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허정인 기자] 20일 달러/원 환율이 5개월만에 처음으로 1120원대로 떨어졌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장중 1128.3원까지 떨어졌다. 이는 장중가 기준으로 지난해 11월 4일(1127.2원) 이후 5개월 만이다. 종가는 전날보다 1.1원 하락한 1135.2원.

이날 달러/원 환율은 5.0원 내린 1131.3원으로 출발했다. 밤 사이 국제유가가 반등했고 글로벌 증시 호조로 투자심리가 개선됐기 때문이다. 전일의 금통위도 한 몫했다. 우리나라 기준금리는 동결된 반면 미 연준은 점진적 금리인상을 시사함으로써 달러화 매력이 높아졌다.
이후 달러/원 환율은 낙폭을 확대해 1120원대까지 떨어졌다. 국제유가가 올해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기 때문이다. 19일(현지시간) WTI는 전일 대비 1.30달러 오른 배럴 당 41.08달러를 기록했다.
이후 시장은 쿠웨이트 석유기업 파업 소식을 반영하며 낙폭을 축소했다. 이날 쿠웨이트 국영석유기업의 파업 종료 소식이 전해지자 국제유가는 하락세로 전환했다. 중국 증시도 장중 3% 가까이 하락하며 달러/원은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달러/원 시장은 이후 다시 저점을 테스트할 전망이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장막판 중국 증시가 상당 부분 낙폭을 회복하면서 투심이 개선됐을 것으로 보인다”며 “또한 외인이 이날 1000억원 가까이 주식 순매수를 보였다는 점도 달러/원 추가 하락을 이끌 수 있다”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