해 매출액은 726억7100만원, 영업이익은 59억10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00억7200만원, 115억8200만원으로 집계됐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