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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패션엔 다른 전략…백화점도 넘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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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내년 메이시스 의류 매출 웃돌듯"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오프라인 매장들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기저귀에서 책, 전자기기까지 섭렵한 아마존이 기존과는 다른 전략으로 패션부문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6일 아마존이 정가 판매 전략으로 패션 브랜드들을 유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저가 판매 전략으로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을 제치고 유통 최강자로 올라선 것과는 다른 행보다.

아마존은 이미 지난 2012년 '아마존 패션'을 론칭하고 니콜 밀러와 캘빈 클라인, 케이트 스페이드, 라코스테, 리바이스, 랄프 로렌 등 유명 디자이너의 제품을 온라인으로 판매 중이다.

아마존패션 웹사이트<사진=아마존패션 캡처>

◆ 저가 승부 안 한다…매출 성장세, 브랜드에 '매력적'

10년 전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패션 중심지인 뉴욕 7번가를 방문해 브랜드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노력했지만, 브랜드 가치에 민감한 패션업계는 가차 없이 가격을 깎는 아마존의 정책에 신뢰를 보여주지 않았다.

그러나 다른 제품군에서 저가로 승부해 온 아마존은 정가 판매로 디자이너 브랜드의 이미지를 손상하지 않겠다는 전략을 구사하며 브랜드들을 적극적으로 자사 웹사이트로 끌어들이고 있다.

지난해부터 아마존을 통해 판매를 시작한 의류업체 라코스테의 조엘 그룬베르크 북미 담당 CEO는 WSJ에 "아마존은 패션이 자사의 핵심 사업과 다르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며 "상품이 판매되지 않을 때는 가격을 깎지만, 말이 안 되는 수준으로 가격을 내리진 않는다"고 설명했다.

다른 오프라인 유통채널과 달리 아마존이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도 패션업체들에 매력적이다. 지난해 미국 최대 백화점체인 메이시스의 매출은 3.7% 감소했고, 콜스는 같은 기간 고작 1%의 매출 증가세를 보인 반면 아마존의 매출은 25%가량 늘었다.

아마존이 보유한 기술 역시 강점이다. 다른 전통적인 판매점들과 달리 개별 소비자들의 스타일과 사이즈 등을 분석한 데이터를 보유한 아마존은 브랜드들이 보다 쉽게 고객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한편으로 아마존은 2일 이내 배송 서비스인 '프라임' 멤버십과 무료 환불서비스로 여전히 오프라인 매장 의류 구매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호감을 사고 있다.

◆ 장기 관점에서 꾸준히 투자

패션은 아마존과 같은 전자상거래 기업이 아직 점령하지 못 한 영역으로 남아있다. 포레스터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판매된 의류 중 단 15%만이 온라인상에서 판매됐다. 이는 컴퓨터 판매량에서 온라인 판매가 65%를 차지하는 것과 비교되는 수준이다.

아마존은 장기 관점에서 패션 부문 강화에 지속해서 투자하고 있다. 2009년부터 아마존은 1000개 이상의 브랜드를 확보한 '샵밥'과 의류·신발 온라인 쇼핑몰 '자포스'를 인수하고 의류 반짝 세일 사이트인 '마이해빗'을 론칭하는 등 패션 부문 역량 강화를 추진해 왔다.

2013년에는 미국 브루클린 윌리엄스버그에 포토스튜디오를 열었고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뉴욕패션위크 남성부문의 스폰서로 참여했다.

지난달 아마존은 30분짜리 생방송 뷰티 토크쇼 '스타일 코드 라이브'(Style Code Live)를 시작했다. 아마존 웹사이트에서 무료로 시청할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은 아마존의 패션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관심을 보여준다.

제니 페리 아마존 패션 부문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지난해 영국 패션전문지 '비즈니스 오브 패션'(BOF)과의 인터뷰에서 "오랜 시간이 걸리는 일로 보고 있다"며 "이 산업에 분명히 투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투자은행 코웬앤코는 2020년까지 아마존 의류사업 부문 매출이 지난해 160억 달러에서 520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이르면 내년 메이시스의 의류 매출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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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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