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8일 SK하이닉스와 관련 "1분기 영업이익은 큰폭의 감익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하나대투증권이 추정한 1분기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은 5242억원으로 전분기대비 47%, 전년동기대비 67% 급감한 수준이다. 매출액은 3조7670억원으로 전년대비 22%, 전분기대비 15% 감소할 것으로 봤다.
김록호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IT제품의 비수기 영향으로 디램(DRAM)과 낸드(NAND)의 비트(bit) 출하량은 전분기대비 각각 2%, 11% 감소했고, 가격 역시 각각 11%, 12% 하락하며 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어 "DRAM에서 2z나노 공정전환이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어 공급 증가의 제한과 수익성 개선 여력의 미확보라는 딜레마에 빠져 있다"면서 "향후 미세공정전환 계획에 대한 변화가 있을지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나대투증권에 따르면, DRAM 고정거래 가격은 1, 2월 6~8%, 3월 4~6% 하락하며 하락폭이 소폭 완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DRAM 업황의 개선을 논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판단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대만의 PC 관련 업체들의 2월 매출액 합산이 전년동기대비 유사한 수준으로 회복됐지만, 1월이 11% 감소했던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면서 "수익성 개선을 위한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Micron) 등의 미세공정전환 확대는 DRAM 공급량 증가로 연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뚜렷한 수요 회복이 없는 상황에서 공급량의 증가 가능성은 농후하기 때문에 DRAM 업황에 대한 보수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김 애널리스트는 상반기 실적 악화가 주가에 반영중이라며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