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서울시 SH공사가 사명(社名)을 ‘SH서울주택도시공사’로 바꾼다. ‘행복둥지’라는 새 주거서비스 브랜드도 새롭게 도입한다.
12일 서울시의회 최판술(국민의당, 중구1) 의원이 SH공사로부터 제출받은 ‘SH공사 주거서비스 브랜드 개발 프로젝트’에 따르면 SH공사는 새 사명을 이르면 다음달 발표할 계획이다.
공사는 지난해 9월부터 예산 7700만원을 투입해 해당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SH관계자는 “기업명이 영문이더라도 공문서에는 무조건 한글을 사용해야한다는 대통령령에 따라 그 동안 ‘에스에이치공사’라는 사명을 사용해왔다”며 “하지만 이 사명은 기업의 역할이나 비전을 담고 있지 않고 이니셜을 소리나는 대로 적은 무의미한 단어여서 내·외부에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고 말했다.
다만 공사는 기존 사명인 ‘SH공사’에 대한 인지도가 90%에 달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기존 ‘SH’와 새 사명인 ‘서울주택도시공사’를 함께 사용하기로 했다.
SH공사는 주거 서비스 브랜드 ‘행복둥지’도 새롭게 도입한다. 공사 측은 “공사가 제공해 온 주거급여·임대주택 공급·주거 상담 서비스 등 여러 서비스를 통칭하는 정책 브랜드 개념으로 ‘행복둥지’를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사는 다음달부터 ‘행복둥지’ 홍보를 시작하고 브랜드 이미지(Brand Image·BI)도 개발할 예정이다.
SH공사 관계자는 “사명 개정은 시의회에서 조례를 바꿔야 하는 사항”이라며 “절차가 마무리 되는대로 새로운 사명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